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 쳐치 곳곳을 오가는 거의 대부분의 시내버스들은 필히 이곳을 거쳐 갑니다. 여기는, 거의 모든 노선 번호들의 시내버스들이 거치는 일종의 터미널 정류장 비슷한 곳입니다.

성당 주변을 비롯한 시내 중심가를 가고 싶으면, 대부분 이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시내 중심가의 웬만한 곳은 대부분 다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영어연수를 하는 대부분의 아시안 학생들이 다니는 어학교는 거의 씨티 센트럴에 몰려 있습니다.

저 또한 매일 아침마다 랭귀지 스쿨 등교할때 항상 버스 타고 여기에 내립니다.

또한 자기가 있는 위치에서 어느 다른 목적지로 가고자 할때, 대부분의 다른 노선 버스를 여기서 갈아 탈 수 있어여.

또한 처음에 크라이스트쳐치에 와서 교통카드를 만들때도 여기 2층에 있는 리셉션에서 등록하고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충전또한 할 수 있습니다.

노선별 버스가 A,B,C,D 이렇게 각 구역별 플랫폼으로 집합합니다.

버스 터미널이 상당히 깔끔하고, 편리한 구조로 되어 있어여. 이건 뭐 버스터미널이라기 보다는 기차역이나 공항같은 느낌이..

처음 이곳에 온날, 시내버스를 처음으로 타보고, 메트로 카드를 발급 받으러 이곳에 왔을때 역시 선진국은 교통 시스템 부터가 틀리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합실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

B3 플랫폼에서 도착한 버스를 타는 승객들..

플랫폼 넘버 A

플랫폼 넘버 C

제가 집에 가기 위해 3번 버스를 탈때 항상 여기서 대기 합니다.

지난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이곳 뉴질랜드는 부활절 연휴 였습니다. 부활절 연휴에는 버스 운행 시간표가 또 바뀌어 버리네여.

연휴기간에는 무료 시티 셔틀버스와 심야 버스, 혼비가는 버스는 아예 운행조차 안하고 일부 노선 버스들은 대폭 운행 간격이 확 줄어 버렸네여.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죠.

크라이스트 쳐치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시내버스와 그 버스들이 거의 대부분 거치는 시내 중심가의 터미널.

우리나라는 어느 도시를 가도 시내 중심가에 이런 버스가 다 모이는 터미널 개념의 장소는 없는데 말이죠. 이곳에 오기전에 오랫동안 살았던 태국도 마찬가지구요.

예전에 한번 여행했던 경험이 있는 말레이시아의 페낭은 중심가에 이런 비슷한 건물이 있기는 햇는데, 여기만큼 깔끔하진 않았죠.

암튼 이런 개념의 교통시스템 제게는 정말 새롭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