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church 시민의 발 "메트로 버스" (1)
뉴질랜드에서 영어연수중인 Kenny 입니다. 푸켓에서의 다이빙 강사 생활을 정리하고, 비자 문제 때문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거쳐 약 3주전에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크라이스트쳐치는 뉴질랜드에서 3번째로 큰 대도시에 속하며, 남섬에서는 제일 중심이 되는 도시 입니다.
이곳 "시민의 발" 역할을 해주는 시내 버스 "메트로" 입니다.
이곳에서 어학연수하는 분들, 유학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이 것을 이용해 통학하고, 시내이동을 합니다.
여기서 정말 유용한 필수 교통수단 입니다.
제가 주로 집에서 시내 이동할때, 아침에 어학원 갈때 이용하는 3 번 버스 입니다.
이 버스는 CHC 서북부 국제공항과 가까운 지역의 Avonhead 에서 시티 중심가를 거쳐 남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Sumner 지역을 오갑니다.
넘버 0번 Orbiter 버스...
동부에 위치한 New Birghton 지역에서 남서부 내륙 Halswell과 Hoonhay 지역을 왕복하는 메트로 스타 라인. 이것은 번호가 숫자가 아니라 기냥 M 입니다.
이것은 유일하게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버스 익스체인지를 거치지 않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유학중인 절친한 친구집에 놀러갈때 주로 타는 노선입니다.
여러가지 번호 라인이 시내 곳곳을 갑니다.
버스가 우리나라나 태국것들 보다 훨씬 더 크고 승차감이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절대 난폭운전, 급출발, 신호위반 안하구요.
또한 노약자나, 임산부, 장애인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탑승할 경우 자리에 착석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등 정말 운전매너 끝내줍니다.
우리 나라나 태국 버스 기사 아저씨들한테는 기대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하기사 교통체증이 심각한 서울에서 그런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겠지요.
또 제가 처음와서 지리를 잘 몰라 어디 내릴지 모르니까, 지도를 보여주면서 여기 간다고 하니까 친절하게 가르쳐주면서 내릴때를 알려주더군여.
또 여기 버스 기사들은 아줌마, 할머니등 중장년층 여성들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을 위한 고용창출 효과에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또 이곳에서의 둘째날 친구집에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내릴때,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하시는 키위 아줌마 기사를 보고 훈훈햇던 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