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sitchurch 시내의 풍경들 (2탄)
이번에는 주립 박물관과 주 의회의 건물 모습입니다. 흔히 런던에 가보신 분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건물들이 많고, 그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사무실, 박물관, 의회 혹은 정부기관 건물로 사용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햇는데, 이곳도 영연방 국가의 일원이라 그런지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곳의 캔터베리 주 의회와 주립 박물관도 영국 지배 시절에 지어진 것이 현재까지 사용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여간 동남아의 말레이시아도 그렇고, 싱가포르도 그렇고 영국 지배 시절에 지어진 건물들을 상당수 쓰고 있는데.. 영국한테 지배받은 나라들은 대부분 그런 식민지 경험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가 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대부분 일제 시대때 지어진 건물들은 과거청산 차원에서 다 철거됬을텐데 말이죠. 옜날 조선총독부 건물처럼 말이죠..
암튼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건물들인데다 주의회는 Avon 강가에 있어서 그런지 더 운치 있어 보입니다.
크라이스트 쳐치는 남섬 제1의 도시 일뿐 만 아니라, 캔터베리 주의 주도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따라서 캔터베리 주 의회도 여기에 있는 거죠.
캔터베리 주립 박물관 입니다. 여기는 보타닉 가든 바로 옆에 있어여.
마오리 족들이 사용하던 유물들과 역사 자료들, 또한 이곳 지역에 정착한 영국인들이 쓰던 유물들과 그때 생활방식을 재현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어여. 또한 아시아 코너에는 중국과 일본, 인도, 아랍의 유물들, 우리나라의 하회탈, 도자기들도 있어여.
하지만, 일본이나 중국 것들에 비해 우리나라 것들은 월등히 적어서 아쉬움..ㅠㅠ
여기 입장료는 공짜 입니다. 가난한 유학생들이나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좋은 볼거리가 될 듯 ....
이 박물관 정면에 있는 누군가의 동상. 적어도 캔터베리 주에서는 엄청 위인인듯...
암튼 영국식 양식의 오래된 건축물이 현재까지도 그대로 이용되고 있다는점(물론 개보수 과정을 거쳤겠지요). 처음 이곳을 방문했던 제게는 그것또한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