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들어온지 3일째 되는 날. 이곳에서 처음으로 맞은 일요일날. 절친한 친구와 함께. 리틀톤 항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이곳에 와서 안 사실 이지만, 크라이스트쳐치도 남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 도시 였군여. 크라이스트 쳐치 시내를 벗어난 곳에 위치한 작은 항구가 있는 마을. "리틀톤"

그 친구는 약 3개월 전에 이곳에 와서 유학중 이었는데여. 평소에는 학교와 집만 왔다갔다 하다가, 가끔씩 시내 중심가나 나가보는 정도 엿는데, 제가 와서 여기도 구경하게 되었다는 군여. 안그래도 똑같동네만 왓다갔다해서 지겨워 하던 차에...

리틀톤을 구경하려면, 씨티버스 익스체인지에서 28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여기서 약 20분인가 25분 정도 소요 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동네는 크라이스트쳐치 시내를 벗어난 곳에 위치한 지역이라 조금 외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알프스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푸르른 아름다운 산과 들의 풍경들, 그 언덕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유럽식 스타일의 양옥들.. 아주 인상적인 풍경들입니다.

산 정상 위에 있는 곤돌라 정거장겸 전망대. 곤돌라 타고 여기 위에 올라가면, 리틀톤 항구의 전경과, 크라이스트쳐치 시내의 전경, 그리고 그 주의의 풍경들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어여. 곤돌라와 정상 전망대에 대한 야그는 다음 시리즈에.. ^^

리틀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여러 종류의 큰 배들..

이거는 무슨 화물선인가 보네여. 컨테이너들이 많은거 보니까, 여긴 남섬의 주요 무역항으로 이용되는 곳이 아닌가 싶네여.

고전적인 느낌이 나는 유람선. 이걸 타고 리틀톤 주위를 돌아보는 투어를 할 수 있데여.

한번 타볼까 했는데 배도 안좋고, 가격도 싸지 않은거 같아 타보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직업상 이런 크기의 배들을 한 두번 타본게 아니라서.. 푸켓에서 제가 평소에 다이빙 투어 갈때 타던 보트들하고 크게 다른 느낌은 안날것 같았슴다.

그래도 외관상 미관은 그럴듯 하네여. 마치 옜날에 개척자들이 탐험하던 시대에 타고 다니던 배 같아 보이네여.

이상 리틀톤 항구의 이모저모들 이었습니다.

크게 볼만한 것들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유학생활이 지루하게 느껴지시거나, 영어공부하기가 지겨워 지실만 할때 어디는 나가보고 싶고, 돈은 없다 싶을때 바람쐬러 리틀톤에 놀러가는 것도 괜찮을 거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