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어느 절기에 가면 좋을까?
더위 타는 사람은
무조건 겨울입니다.
저의 가족은 저 빼고는 다 더위를 타는데
같이 왔다가 3일만에 다 도망갔습니다.
다시 가자고 하면 고개 흔듭니다.
한번 가는 사람은
겨울이 좋습니다.
우선 일출 일몰을 볼 수 있구요.
비가 오지 않아서 다니기 편합니다.
나름 덜 덥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두번을 간다면 한번은 겨울 한번은 여름이 좋습니다.
만일 한번을 가는데
정말 멋진 사진을 한장이라도 건지고 싶다면
여름이 더 낫습니다.
단 일주일 이상 갈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기에는 몇일간 날씨 흐리고 해없고 비오는 날들이 연속되기도 합니다.
3-4일 정도 가다가는 햇볕한번 재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빗속의 사원을 찍겠다면 그럼 당연히 우기에 가시면 됩니다.
우기에는 색갈이 정말 아름다워집니다.
사원들은 사암과 라테라이트로 되어 있는데
우기라서 오후에 비 맞았던 사원이 아침에 반건조 상태에서
물기를 촉축히 머금은 그 오묘한 색감
푸른 하늘에 붉은 벽돌색
특히 아침의 햇살에 정말 멋진 사진을 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온 후의 하늘이 더 쨍합니다.
앙코르와트 가고 싶으니
별 소리를 적습니다.
이해하십시오.
마음은 이이 그곳에 있으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