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에서 방콕 // 방콕에서 프놈펜 정보
8월 7일 씨엠립에서 방콕으로 왔다가
방콕에서 프놈펜으로 내일(8월13일) 이동합니다.
씨엠립 인천 왕복항공권을 22만원정도에 구하게 되어 씨엠립에서 인아웃하다보니 동선이 좀 비효율적이게 됐습니다. 비자비도 두 번 물게 됐는데 편도로 움직이는 것보다 나아 여행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캄보디아<->태국 간은 전부 육로이동입니다.
씨엠립->방콕 : 14시간 미니버스, 의외의 고난...
15~25달러 정도로 편도티켓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펍스트릿 근처의 길거리 여행사에서 9달러에 예약했습니다. 8달러까지 봤고 흥정은 따로 안했습니다. 이미 고생하신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별문제가 없어도 10달러 내외의 버스를 예약할 땐 10시간 정도는 예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출발일 아침 7시30분 픽업 예고에 15분 정도 늦게 뚝뚝으로 픽업 왔습니다. 해당여행사 앞에서 집결해 도보로 길건너로 이동해서 버스에 탔는데 버스에 좌석이 부족하더군요. 45인승 관광버스인데 예약 인원에 따라 추가로 배차되는 형식입니다. 버스를 바로 바꿔 타고 잠시 인원정리 후 8시30분 즘 씨엠립에서 출발했습니다.
11시40분 즘 포이펫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니 여행사에서 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같이 탄 사람들 몇몇을 기억해두면 국경 넘을 때 좀 더 수월합니다. 출국 수속 후 캄보디아 국경에서 빠져나와 태국 입국 수속 후에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 태국 쪽으로 직진하면 쇼핑몰과 주차장들이 보입니다. 이때 예약한 여행사에 따라 주차장에서 큰 버스를 타기도 하고 따로 집결해 트럭을 타고 근처의 휴게소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저는 후자의 경우였는데 실수로 큰관광버스를 탔다가 제가 예약한 여행사직원이 찾으러 와줬습니다.
트럭을 타고 어떤 휴게소로 들어갔는데 여기서부터 시간이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니밴을 수시로 배차해 인원이 맞는대로 출발하는 식인데 밥을 먹고도 2시간 정도를 대기했습니다. 좌석상황에 따라 1명인 사람 우선일 때도 3명인 그룹 우선일 때도 있는데 2명인 저희는 계속 밀리다 결국 막차를 타게 됐습니다. 이때가 벌써 4시가 넘어서였습니다. 운이 좋으면 3시간 안에도 가는 거리이니 기대하고 있었는데 출발한지 30분만에 미니밴 밑에서 덜컹하는 소리가 들리고 첫번째 휴게소에 도착해 퍼지고 말았습니다. 갈등하는 기사와 몇몇 승객이 실랑이를 벌이면서 두 시간 정도가 더 지체되어 추가로 배차된 미니밴을 타고 나니 이미 밤 7시가 넘어있었습니다. 미니밴 사이즈가 바뀌지도 않았을텐데 몸이 지쳐서였는지 에어콘이 엉망이었는지 11명이나 되는 덩치 좋은 서양인들과 함께 구겨진 채로 3시간 정도를 달렸습니다. 결국 카오산로드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 10시가 넘어서였죠. 내리는 장소는 카오산로드랑 람부뜨리 사이의 버거킹있는 도로입니다. 이때만 해도 캄보디아로 돌아갈 땐 반드시 비행기를 타리라 다짐했는데...
방콕->프놈펜 : 700바트의 유혹
방콕에서 5일을 보내고 프놈펜으로 가려는데 사실 육로를 이용해 프놈펜으로 가는 건 누구도 추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장거리이기도 하고 중간에 씨엠립이나 바탐방에 볼 것이 없는 것도 아니니 씨엠립으로 돌아올 이유가 없는 분들은 꼭 중간 도시에서 쉬었다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씨엠립으로 돌아와야했지만ㅜ.ㅜ
비행기 가격이 에어아시아 수화물 추가로 1인 8만원 정도라 나쁘지 않았지만 람부뜨리에 있는 여행사에서 대뜸 프놈펜까지 700바트에 연결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달러로 60정도의 차이이니 저도 그냥 물었죠.. 빅버스+미니밴이 일반이고 예약자에 따라서 빅버스+빅버스이기도 하다는데 기대 안합니다ㅜ.ㅜ 그냥 쭈그리고 앉아 12시간은 달릴 각오로 오늘만 푹 뻗고 자렵니다. 부디 무운을...
추가) 아유타야 강추
카오산 근처 숙소들 더블/트윈 에어콘 인사이드 바스룸으로 580~1000 사이로 알아보고 다녔는데 아유타야 가니 같은 조건으로 대부분 500~600정도, 방 크기는 두 배는 됐습니다. 제가 지낸 곳은 goodluck guesthouse로 더블침대1+싱글침대1 인사이드바스룸에 500이었습니다.(선풍기 방은 300) 대부분의 유적지는 롯뚜(미니밴)터미널에서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 가능하니 유적이나 사원 좋아하는 분들은 꼭 아유타야에서 머물러 보세요. 전에 왔을땐 갈때 롯뚜 올때 기차 투어는 자전거로 원데이투어만 했는데 아쉬워서 재방문하고 나니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즐길거리나 먹을거리는 선택권이 많지 않네요.. 터미널 근처에서 식당 선택권이 5군데정도고 10시나 11시면 파장분위기입니다. 그래도 낮이나 저녁 늦게는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끝으로, 컨셉이 초저가가 아니시라면 국경은 비행기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16-08-13 08:03:14 그냥암꺼나에서 이동 됨]
방콕에서 프놈펜으로 내일(8월13일) 이동합니다.
씨엠립 인천 왕복항공권을 22만원정도에 구하게 되어 씨엠립에서 인아웃하다보니 동선이 좀 비효율적이게 됐습니다. 비자비도 두 번 물게 됐는데 편도로 움직이는 것보다 나아 여행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캄보디아<->태국 간은 전부 육로이동입니다.
씨엠립->방콕 : 14시간 미니버스, 의외의 고난...
15~25달러 정도로 편도티켓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펍스트릿 근처의 길거리 여행사에서 9달러에 예약했습니다. 8달러까지 봤고 흥정은 따로 안했습니다. 이미 고생하신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별문제가 없어도 10달러 내외의 버스를 예약할 땐 10시간 정도는 예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출발일 아침 7시30분 픽업 예고에 15분 정도 늦게 뚝뚝으로 픽업 왔습니다. 해당여행사 앞에서 집결해 도보로 길건너로 이동해서 버스에 탔는데 버스에 좌석이 부족하더군요. 45인승 관광버스인데 예약 인원에 따라 추가로 배차되는 형식입니다. 버스를 바로 바꿔 타고 잠시 인원정리 후 8시30분 즘 씨엠립에서 출발했습니다.
11시40분 즘 포이펫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니 여행사에서 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같이 탄 사람들 몇몇을 기억해두면 국경 넘을 때 좀 더 수월합니다. 출국 수속 후 캄보디아 국경에서 빠져나와 태국 입국 수속 후에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 태국 쪽으로 직진하면 쇼핑몰과 주차장들이 보입니다. 이때 예약한 여행사에 따라 주차장에서 큰 버스를 타기도 하고 따로 집결해 트럭을 타고 근처의 휴게소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저는 후자의 경우였는데 실수로 큰관광버스를 탔다가 제가 예약한 여행사직원이 찾으러 와줬습니다.
트럭을 타고 어떤 휴게소로 들어갔는데 여기서부터 시간이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니밴을 수시로 배차해 인원이 맞는대로 출발하는 식인데 밥을 먹고도 2시간 정도를 대기했습니다. 좌석상황에 따라 1명인 사람 우선일 때도 3명인 그룹 우선일 때도 있는데 2명인 저희는 계속 밀리다 결국 막차를 타게 됐습니다. 이때가 벌써 4시가 넘어서였습니다. 운이 좋으면 3시간 안에도 가는 거리이니 기대하고 있었는데 출발한지 30분만에 미니밴 밑에서 덜컹하는 소리가 들리고 첫번째 휴게소에 도착해 퍼지고 말았습니다. 갈등하는 기사와 몇몇 승객이 실랑이를 벌이면서 두 시간 정도가 더 지체되어 추가로 배차된 미니밴을 타고 나니 이미 밤 7시가 넘어있었습니다. 미니밴 사이즈가 바뀌지도 않았을텐데 몸이 지쳐서였는지 에어콘이 엉망이었는지 11명이나 되는 덩치 좋은 서양인들과 함께 구겨진 채로 3시간 정도를 달렸습니다. 결국 카오산로드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 10시가 넘어서였죠. 내리는 장소는 카오산로드랑 람부뜨리 사이의 버거킹있는 도로입니다. 이때만 해도 캄보디아로 돌아갈 땐 반드시 비행기를 타리라 다짐했는데...
방콕->프놈펜 : 700바트의 유혹
방콕에서 5일을 보내고 프놈펜으로 가려는데 사실 육로를 이용해 프놈펜으로 가는 건 누구도 추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장거리이기도 하고 중간에 씨엠립이나 바탐방에 볼 것이 없는 것도 아니니 씨엠립으로 돌아올 이유가 없는 분들은 꼭 중간 도시에서 쉬었다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씨엠립으로 돌아와야했지만ㅜ.ㅜ
비행기 가격이 에어아시아 수화물 추가로 1인 8만원 정도라 나쁘지 않았지만 람부뜨리에 있는 여행사에서 대뜸 프놈펜까지 700바트에 연결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달러로 60정도의 차이이니 저도 그냥 물었죠.. 빅버스+미니밴이 일반이고 예약자에 따라서 빅버스+빅버스이기도 하다는데 기대 안합니다ㅜ.ㅜ 그냥 쭈그리고 앉아 12시간은 달릴 각오로 오늘만 푹 뻗고 자렵니다. 부디 무운을...
추가) 아유타야 강추
카오산 근처 숙소들 더블/트윈 에어콘 인사이드 바스룸으로 580~1000 사이로 알아보고 다녔는데 아유타야 가니 같은 조건으로 대부분 500~600정도, 방 크기는 두 배는 됐습니다. 제가 지낸 곳은 goodluck guesthouse로 더블침대1+싱글침대1 인사이드바스룸에 500이었습니다.(선풍기 방은 300) 대부분의 유적지는 롯뚜(미니밴)터미널에서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 가능하니 유적이나 사원 좋아하는 분들은 꼭 아유타야에서 머물러 보세요. 전에 왔을땐 갈때 롯뚜 올때 기차 투어는 자전거로 원데이투어만 했는데 아쉬워서 재방문하고 나니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즐길거리나 먹을거리는 선택권이 많지 않네요.. 터미널 근처에서 식당 선택권이 5군데정도고 10시나 11시면 파장분위기입니다. 그래도 낮이나 저녁 늦게는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끝으로, 컨셉이 초저가가 아니시라면 국경은 비행기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16-08-13 08:03:14 그냥암꺼나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