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잭 사기꾼 아줌마 사진
프놈펜 시내 한가운데 시하눅거리와 모니봉 거리 교차로의 시내버스 정류장 앞. 이전에도 두어번 만났던 블랙잭 사기단 아줌마를 오늘 또 만났네요. 첫번째는 뚱뚱한 여자였고, 두번째는 부부였는데 이번에는 나이많은 아줌마로군요.
지나가는데 인사를 하더니 자꾸 어디서 왔냐고 묻네요. 이빨에 가짜 다이아를 붙인것(사기꾼 여자들의 공통점) 보고는 즉시 블랙잭 사기단인줄 알았습니다. 얼른 폰을 꺼내 사진찍을 준비를 했죠. 지난번엔 손으로 가리고 피하더니 이번엔 아주 포즈까지 잡는 것이 대담해졌습니다.
쳐다보지도 않는데 혼자서 "내 여동생이 한국에 간다. 가서 가수하려구." 전 대뜸 "지난번엔 간호사라며? 미안하지만 나 블랙잭 안하거든. 니들 약먹이고 블랙잭 해서 돈뺐는수법 이미 다들 알고있어. 네 사진 인터넷에 올려주지." 그러자 "올리든지 말든지. 꺼져."하며 손을 내젓네요. 얼마나 해먹었는지 간이 부었습니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