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에서 호치민시티 직행버스 이용후기
안녕하세요.
그 동안 태사랑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 터라 저도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이용후기 간략히 남겨 봅니다.
제가 이용한 버스는 링크에 언급된 버스이며, 버스 이용일은 작년 12월 28일입니다.
구입은 26달러에 했는데 같은 버스를 타신 한국분은 숙소에서 28달러에 구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대행사에 따라 버스회사에서 직접 구입하는 가격에다 1~3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링크에 25달러라고 돼 있었던 걸 보면. 참고로 버스회사에 직접 가격을 따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버스 표에는 출발시가 8시30분으로 돼 있는데 이 시간은 숙소 픽업시간인 것 같고, 버스 출발시각은 9시인 듯 하나 저희는 9시 10분 경에 출발했습니다.
버스는 미니밴으로 뒷자석 9인승 소파 시트였습니다. 저는 체구가 작은 여자여서 그랬는지 좌석에 특별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승객은 총 7인이었고 그 중 한 명은 현지인 아줌마로 베트남 국경 근처 마을에서 내리셨습니다. 와이파이는 되지 않았고, 출발하면서 330ml 물 하나를 줍니다.
11시 조금 넘어서 식당, 매점이 있는 곳에서 잠시 쉬었고 이 때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물론 자비 부담입니다. 오래 전 일이라 시간이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12시 이전의 이른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후 베트남 국경 인근 도로에서 버스를 한 번 갈아 탑니다. 동일한 회사에서 운행하는 동일버스로 베트남 쪽에서 넘어 오는 버스와 도로 상에서 만나서 버스만 갈아 타게 되므로 크게 불편함은 없으며 승객이 모두 이동하면 바로 출발합니다.
국경 통과시에는 저희 밖에 없어서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았습니다. 별로 도와줄 일은 없지만 베트남 현지 직원 한분이 통과 시에 함께 합니다. 저같은 경우 베트남 입국사무소 화장실 이용하고 나오는데 청소 아줌마가 돈을 내라고 막 뭐라고 하시는데 베트남 돈이 없어서 난감할 때 그 분이 대신 내 주셨습니다^^;;;
국경 통과하면 호치민시티까지 쉼없이 달립니다. 도착 장소는 베트남 여행자 거리였고 시간은 19시 10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국 8시간은 아니고 10시간 정도 걸리는 거지요.
이상 생각보다 길어진 후기였습니다. 호치민시티로의 이동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