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허가다!
제가 왜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었을까요?
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입니다. 혼란스런 시기에 제 이름으로 글을 쓰다보면 많은 비난이 쏟아질 것 같고 두려워서입니다. (에~고 무시워라)
라오스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중심으로 여행을 합니다. 이 여행객들이 한인업소 보다는 일반 현지 업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현지 업소를 많이 이용하는 것은 한국 업소가 무허가여서도 아니고, 비싸서도 아닙니다. 결국은 정보 부족입니다. 그리고 연대가 되어 있지 않고 각개전투로 영업을 하다 보니 더 손님이 없는 거죠.
방비엥이나 비엔티안의 업소를 거쳐 루앙을 가는 손님들은 많은 질문을 합니다. 루앙에 가서 어떤 걸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런 걸 해주는 곳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티켓팅은 어디로 가서 해야 하나요? 그런데 루앙 유일의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한인업소를 왜 소개하지 않을까요?
루앙에 계신 이번 일의 당사자님! 방비엥, 비엔티안 한인 업소 사장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내시고 계신가요?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하신 적 있나요? 그동안 손님 보내드리면 고맙다는 인사는 하셨나요? 손님들 컴플레인이 왜 나는지 분석해 보셨나요? 손님이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에게 이야기 하는지 아시나요? 결국 소개 시켜준 사람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우린 소개시킨 죄로 여러 번 대신 사과를 했죠.
라이센스가 사람을 감동시키지 않습니다. 라이센스가 컴플레인을 잠재우지 않습니다. 라이센스가 사람을 찾게 만들지 않습니다. 라이센스가 만능이 아닙니다. 그리고 왜 다른 분들은 라이센스가 없이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비엔티안, 방비엥 업소들 다 라이센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의 이름으로 또는 현지 부인 그리고 조력자의 이름으로 다 발급 받아서 일하고 있습니다. 라이센스 없이 이 나라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이 나라의 정부가 바보고 공무원들이 무능한 거겠죠.(이 정부나 공무원을 고발하셔야 할 듯... 물론 저는 노 라이센스입니다.)
저는 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 협조를 하면 서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관광객이 크게 줄었으나 서로 추천해주고 서로 그 손님에게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아마도 이 어려운 시기를 조금이나마 벗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 같이 행복해 질 수 있는 2016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무허가 No License가 올렸습니다.
"나는 태어날 때 허락받고 나오지 않았고, 나는 이 나라에 들어올 때도 그냥 허락받지 말고 15일은 걍 있으라고 해서 무허가로 들어온 무허가 인생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