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의 날개 "Air Newzealand"
4박5일간의 남섬 여행을 모두 마치고, 퀸스타운에서 모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사우디 친구 모하메드는 1주일간의 랭귀지 스쿨 홀리데이를 신청하였기 때문에 여기서 좀더 즐기고, 여기서 랭귀지 스쿨다니면서 영어 연수하는 자기네 나라 친구집에 머물다 올거랍니다.
저는 그 다음날 부터 다시 랭귀지 스쿨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크라이스트 쳐치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제가 Chch로 되돌아가기 위해 탔었던, 비행기는 뉴질랜드 국적기 "에어 뉴질랜드"였습니다.
태국에는 타이항공이, 싱가폴에는 싱가폴 에어라인이, 우리의 날개는 대한항공이 있다면, 키위의 날개는 "에어 뉴질랜드" 가 있습니다.
이 에어 뉴질랜드 항공사도, 세계 메이저 항공사들의 제휴연맹인 "스타 얼라이언스"에 가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 가입된 항공사들간의 마일리지 공유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아시아나 항공 회원이신 분들은 에어 뉴질랜드 이용시에도 반드시 아시안 마일리지 카드를 보딩시 체크인 카운터에 제시하는거 잊지 마세여.^^
퀸스타운과 CHCh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콴타스와 에어 뉴질랜드 이렇게 두 개 회사가 있는데, 이 날은 에어 뉴질랜드가 더 싸게 요금이 나왔습니다.
대개는 에어 뉴질랜드가 가장요금이 비싼데 말이죠. 국내선 노선 대부분 ...
이날은 황금 연휴기간이 막 끝난 바로 그 다음날 오후 비행기라, 요금이 싸게 나왔습니다. 세금 포함해서 약 90불 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개 퀸스타운과 chch를 오가는 노선은 150불 이상 입니다.
이날 저의 항공여행사상 최악의 시설을 가진 비행기를 탔습니다.
에어 뉴질랜드사는 국내선 노선에 구형 프로펠러형(엄청 시끄럽게 돌아가는..) 항공기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퀸스타운에서 돌아올때 탔던
NZ 5386편에 이 기종이 배치가 됐네여.
하필이면 제가 배치 받은 자리도 창가 좌석에 바로 프로펠러 돌아가는 옆이라 엄청 시끄러웠습니다. 무지하게 웽웽 댑니다. ㅠ..ㅠ..
제가 탔던 프로펠러형 항공기 NZ 5386편의 내부...
구형 비행기라, 내부가 상당히 좁은편이었습니다. 좀 작은 비행기 였어여.
제가 여태까지 타본 비행기 중에 제일 불편하고 좁은 좌석이었던것 같음.
하지만 노선이 1시간도 안되는 짧은 거리라, 봐줄만 했습니다.
국내선은 대개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면 가는 단 거리 비행이기 때문에 이런 비행기를 타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프로펠러 웽웽 돌아가는 소리 때문에 좀 시끄럽긴 하지만요.
하지만 뉴질랜드를 벗어나 다른 나라로 가는 국제선에 이런 비행기가 배치된다면, 그건..뷁... ㅠ..ㅠ..
내년 2월 이곳에서의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만료되어, 호주의 브리즈번으로 건너가는 비행기편도 에어 뉴질랜드 인데, 그때는 설마 이런 비행기 안타겠지요...
퀸스타운에서 크라이스트쳐치까지 가는 비행기에서는 물과 커피, 홍차 외에는 아무 음료수도 안나오고요. 사탕 몇개에, 과자 한 두개 정도가 전부 입니다.
1시간 미만의 단거리라 부식이 별로 많지 않았을 것으로 사료됨.
저녁 무렵, 크라이스트 쳐치 국제공항에 착륙한 제가 타고온 비행기의 뒷 모습..
다음에 제가 북섬지역쪽으로 농장일을 하러 가거나, 여행을 가게 될때, 아니면 퀸스타운쪽으로 레포츠를 즐기러 다시 한번 가게 될때도 에어 뉴질랜드를 이용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