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극 센터(3탄)
궤도차 체험을 끝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남극센터 관람에 들어갑니다. 남극의 환경을 재현해 놓은 것과, 남극의 매서운 눈보라를 체험해 보기도 합니다.
전시관 초입부에 들어가면, 남극의 낮과 밤, 그리고 남극에서도 계절의 변화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밤에 눈보라가 치는 것을 재현한 모습..
얼음과 눈으로 뒤덮힌 그럴듯한 남극의 환경을 재현해 놓은 모습들...
남극에서 주로 이용되는 불도저 모형..
남극대륙에 설치된 뉴질랜드 기지 "스코트 베이스"
스코트 베이스에서 각 주요 도시까지의 거리.. 지리적으로 크라이스트쳐치가 제일 가깝네여. 그래서 남극으로 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도시가 되었나 봅니다.
이곳 남극센터에서는 남극기지 "스코트 베이스"와 교신을 하여 항상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남극에서 찍은 사진 데이터들또한 이곳에서 수신합니다.
이곳 남극센터에는 많은 안내문들이 영어 와 일어 뿐 아니라, 친절하게도 한국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뿐 아니라, 독어, 중국어, 태국어로까지도 설명 되어 있어여. 한국사람, 중국, 독일, 태국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방문 한다는 반증이겠지요.
제가 간날은 한국사람들은 못봤지만, 단체로 영어연수온 태국 중학생들 그룹이 보였습니다. 인솔하는 태국 아줌마 있었구요. 운전 기사로 나온 키위 아저씨도 태국말 조금 할줄 아는 듯...
어쨌든, 외국인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해놓은점 맘에 들었습니다.사진에 보이는 유리관 안에 들어가면, 진짜 남극의 매서운 바람이 어떤 것인지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뉴질랜드가 겨울만 되면 남극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의 영향을 받는지..
매 시간마다 남극의 폭풍을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 됩니다. 이 안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준비하고 모이면, 시뮬레이션이 작동하면서 남극의 매서운 눈보라를 재현하는 것이죠..
스크린에 보면, 다음 눈보라 재현 시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도 나오고, Storm Room 안이 영하 17도라는 것까지도 나옵니다. 아직 눈보라 재현시간은 아니지만, 냉동실 처럼 엄청 춥다는걸 알 수 있겠지요..
한글로 이 눈보라 체험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남극의 추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설명까지 나와 있습니다.
눈보라를 체험하기 전에, 바깥에 있는 방한복과 방한신발등을 모두 착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 두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사람의 키와 펭귄의 키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재보는 곳도 있어여. 키위 어린이들 자기키하고 펭귄 키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재보고, 신기해 하네여.
암튼 여기 오시면, 꼭 눈보라 체험관 놓치지 말고 꼭 들어가 보세여. 상당히 춥지만, 이것이 남극센터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약 5분인가 10분 정도 눈보라를 체험 할 수 있는데,
진짜 들어가보면, 남극의 추위는 진짜 상상을 초월할 정도 ...다음편에는 펭귄 먹이주기 쇼가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