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엠립공항에서 공항직원에게 돈뜯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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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립공항에서 공항직원에게 돈뜯긴 이야기

사람처럼 13 4031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혹시 앞으로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여행계획 짤때 참고하시라고..이미 다 알고계신 내용일 수도 있지만 여행초보인 제게는 좀 황당한 일이라서.
저는 씨엠립으로 4월12일 새벽에 입국했다가 5월 4일 새벽에 출국했습니다. 씨엠립에서 5일 체류하고 태국 들어갔다가 5월3일 오후에 육로로 다시 씨엠립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이 때 캄보디아 씨엠립공항에서 출국하는데 공항직원에게 약 40달러 가량  뜯겼습니다.
방콕에서 캄보디아 다시 들어오는데 단수비자라  비자신청 다시 하느라 30달러 비자피 또 지불했는데 (물론 이건 나의 무지의 소치라 어쩔수 없다 치부할 수 있는데..  저는 초보라 단수비자 복수비자 이런 개념이 없어 비자기간 한달이라는 것만 생각하고 비자신청 안하고 들어올수 있을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다시 신청하고 캄보디아로 들어왔습니다.) 시내에서 잠깐 저녁먹고 공항가서 출국하려는데..
공항에서 출국수속하는데 출국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5월3일 5시에 캄보디아에 재입국했고 5월4일 1시30분 인천행 비행기인데 캄보디아 체류 하루(24시간)가 안지났다고 안된답니다. (어쨌든 거기 법은 그렇다는 뜻이겠죠) 나는 몰랐다고 얘기하며 사정하는데 안된다고만 그러더니 조금 있다 일을 처리할려면 돈을 내라는겁니다. 정확히 얼마나 내라는지 잘 못알아들어서 10달러 줬는데 또 안된답니다. 50달러 내라는겁니다. 지나가는 직원이 내지갑보고 1000바트짜리 내라고 손짓하고.. 그래서 1000바트짜리 주고 10달러짜리 회수했더니 될것처럼 처리하더니 마지막에 여권 건네주기전에 조금 전의 그 10달러도 마저 달라는겁니다. 결국 1000바트와 10달러 주고 출국수속 마쳤습니다. 법적인 페널티 문것도 아니고  그냥 공항직원에게 뜯긴겁니다. 비행기표 버리고 돌아갈 수도 없으니. 무슨 놈의 나라가 이런지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갑니다. 당연히 들어갈때도 님들이 다 아시는 것처럼 비자신청할 때 1달러 추가로 지불했고요. 늦은비행기고 대부분 한국분들밖에 없어서 1달러 알아서 챙겨주는 분위기였지만 저는 안챙겨줬는데 돈 세보고 노골적으로 달라길래 그냥 줬습니다. 저는 또 캄보디아 오고싶을것 같진 않습니다..아무리 앙코르왓이 보고싶어도...과거의 매우 훌륭한 유산을 가진 나라인데 그들이 그 유산을 자랑스러워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게다가 공항은 외국인들에겐 그 나라의 얼굴이라 할진대 무슨 훌륭한 서비스를 기대한 것도 아니고.. 공개된 장소에서 노골적인 부패가 행해지는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왜 방콕에서 출국해도 될걸 굳이 씨엠립에서 출국하려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같은 곳에서 입출국을 하면 항공비용도 싸지고 돌아와서 혹 다시 앙코르왓을 한번 더 볼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리했는데 결국 비용도 절약 못하고 시간만 날리고 기분만 잡치고 이리되었습니다. 대박식당에서 사장님의 친절함으로 식사도 잘하고 공항으로 갔는데...
그냥 재수없었다 생각하고 지나칠수도 있는데 약간의 분노도 생기고 혹시 담에 여행가실 분들의 여행계획에 참고하시라고 올려보았습니다.
13 Comments
아르마스 2016.05.08 06:48  
캄보디아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세상에 그런법이 어딧다고.. 거의 유일하게 캄보디아만 그러는듯.. 그런 나라는 안가줘야 하는데...
공정한여행자 2016.05.08 08:22  
캄보디아는 입국후 24시간안에는 출국할수 없습니다.

• 통과여객(Transit Passenger) : 공항 환승구역에 체류하거나 도착 비자를 받아 시내관광 가능, 시엠립 공항에 도착하여 관광비자를 받고 공항 밖으로 나온 경우, 당일 시엠립 공항을 이용 출국할 수 없음, 

이 법은 예전 부터 존재했고 특히 비자런 때문에 좀 더 강화 된것 입니다.
공항직원에게 뺏긴것 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원칙상으로 안되는것을 편법으로 공항 출입국 직원이 약간의 금전을 받고 편의를 봐준것이라 생각하시는것이 맘이 편하십니다.
코코치코 2016.05.08 16:35  
공정한여행님 말씀처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셔요.
2004 년 포이펫에서 여권만료 2개월 남은 사람의 경우
20 불 지불하고 캄보디아 여행했습니다.
입국거부 되었으면  큰 낭패였지요.
엄마와 동행한 중학생이었거든요.
인형의꿈 2016.05.08 17:33  
해외는 우리나라랑 정서적인 차이가 있으니.. 그 나라는 그냥 그런나라라고 좋게생각하세요.^^*

장단점은 다 있잖아요..^^*
혀준 2016.05.08 19:18  
처음에는.. 모이런 나라가 했다가. 댓글보고 다시 읽어보니까..

어쩌면 돈받고 편의를 봐준게 낫네요..

사실 40달러라고 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5만원 남짓인데..

캄보디아 직원이 규정에 따라서 출국을 못하게 했다면.. 그에 따른 손해는......

만약 유럽 선진국이었다면.. 규정에 따라서 출국 금지 시켰을테고..

그에 따른 손해는 오로지 본인 몫일테고..

그때는 오히려 뇌물을 줘서까지도 출국하려고 해도 못할듯하니..

그 직원한테 오히려 감사해야할듯한대요.
필리핀 2016.05.09 07:39  
암튼 고생하셨습니다.

40달러로 좋은 경험하셨다고 생각하세요...
MMGG 2016.05.14 21:14  
제가 방콕에서 7월1일 저녁 9시에 도착했다가 다음날 밤11시에 가는데 문제없나요?
24시간은 넘는데 좀 신경쓰여서요
쿠르르 2016.05.15 13:06  
방콕의 경우는 제 경우 여러번 당일 입국, 당일 출국한 적이 있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베트남의 경우도 문제가 없었구요..단 베트남은 전에 출국한 날로부터 1달 이내에는 비자가 있어야 입국이 됩니다
사깨우 2016.05.16 15:23  
사문화된 규정입니다

제가 당일입출국 폐해를 올린적이 있는데 20불뜯기고

다녀와서 연구해보니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책 정도로 잠깐 나온 규정이고

실제로 당일출국한 사람들도 있네요

다만 출입국 공무원중에 눈에 불을 켜고 보다가 약점(?)이라고 찾아서

규정을 들먹거린것 뿐..

저와같은 경우였네요  대사관에 참고로 알려주세요

전 효과 없었고 답도 받지 못했네요
공정한여행자 2016.05.26 07:24  
사문화된 규정이 아닙니다.
정식규정 입니다.
왜? 사문화된 규정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캄보디아 이민국법에 분명히 나와있는 규정 입니다.
이법은 한국도 있다는걸 아시는지요?
한국도 외국인이 입국후 24시간 안에 출국하려면 1만원의 출국세를 냅니다.
사깨우 2016.05.26 14:59  
규정에 있으니 사문화란 표현을 썼겠죠^^
십여년전에 관광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별로 효용성이 이ㅓㅄ는 이 규정을 만들어놓고
(실제 공항 트랫짓도 별로 없고 더구나 당일 입출국 하는 사람 거의없죠)
공항이나 포이펫에서도 거의 적용치 않는 규정입니다

알아보니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패널티없이 당일입출국을 자연스레 하고 있었고
다만 저같은 경우 친구는 이미 들어갔는데요 재수없게 걸린 케이스라서
이미 들어갔던 친구도 다시 나와서 같이 뇌물 물어낸 일이었으니
거의 적용 안하지만 코에걸면 코걸이인 규정이라 조심하란 애기지요
공정한여행자 2016.05.28 02:41  
코걸이 규정이 아니고 직원의 실수지요  한국도 실수하지않나요?
엄연히 있는 규정을 코걸이 규정 이라고 이 나라의 법을 외국인이 판단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킬건 지켜야 합니다. 그 것이 관리가 안되더라도 규정이고 법입니다.
어찌되었던 법은 법입니다.
요행이 이 법에 접촉이 안 되신분들은 그냥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만수리 2016.05.25 13:44  
이거 좀더 알아보고 씨엠립 갔다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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