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공항 통과후기.......
씨엠립공항 처음 들어가본 느낌은...
뭐야 왤케 깔끔해?
였습니다.
1달러 1달러 유명하길래 전 완전 어두캄캄한
분위기속에서 공무원들이 은근슬쩍 1달러 유도하는
침침한 공항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일단 탁 트인 개방적인 공간에서 공무원들
일하더군요. 공무원 얼굴 다 보입니다.
게다가 돈 내지 말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습니다.
와~대체 이런 공간에서 어떻게 뇌물을 요구하는지...
1달러 요구하는데도 참 용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쓸데없이 기다리고 괜히 트집잡히는 것도
싫어서 전자비자 준비해 갔는데요.
돈이 좀 들어서 그렇지 편하긴 편하더군요.
남들 도착비자 받느라 줄 엄청 섰던데
저만 재빨리 심사하는 데 들어가서......
뇌물 안 밝힐 것 같은 공무원 줄에 섰습니다.
여권 낼때 좀 긴장했는데...
1달려 요구하면 어떻게 대응할까 생각중이었습니다.
태국바트 코인 있는데 그거라도 옛다 먹어라 하고
던져줄까.....아님 큰 소리로 "뭐라고요? 1달러달라고요?"
하고 소리칠까...(그런데 워낙 주변이 조용하고 탁 트인 공간이라
그것도 좀 용기가 필요함)
그런데 허무하게 무사통과.
다른 줄들 보니 역시나 1달러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더군요.
인상 하나 찡그리는 손님 없이 다들 무사통과.
방콕에서 온 비행기라 한국인 없고 다 서양인이라 그런건지....
낮비행기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아무 문제없이 짐챙겨서 공항 빠져나왔습니다.
오히려 여타 다른 공항보다 더 편안한 입국이었던듯......
느낀점: 저 분위기에서 1달러 요구할 수 있는 공무원도 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