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엠립 정보
8월 중순 5명(부부, 아이셋)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ㅇ 비자 : 사진을 붙여야 하는데 풀을 찾기 어려우므로 미리 양면테입을 준비해가시면 좋습니다(다른분 게시글 참고했습니다). 1불 요구 해도 안주려고 했는데 요구안했고 만12세 이하 아이는 비자발급비 무료입니다. 비자비용은 30불씩 나눠서 준비할 필요 없이 4사람분 120불(100불1개와 20불1개)을 지급해도 됩니다. 한국사람만 유독 1불 요구한다고 하니 본인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안주는게 다른분들에게 피해를 안끼치는 길이라고 봅니다.
ㅇ 호텔 :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파빌리온 디오리엔트 부티크 호텔 방2개(각 1박 75불 4박에 총 600불) 예약했는데 시내에서 너무 떨어져 있고 호텔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비추합니다. 공항 왕복픽업, 툭툭 무료 제공하지만... 툭툭 부르기 번거롭고 팁 바라는 눈치에 팁도 줘야해서 툭툭기사에게 4일간 팁만 총 30불정도 준듯합니다. 무엇보다 너무 외져서 여행의 자유도가 무척 떨어집니다
ㅇ 골프 : 사실 저희 부부 해외여행의 목적은 골프이고, 여기에 애들만 집에 둘수가 없어 데리고 다니는 것입니다. 동남아에서는 미얀마 빼고 이제 다 다녀본것 같습니다. 골프는 이곳 태사랑에 등록된 캄보디아 여행사 여러군데 문의하여 가장 저렴하게 제안한 엔젤투어라는 곳에 선입금하고 부영, 앙코르, 포키트라 라운딩하였습니다. 골프는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다시 골프치러 시엠립에 간다면(골프비용이 비싸서 골프목적으로 다시 갈이유가 없지만) 부영 한번, 앙코르 두번 라운딩 할 것 같습니다. 이곳 태사랑 여행자들은 관심이 없겠지만... 혹시나 올려봅니다
ㅇ 사원 : 만12세 이하의 아이는 무료인데 여권을 안가져갔더니 아이가 커보인다고 무료로 안해주려고 하더군요. 다행히 여권을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놓은것이 기억나서 보여주니 무료처리해서 80불주고 5인가족이 툭툭타고 다녔습니다. 결론은 땡뼡에 80불이나주고(혼자 20불주고 가도 마찬가지) 볼만한 가치가 있지는 않습니다. 사람구경하고 싶다면 만족하실겁니다. 평일에 땡볕인데도 인산인해더군요. 어차피 뻔할것 같아 사원 주변에 가서 사진만 찍고 오려고 했는데 그것마저도 안되도록 막아놨더군요. 돈내고 고생하고 보고 후회하느냐 안보고 아쉬워하느냐 갈등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보자고 해서 봤습니다. 한국역사도 제대로 모르는데 외국 역사를 구지 알필요 있겠나 싶고 건축물의 미적가치는 그다지 없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아이 없는 부부라든지 젊은 분들이라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것을 추천합니다. 나무사이로 도로에 그늘이 상당히 길게 이어져 있어 자전거를 타는 외국인들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왕복 20~30키로 정도 타야할 듯 싶습니다. 사원 돌무더기 보는것 보다는 캄보디아 자연을 경험하는 것이 더 좋은 경험일듯 싶습니다.
ㅇ 톤레샵 : 물론 가서 배타고 물에서 자라는 나무도 보고 좋을듯 하지만, 방콕에서 5식구 배삿(그곳 교통수단) 몇천원주고 배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 수상가옥 구경하고 했었는데 여긴 글에서만 봐도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을 이용하여 관광객 바가지 씌우기가 극에 달할듯 하여 안갔습니다.
ㅇ 지도 : 캄보디아 지도 앱이 있는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해외여행다닐때 GPS가 지원되는 지도는 필수입니다
ㅇ 툭툭 : 마지막날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툭툭의 계약이 끝나서 직접 네고해서 타고 다녔는데.. 앙코르왓에서 시내까지 8불부르고 그냥 가려하자 5불, 제가 3불 부르자 말도 안된다는 표정, 그냥 가려고 하자 4불을 부릅니다. 5가족 데리고 오자 또 기겁을 하며 5불 불러 다시 가려고 하자 4불에 OK합니다. 앙코르왓에서 시내까지 10키로 정도 됩니다.
ㅇ 식당 : 점심은 항상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고, 저녁은 툭툭타고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식당중 갔었는데 크로커다일리버 레스토랑(월요일 안함)에서 먹은 독일식 돈까스비슷한것과 갤릭소스, 저그에 나오는 앙코르 비어(생맥주) 추천합니다. 리리 레스토랑도 갔었는데 가격이 저렴하니 좋더군요. 옆에 럭키몰인가 마트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