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로아 여행의 백미 Nature Habour Cruise "Black Cat"호 입니다.

이 배는 1시 30분에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약 2시간 코스로 운행.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멋진 아카로아 하버의 풍경들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이 주위에 서식하는 돌고래와 바다새, 펭귄등의 야생동물들도 보여주구요. 하지만 이날, 안타깝게도 날씨는 맑았으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추운 날씨 떄문인지, 돌고래는 수면으로 올라오지 않더군여. 물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것인지....ㅠㅠ

돌고래를 보지 못한것이 옥의 티였다고나 할까요..

배는 바람이 부는 날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가 되었구요. 상당히 승선감이 편안하고 쾌적한 구조 였습니다. 2층짜리 배 입니다. 개인적으로 평점을 매긴다면 적어도 B+이상은 주고 싶습니다.

배의 후미진 곳 1층.. 이곳으로 승객들이 내리고 탑니다.

이 배의 선수. 바람을 정면으로 맞기 떄문에 몹시 춥지만, 물개나 펭귄등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보려고 여기 몰려드는 사람들 많습니다.

1층 선실. 여기 들어가면 따뜻합니다. 화장실이 양옆으로 남녀 화장실 분리되어 있구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좌석과 공간이 있어여. 춥거나 멀미나면 이 안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음.

뒷편에는 음료수나 간식을 사먹을 수 있는 조그만 snack bar도 있음.

2층으로 올라가면 옥외에서 자연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는 유람공간이 있습니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몹시 추웠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아카로아의 경치를 감상하려면 1층선실에 들어가는거 보다 여기가 낫기 떄문에 참았습니다.

나의 절친한 클래스 메이트 Dmitri. 이스라엘에서 왓습니다.

구석에 들어가면 조금이나마 바람을 피할 수 있어 따뜻하긴 합니다.

배가 출발하기 직전에 보이는 아카로아 하버의 워터 프론트 풍경..

약 2시간동안 이 코스로 배가 운행을 합니다.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모든 안내방송이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어로 된 안내문 팜플렛도 배에는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겨울시즌에는 바람이 세서 파도가 높을 수도 있으니, 멀미에 약하신 분들은 전날 미리 약국에서 멀미약 사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날 나이드신 일본 아주머니 관광객 둘은 멀미나서 토하기까지 하더군요. 저는 푸켓에서 이보다 더 한 날시에도 배를 타는 것이 익숙했기 때문에 이 정도 파도는 제게는 아무것도 아니었지만여. 제 친구 Dmitri도 토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멀미가 나서 혼났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멀미약만 전날 드신다면, 충분히 하실만한 투어 입니다.

이상 아카로아를 여행하면서 탔던 하버크루즈 배의 구조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아카로아를 여행하시게 되면 꼭 해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