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를 떠나 농장지역이 있는 번다버그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편은 퀸즐랜드주의 동부 해안지역을 따라 이동하는(케언즈를 출발하여 브리즈번까지 가는) Sunlander train 이었습니다.
케언즈를 출발하여, 종점인 브리즈번으로 가는 길에 여러 도시(Townsville, Rockhamton, Gladstone)와 작은 마을들(Innifail, Tully, Ary, Bowen, Bundaerg, Caboolture...)을 거칩니다.

번다버그는 브리즈번으로부터 6시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와 똑같은 열차를 지난 3월 제가 처음 호주에 와서 바나나 농장 지역인 Innisfail로 이동할때 탔었습니다.

그때 기차를 꼬박 하루하고 6시간을 타야 했었습니다.

호주는 땅크기가 워낙 크기 때문에(작은 대륙이라고도 할 수 있죠..) 같은 주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교통비도 많이 듭니다.

이번에 케언즈에서 번다버그로 갈때는 딱 하루를 기차에서 보내야 했습니다.(오전 9시 15분 케언즈 출발, 그 다음날 오전 9시 15분 번다버그 도착)


브리즈번에서 케언즈쪽 (Innisfail)으로 올라갈때와, 다시 케언즈에서 브리즈번 방향(Bundaberg)로 내려갈때 탔던 퀸즐랜드주의 기차 "Sunlander"에 대해 소개해 봅니다.


제가 열차 티켓을 예매했던 케언즈 기차역.  케언즈 쇼핑의 일번지
Cairns Central 바로 뒷편에 있습니다.









남쪽 방향(브리즈번)으로 내려가는 정기열차(Sunlander, Tilt train)뿐 아니라
열대밀림을 관람하기 위한 Kuranda행 관광열차도 여기서 출발합니다.


열차 티켓을 파는 사무실.





여기서는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는 기차 티켓을 팔구요. 사진에는 안나왓지만, 바로 옆 사무실에서 쿠란다행 열차표를 사야 합니다.


밤이라 어두웠던 열차 플랫폼.

남쪽 브리즈번행 기차(Sunlander, Tilt train)은 플랫폼 1번(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서 타구요. 쿠란다행 밀림 관광열차는 건너편의 플랫폼 2번에서 탑니다.


는






케언즈에서 출발하는 같은 목적지의 열차라도 클래스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저의 경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이빙을 다녀와서 이틀 후인 일요일에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일요일에 출발하는 열차는 다소 요금이 비싼 Tilt train(모든 좌석이 1등칸)이어서 번다버그까지의 요금이 270불.엄청 비싼 편이었습니다.

화요일날 출발하는 Sunlander train은 Economy 좌석이 있어서, 그 편을 이용할 경우 183불 70센트로 거의 100불 가까이 요금 차이가 나서 계획보다 이틀 더 케언즈에 머물고 Sunlander Economy class 편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백팩에서 이틀을 더 머무는 비용(1박에 21불)을 감안해도 화요일 출발 기차편이 더 쌌으니까요.


호주에서 기차여행을 하실분들은 미리미리 일정을 정해놓고, 기차표 요금을 다 고려해가면서 스케쥴을 그에 맞게 움직이셔야 될겁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싸이트에 들어가셔서 확인해 보시길...

http://www.traveltrain.com.au

싸이트에 들어가시면 Tilt train, Sunlander, spirit of Outback, Inlander등의 여러 퀸즐랜드 주를 운행하는 기차들이 있는데, 그중 자기 목적지에 맞는 기차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음편에는 제가 이용했던 Sunlander train의 기차 내부시설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