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church 시민의 발 "메트로 버스" (2)
뉴질랜드 제 3의 도시이며, 남섬 제 1의 도시(뉴질랜드는 국토가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어져 잇다는걸 다 알고 계시겠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언급합니다.) Christchurch. (외국인 유학생과 이민자 포함해서 인구 약 40만 정도로 추정됨)
이곳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메트로 버스.
이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해 봅니다. 나중에 뉴질랜드 남섬. 특히 크라이스트 쳐치를 기점으로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잘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여기는 버스가 거리에 관계 없이 한번 타면 무조건 1.9불(뉴질랜드 달러) 이구요. 하루에 두번 타면 그 다음 탈때 부터는 무조건 추가 요금 없어여.
그래서 하루 메트로 버스를 계속 타고 다니면 몇번 타느냐에 관계 없이 3.8불밖에 안들어여.
주중에 10번 이상 버스를 타고 다니면,(월 ~ 금) 주말(토, 일)은 무조건 공짜 입니다.
대중 교통이 상당히 싸서 , 저처럼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연수생들, 유학생들도 교통비 부담이 크질 않습니다.
한국하고 비교해도 상당히 싼 요금이네여. 주당 19불이면 이 버스만 타고 어디든지 다 ,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아여.
여기도 요금 결제는 현금과, 교통카드(메트로 카드) 로 합니다.
교통카드는 사진에 보이는 카드 판독기에 터치하는 식으로 결제 합니다.
하지만 현금 내는것 보다 교통카드로 하는 것이 훨씬 할인 혜택도 많고 이용이 편리 합니다. 위에 언급한 할인 금액은 모든 요금을 교통카드로 결제 했을때만 해당이 됩니다. 크라이스트쳐치에서 최소 1주일 이상 머물 계획이 있으신분은 차를 렌트하지 않는 이상, 이 교통카드를 꼭 사셔야 됩니다.
이 교통카드에 대한 소개는 다음편에 그림과 함께 보다 자세히 하겠습니다.
메트로 버스의 내부 구조 입니다. 어느 노선번호나 차량이 다 같고, 구조도 거의 같습니다. 제가 싱가폴에서 탔던 1층짜리 버스랑 구조가 많이 비슷하네여.
장애인및 노약자를 위한 좌석 입니다. 평상시에는 여기 앉앗다가도, 유모차가 타거나, 휠체어탄 장애인이 타면 이 자리를 비켜주어야 합니다.
역시 선진국답게 장애인및 유모차의 영아들도 당당하게,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네여. 우리나라도 조만간 이렇게 바뀌리라 예상해봅니다.
또한 노약자나 장애인이 내릴때도, 편안하게 지렛대를 이용해 내릴 수 잇도록 장치가 되어 있네여. 우리나라 시내버스들도 점점 이런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요. 제가 고향을 떠나기 전 성남시에 살때도 이런 장치를 해놓은 버스들을 10에 2,3대 꼴로 보았습니다. 앞으로 그 비율이 더 늘어나리라 예상해 봅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승차감이 편리한 느낌 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버스 정류장. 버스 노선도와 정류장 표지판.
캔터베리 대학 근처의 버스 정류장 모습입니다.
버스가 오면 손을 흔들어 신호를 합니다. 간혹 그렇지 않고 기냥 딴데보고 멀뚱멀뚱 서 있다가 버스가 지나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10에 한 두번 꼴로..
얘네들은 정류장마다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표가 나와 있고, 버스 익스체인지 오피스에서도 각 노선별 버스 배차및 운행 시간표를 무료로 배부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무조건 버스 정류장에서 마냥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맞춰서 정류장에 나가 기다려야 합니다.
시간은 대체적으로 잘 지켜지긴 합니다. 약간의 오차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또한 시내의 주요 정류장마다 각 번호별 버스가 올때까지 걸리는 시간, 몇분 남았다는 것 까지 보여 줍니다. 정말 선진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입니다.
우리나라의 웬만한 대도시처럼 인구밀도가 높지 않아, 교통체증이 없어, 버스 이용하기 정말 편안합니다.
크라이스트 쳐치를 방문하실 분들은 각 노선별 버스 시간표와 버스 노선 지도를 가지고 있으면 편안하게 여행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