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국 거주중에 비자 문제로 말레이시아에 갔다 왔죠.

갈 때 마다 택시 때문에 머리아프더군요.

지난 번엔 제가 모자란 탓에 택시 비를 10배 주고 내렸다죠.

(소수 점을 못보고, 태국 물가에 익숙해져서..)

2.4 링깃이 나왔는데 24 링깃인줄 알고 25링깃을 냈어요.

택시기사가 눈치 싹 보더니 1링깃 거슬러 주데요. 약삭빠른...

암튼 가뜩이나 지난 번 일로 택시비에 민감해 있는데

이번엔 KLCC 에서 차이나 타운까지 타고 가는데

28 링깃이 나왔어요. 타자마자 1링깃씩 팍팍 올라가더군요.

차도 전혀 막히지 않았는데.

한국 돈으로 거의 8000 원돈이에요. 5분도 안걸렸으니 (기본 요금 2링깃)

아주 많이 나와야 5링깃이었을텐데.

말레이시아 물가에 비해서 기본 택시비는 비싼 편이 아니란 걸 알지만

미터 조작한 택시가 엄청 많은 것 같아요.

자리네끼리 손가락으로 수화 비스무레 한 걸 주고 받으면서 웃는데 엄청

기분 나빴어요.

미터기가 잘못 된거 같다고 따졌더니 "I'm not cheating u" 이러면서

그럼 얼마 낼꺼냐 뭐 이런식이대요.

미터가 생각 보다 너무 많이 나왔다 싶으면 꼭 따지세요.

외국인을 봉으로 보는 말레이시아 택시 기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