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공항 통과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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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공항 통과후기.......

수랏타니타니 10 4415

씨엠립공항 처음 들어가본 느낌은...

뭐야 왤케 깔끔해?

였습니다.

1달러 1달러 유명하길래 전 완전 어두캄캄한 

분위기속에서 공무원들이 은근슬쩍 1달러 유도하는

침침한 공항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일단 탁 트인 개방적인 공간에서 공무원들

일하더군요. 공무원 얼굴 다 보입니다.

게다가 돈 내지 말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습니다.

와~대체 이런 공간에서 어떻게 뇌물을 요구하는지...

1달러 요구하는데도 참 용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쓸데없이 기다리고 괜히 트집잡히는 것도

싫어서 전자비자 준비해 갔는데요.

돈이 좀 들어서 그렇지 편하긴 편하더군요.

남들 도착비자 받느라 줄 엄청 섰던데

저만 재빨리 심사하는 데 들어가서......

뇌물 안 밝힐 것 같은 공무원 줄에 섰습니다.

여권 낼때 좀 긴장했는데...

1달려 요구하면 어떻게 대응할까 생각중이었습니다.

태국바트 코인 있는데 그거라도 옛다 먹어라 하고

던져줄까.....아님 큰 소리로 "뭐라고요? 1달러달라고요?"

하고 소리칠까...(그런데 워낙 주변이 조용하고 탁 트인 공간이라 

그것도 좀 용기가 필요함)

그런데 허무하게 무사통과.

다른 줄들 보니 역시나 1달러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더군요.

인상 하나 찡그리는 손님 없이 다들 무사통과.

방콕에서 온 비행기라 한국인 없고 다 서양인이라 그런건지....

낮비행기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아무 문제없이 짐챙겨서 공항 빠져나왔습니다.

오히려 여타 다른 공항보다 더 편안한 입국이었던듯......

 

느낀점: 저 분위기에서 1달러 요구할 수 있는 공무원도 용하다.

10 Comments
나이등 2015.10.20 19:14  
그놈들 생각보다 영리하답니다.
사람들이 많이 들어 올때 붐빌때 돈을 요구합니다.
수랏타니타니 2015.10.21 00:08  
역시 한국인 중국인 관광객이 타겟인가요? 한꺼번에 몰려다니는 게 거의 아시아인이니...
다나ay 2015.10.20 23:33  
국적을 따지기보단 주로 단체여행객에게 1달러 트집을 잡는것 같습니다.
한사람만 잡혀도 단체로 1달러 지불하니 이익이 더 많고,
아무래도 일행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기분이 드는 사람이나
긴 여정의 피로로 빨리 호텔에 가서 쉬고 싶은 사람이 한두명 섞여 있기 떄문이죠.
그래도 올해 입국장 배치가 바뀐 이후로 1달러 요구가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수랏타니타니 2015.10.21 00:10  
역시 타겟은 한국인 중국인 같네요... 개인여행자는 의외로 문제없어보이네요. 입국장 배치가 바뀌었군요. 그거 잘 한 듯..
참새하루 2015.10.22 04:48  
주로 단체 패키지가 타겟입니다
이는 오로지 단체 한인 가이드들의 잘못입니다
수랏타니타니 2015.10.28 03:03  
한인 가이드들 아직도 1달러씩 여권에 끼워넣으라고 하고 있을까요...
문노 2015.10.22 10:30  
저도 이번에 한국에서 비자 받아서 2번째로 입국심사 받고 나왔는데, 얼굴 한번 보더니, 여권 그냥 주던데요. 생각보다 너무 쉽게 보내줘서 허무했다는
수랏타니타니 2015.10.28 03:03  
미리 비자를 받아놔서 그런것일지도...???
상어68 2015.12.16 16:32  
비자발급 경찰(제목 입은 놈)이 제 앞에 서 비자 발급을 받고있는 모든 한국 탑승객에게 1인당 1달러씩 돈을 더 내라고 협박해서 갈취는 하였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서
갈취하는 이유를 물으니 “빨리, 빨리 !”라고 고압적으로 협박해서
머뭇거리며 돈을 안주니 아무런 안내 조차도 없이 뒤로 가라고 소리쳤습니다.
(비자 양식은 비행기 승무원이 잘 안내해 줘서 하자가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이런 킬링필드 같은 공포 속에서
저희 가족 4명(8살 아이포함)은 4달러를 강요해서 갈취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엄청 살벌하더라구요. ^^

자존심 무척 상하더라구요 !

돈을 요구한 직원 앞에 놓인 신분증 사진 등 증거자료를 같이 송부하라는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안내를 믿고 뒤로 돌아가 사진을 찍자
이놈들이 쫓아 나와서
한국으로 저만 되돌려 보낸다고 협박을 하더라구요 ~

사진을 지우고, 반성문 쓰라고 강요해 쓰라는 데로 써주니
사면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 ㅜㅜ (폴포트가 따로 없더라구요 ^^)

잠시 후 나이든  다른 비자발급 경찰이 “ 미안하다며 아무 문제가 없으니 입국하라”고 해서
공항을 빠져 나옴 ~ (가족들이 너무 놀라버려 여행이 우기로 변해 버렸슴다.)

1달러 갈취가 캄보디아 국법으로 되어 있는지 않겠죠 ?
‘증거사진을 찍었으니 강제로 출국시킨다’며 관광객을 위협했던 것은

최근에 언론에 보도된바와 같이
갈취 현장을 녹화한 우리나라 관광객의 현장 고발에 대응하는 캄보디아 놈들의 수법인 듯해요 !

아뭏든
저는 휘날리는 태극기를 바라보고 맹세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캄보디아 사람을 만나면 이 사무친 앙큼을 반드시 되돌려 드리겠다고요 ^^
수랏타니타니 2015.12.31 03:25  
쓰레기같은 놈들이네. 그냥 궁지로 몰리니까 강아지소리 한거죠. 뭔 잘못 했다고 한국으로 돌려보냅니까. 돌려보내면 진짜 뉴스거리 되니 절대 그럴 수 없죠. 다만 화나시는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엉뚱한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건 좀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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