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 크루즈 선착장
남반구에서 세계적인 자연관광지로 손꼽히는 "밀포드 사운드" 이곳을 둘러보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잇는데여.(도보 트레킹, 헬기, 크루즈, 경비행기...)
그중에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방법은 크루즈를 타고 둘러보는 것입니다.
그 밀포드 사운드를 유람하는 크루즈가 출발하는 선착장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 "테 아나우"에서 2시간 남짓 차를 몰고 달리면, 밀포드 사운드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승용차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은 예외없이 여기 차를 파킹시키고...
주차장에서 선착장까지 운행하는 무료셔틀 버스를 타시거나...
아니면 자연을 느끼실겸 이렇게 생긴 길로 걸어 가셔야 됩니다. 저와 모하메드는 신선한 공기를 느끼기 위해 걸어서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패스를 따라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밀포드 사운드의 풍경..
걸어가면 단체용 밴이나 버스 주차장이 나옵니다. 여기는 단체 관광객이나 투어 신청한 사람들이 타고 오는 버스가 주차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 차량은 여기다 차 대면 안됩니다.
버스 주차장 바로 앞에 나오는 크루즈 터미널...
크루즈 터미널 내부.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는 두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Real Jouney와 Red Boat. 어느 유람선이든 가격은 비슷하고, 단지 보트회사에 따라 출발 시간에 차이가 있을 뿐 입니다. 또 프로그램 시간과 크루즈의 등급, 루트 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구요. 어느 회사의 보트를 타도 다 괜찮을 것입니다.
저와 모하메드는 Real Journey사의 크루즈를 이용했습니다.
터미널 건물 바깥의 선착장 풍경들...
Real Jouney사의 크루즈. 하지만 저희는 이거보다 더 크고 럭셔리한거 탔구요. 이 배는 한국 단체 패키지 관광객들이 우루루 타더군요.
Red Boat사의 크루즈 보트. 이거는 일본사람들, 인도, 중국사람들이 우루루 타구..
저희는 12시 반쯤 출발하는 커티샥 돛단배 처럼 생긴 Mariner Scenic 크루즈를 탔습니다.
여기 개인적으로 차가지고 오시는 분들을 위한 팁을 하나 알려드립니다.
만일 테아나우나 퀸스타운에서 미처 주유를 못하셔서 차가 거의 엥꼬 나기 직전이신 분은 승용차용 주차장 건너편에 보면 무인주유소가 하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요금도 현찰이 아닌 무조건 신용카드로 지불해야 됩니다. 여기는 인구 밀도가 지극히 낮은 오지기 때문에 주유소에 직원을 두고 운영하지를 않는답니다.
저하고 모하메드도 이거 사용할줄 몰라서 어리버리 하다가, 마침 기름넣으러 온 현지에 사는 키위 아저씨의 도움으로 주유를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태국에서도 가보지 않은 무인 주유소. 태국하고 한국에서는 무조건 주유소가면 주유원들이 기름 다 넣어주고 서비스 해주는 것에 익숙해있던 저는 뉴질랜드의 시스템이 적응이 안됬습니다.
참고로 이 나라의 주유소는 주유원이 없습니다. 자기가 주유기 뽑아서 셀프 주유하고, 유리창도 자기가 직접 닦고, 해야 됩니다.
주유 하고, 가게안에 들어가서 점원한테 몇번 주유기로 기름 넣었다고 말하고 요금을 지불해야 됩니다. 그것도 굉장히 생소했는데, 아예 여기는 무인 주유기에 현찰 지불도 안되고, 무조건 카드로만 요금을 받으니...ㅠㅠ
이렇게 생긴 레지스터로 등록을 하고, 기름 얼마 넣을 건지 입력 시키고, 카드로 결제 합니다.
밀포드 사운드를 여행 하실 분들은 퀸스타운이나 테아나우에서 미리 기름 충분히 채워서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미처 못채워서, 엥꼬 거의 다나서 여기서 웬만하면 기름 넣어야 할 상황 웬만하면 만들지 마시길...
이상 밀포드 크루즈가 출발하는 터미널과 그 주위의 부대시설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밀포드 사운드를 개인적으로 차량 렌트해서 여행 하실 분들은 잘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오지라서 퀸스타운이나 테아나우보다도 기름값이 더 비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