공항 입국시 1$ 요구에 대한 생각입니다.
어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갔다 돌아온 1인입니다.
패키지로 가기는 했지만 이곳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좀 더 재미있게 보낸 것 같은데.. 그중 1$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물론 전 1$을 내지 않았습니다만... 갔다온 지금은 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1$을 내지 않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을 내지 않기 위해서는 준비가 (영문 한국 주소, 캄보디아 호텔명등) 필요합니다.
만약 준비가 없다면 2곳에서 1$을 달라고 합니다!
입국시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 제출시 와 입국 심사시.. 이 2곳이 별도로 요구를 하더구요.
1$ 요구를 받지 않는 것은 간단합니다. 서류 작성시 빈 곳이 없으면 됩니다!!!
문제는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꼬투리를 잡으려고 마음먹으면 피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비자 발급 서류시는 완벽하게 작성했기 때문인지 요구를 안하더군요.
담당자가 여자였는데, 1$을 제 앞에도 받았고 제 뒤에도 받더군요.
아시다시피 1$을 거절하면 다시 작성해서 맨뒤로 줄을 서야죠! 사람많으면 시간 꽤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받는 곳에서 줄을 섰는데, 결국 제 뒤에서 1$ 낸 사람들이 먼저 여권을 받더군요 ㅎㅎㅎ
문제는 입국심사때 였습니다.
이 곳에서 비자번호와 비자발급처를 입력해야 하는데, 비자발급처가 비워졌다고,
1$빨리빨리 하더니 가만히 있으니 입력하라고 빠꾸...
같이 갔던 일행 2명은 그냥 통과. 물론 2명 역시 발급처를 적지 않았었습니다.
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호갱되는 것에 대하여 분노하시는 분도 계시고, 정의 차원에서 열받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물론 기분은 나쁘겠죠.
그렇지만 만약 제가 새벽 비행기가 아니었고, 또 사람이 많았었다면...
한번 빠꾸되어 10분, 20분,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면...
(3시간을 기다렸다는 사람이 있었다지만 그건 좀 과장이라 생각되지만 가능할 수도....)
아무튼, 그런 손해를 감수할 필요가 있을 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겁하다고 말씀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즐거운 여행을 시작하는데 1$ 때문에 시간과 기분을 나쁘게 할 가치가 있을 것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제 결론은... 다음에 가게된다면...
꼬투리 잡힐 여지를 주지 않도록 서류를 잘 작성해서 제출하겠지만,
만약 1$을 요구한다면 바로 줘야겠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서류 작성시 절대 빈 곳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