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케언즈 다이빙 보트 (1탄 : Sea 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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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언즈 다이빙 보트 (1탄 : Sea Quest)

Kenny 0 3465

제가 꿈에 그리던 호주 케언즈에 와서 세계적인 다이브 싸이트중 한 곳인 Great Barrier Reef 에서 다이빙을 했습니다. 그간 날씨 쌀쌀한 뉴질랜드에서 영어공부하느라, 농장일 하느라.. 또 호주에 와서도 농장(케언즈 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시골 동네)에서 빡시게 일하느라 다이빙은 꿈도 못꿨는데..
지난 4월 12일 부활절에 케언즈를 방문. 오랜만에 다이빙 실시.(마지막으로 다이빙 한지, 약 1년 1개월) 간만에 해보는 물질이 아주 짜릿했습니다.

이곳 케언즈도 푸켓이랑 다이빙 하는 방식이나 시스템이 상당히 유사하더군요.
전날 다이빙 회사에 예약하면, 숙소로 봉고차가 픽업오고, 스탭들이 배로 인도해주고, 배타고 다이빙 포인트까지 이동. 오전에 다이빙 한번 혹은 두번,
오전에 다이빙 하고 점심먹고, 점심 식사후 또 다이빙.
끝나면 다시 부두로 돌아와, 다시 아침에 탔던 픽업 봉고차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다이빙 배도 여러 명이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크루즈형 전용선이구요. 근데 푸켓에서 탔던 배들보다 더 크고, 시설이 좋아보임.

케언즈에도 태국의 푸켓이나 꼬따오 못지 않게 수많은 다이빙 회사와, 보트 회사들이 있는데요. 지난번 부활절때 제가 탔던 보트는 Deep Sea Divers Den(케언즈에서 제법 규모가 크고, 엄청 많은 다이버및 강사들을 배출하여 PADI에서 상까지 받았다고 함. 현재 이곳에는 한국인 PADI 강사님 두 분이 근무 하고 계십니다. 그중 한 분은 호주 영주권자 십니다.)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1일 투어용 보트 Sea Quest 였습니다.

Deep Sea Divers Den에 투어 스케쥴이나, 오픈워터 교육 코스등 여러가지를 문의 하시고 싶은 분은 다음의 주소로 들어가세요.
http://www.diversden.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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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백팩 숙소에 비치된 여러 전단지들을 다 봤는데, 그중에 이 회사께 다이빙 가격이 제일 저렴하더군요. 저렴할 뿐만 아니라, 가격대비 만족도도 괜찮은듯 싶었습니다.

실제로 이 회사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한국어 오픈워터 코스를 실시하기 때문에 한국 배낭여행자들이나, 어학연수생, 관광객들이 이따금씩 배에 탄답니다.(케언즈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오픈워터 코스 있는 다이브 센터라고 함)

실제로 그날 배에 탔을때도 브리즈번에서 놀러온 여학생 3명(체험 다이빙), 케언즈 부근에서 1시간 떨어진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 2명(오픈워터 코스).
저 포함해서 6명의 한국인 다이빙 손님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날은 부활절 휴일이라 유난히 많았나 봅니다.

이 배를 타고 케언즈 마리나(요트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행 스노클 보트, 다이브 보트, 요트등이 대부분 여기서 출항함)에서 출발하면 다이브및 스노클링 싸이트 까지는 약 1시간 반 정도가 걸려요.(오전 9시경 출발해서, 투어 마치고 돌아오면  오후 4시나 4시 반쯤 되여.)

지금 부터는 제가 이용했던 Sea Quest 보트의 구조를 사진과 함께 보여드립니다.

지금 이것은 마리나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Sea Quest 호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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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배에 있을때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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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선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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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가 다이빙 및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하면 특정 지점에 정박하고, 다이빙을 실시합니다. 제가 갔던 날은 똑같은 포인트에서 2회(Norman Reef - Plate Top) 하고 점심 먹는 중간에 다른 곳(Norman Reef - Turtle bay)으로 이동해서 스노클링및 다이빙을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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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횟수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구요. 체험 다이빙(intro diving)은 보통 두번 까지 할 수 있는것 같았구요.  저는 유자격자 펀 다이빙(certified diving)으로 주어진 최대의 다이빙 3회를 모두 하였습니다.

근데, 3번 다이빙 할려니까, 시간이 좀 빠듯한듯... 푸켓에서 다이빙 할때와는 다르게, 첫번째 다이빙 하고 나서 텀이 좀 짧아서 다이빙 세번 하려면 첫 다이빙 끝나고 나와서 약 20분인가 쉬었다가 금방 들어가더군요. 그렇게 끝나고 올라와서 샤워하고 나니까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밥먹고 있고... 저는 거의 여분으로 남은 것들만 먹다 시피...  펀 다이빙을 두 번만 하는 사람들보다 좀 바쁜 스케쥴인가 봅니다. 하지만, 본인이 비싼 비행기표 내고 호주 케언즈까지 왔으니, 다이빙 만큼은 본전 뽑고 가고 싶은 분들은 이렇게 하는 것도 괜찮을듯...

저의 경우는 직접 제 장비를 써서 펀 다이빙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이렇게 나왔습니다.(2009년 4월 12일) = 총 $ 240

- certified diving 3회 : $ 170(웨이트와 공기탱크만 대여 - 자기 장비 썼을 경우 적용됨)

- 산호 보호용 세금 $ 5 + 항구용 세금 $5 + 유류세 $5 = $ 15
(호주 케언즈 지역은 필리핀이나 푸켓과 달리, 모든 다이빙때 마다 이런 세금들이 별도로 부과 됩니다. 푸켓처럼 다이빙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 dive guiding fee : 다이빙 한번 할때 마다 두당 $ 15 * 3회 = $ 45
(생전 처음가는 포인트라, 다이빙 할때 가이딩 해줄 현지 강사님이 필요했음.)

- 숙소까지의 픽업비(케언즈 시내) : $ 10


전체적으로 다소 비싼 다이빙 가격이지만, 그래도 이 곳이 타사에 비해 젤 저렴했음.(내가 전단지 본 선에서는...)


1층 다이브 덱의 모습... 푸켓에서 탔던 배들보다도 공간이 더 넓직해 보임.

푸켓처럼 배가 떠나기전에 장비 조립후, 저렇게 비치를 해둡니다. 그리고 다이빙 끝나고 올라올때 마다 레귤레이터 1단계를 풀어주면 Crew들이 재충전해 놓습니다.  장비와 탱크를 분리하여 교체할 필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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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선실. Dry room이라 절대 잠수복입은채로, 젖은 재로 물기 뚝뚝 떨어뜨리면서 들어가면 안됩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기 때문에 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목적지로 이동하시는 동안 여기 들어가 계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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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방에 보이는 곳에서는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칩스등의 간식들과, 점심 메뉴가 제공됩니다.(부페식) 그리고 이 날의 모든 다이빙 스케쥴이 끝난 후에는 맥주도 판매합니다.

모닝커피와 티, 시원한 생수, 점심 식사는 다이빙 투어 가격에 포함 사항이지만, 탄산 음료와 아이스크림등의 간식은 별도로 돈내고 사먹어야 됩니다.
제 기억엔 탄산음료가 2불 50센트선, 아이스크림이 3불선, 캔 맥주(XXXX Gold) 가 4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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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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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썬텐을 즐기면서 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구요. (대부분의 호주인들과 유럽인들은 에어컨 나오는 실내에 있기 보다는 비오고 바람 많이 부는 날도 여기에 나와 있는 것을 즐기는 분위기 엿음. 대부분이 일본인과 한국인등 Asian들은 Dry room에 들어가 있음.)


2층 선실. 여기도 Dry Room이기 때문에, 젖은채로 들어오면 안되여.
조타석하고 같이 있구요. 주로 일본사람, 한국사람들한테 따라 모아놓고 보트 브리핑, 다이브 싸이트 브리핑, 체험 다이빙 사전 교육등을 실시하는 방이에여.

왜냐하면 대부분 다른 손님들은 Aussie나 유럽인들이기 때문에 영어로 설명 하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 손님 한테는 한국인, 일본인 강사님들이 따로 떨어진 장소에 모아놓고 한국어, 일본어로 설명을 하는 것이죠.

여기도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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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에는 좌현과 우현에 각각 하나씩, 총 2개의 화장실및 샤워기가 있습니다.
근데 화장실 유리창에 커튼이 안달려 있어여. 그게 좀 안좋음.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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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스테이션.  이 배의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구요. 다이빙 실시할때, 자이언트 스트라이드 입수 법으로 물에 들어갑니다. 이것도 푸켓의 보트 다이빙과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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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호주에 와서 처음으로 즐긴 1일 펀 다이빙 투어. 지난 부활절 연휴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타고 나간 다이빙 전용선 "Sea Quest"호에 대해 사진과 함께 소개하였습다.

다음 편에는 호주에서 처음 타본 리브어보드(4박5일짜리) 다이빙을 시리즈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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