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에서 공짜로 스쿠버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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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에서 공짜로 스쿠버 즐기기...

Kenny 0 2201

Atherton지역에서 두달간 머물다가, 농장에 일거리가 없어 남쪽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케언즈로 되돌아 왔습니다. 케언즈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이빙을 하기 위해 Sea Quest(Deep Sea Divers Den에서 운영하는 데이트립 보트)에 volunteer hostie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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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제 스케쥴에 맞게 바로 자리가 있어서, 남쪽으로 내려가기 전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이빙을 다시 한번 만끽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Atherton 지역의 농장이 일거리가 별로 없어서 쪽빡차고, 돈은 돈대로 날려, 인종차별에 시달려, 세컨 비자 연장을 위한 날수도 목표만큼 못받아, 의기소침 한 상태였는데, 이 날의 다이빙 트립이 제게는 정말 좋은 기분전환이 되었습니다.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전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맑은 물속을 만끽하고, 심기일전하고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탔던 보트 Sea Quest  호와 volunteer crew 참가 방법에 대한설명은 제가 몇 달전에 이곳 게시판에 올렸던 보트 Sea Quest와 Ocean Quest에 관한 게시물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Sea Quest는 Ocean Quest(리브어보드 4박5일짜리)와는 달리 매일 배가 그날의 일정을 마치고 귀환하는 4시 반경, 케언즈 마리나 B번 구역에 가서 정박해있는 보트에 가서 호스티 매니져(호주 아줌마) 에게 직접 문의 해야 합니다.


참가를 원하면 매니져가 제시하는 참가 가능 날짜를 선택하여 신청하고, 디파짓으로 50불을 냅니다. 디파짓은 정해진 날짜에 일정에 참가후, 그날 배가 부두로 돌아와 모든 일정이 끝나면 돌려받습니다.


2009년 8월말 현재 9월까지 모든 일정이 다 차 있는 상태라 많이 대기를 해야 될겁니다.


Volunteer hostie로 참가하면, 정해진 날짜에 케언즈 마리나부두의 B번 구역으로 직접 찾아와서 승선을 합니다. 가면 매니져가 호스티 유니폼 티셔츠를 지급할 것입니다. 그 유니폼을 하룻동안입고 배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이건 하루짜리 일정을 위한 배기 때문에, 리브어보드 오션퀘스트 보다는 일이 좀 수월했습니다.  하루종일 호스티가 배에서 하게 되는 일은
이렇게 생긴 ba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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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용 샌드위치 준비, 점심용 부페 준비, 음료수나 쵸코바 맥주등 판매등을 하게 되구요.  오전 다이빙이 끝난 점심시간에는 점심식사 세팅및 손님들에게 국물 퍼주기, 설거지 등을 하게 됩니다.

하루 2회(오전 1회, 오후 1회)의 다이빙 보장됩니다.

배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부두에 돌아오면, 모든 승객들이 배에서 내린후 객실 청소를 하게 됩니다.(진공청소기 돌리기, 쓰레기 수거, 나무 탁자에 광내기등..) 그날의 모든 일정을 마치면 오후 5시에서 5시 반 정도 될겁니다.

그러고 디파짓 50불을 배에서 환불받고 귀가...


제가 보기에 Deep Sea Divers Den의 Volunteer Hostie 제도는 저같은 워홀러 다이버에게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배에서 조금만 수고좀 해주면 공짜로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이 프로그램이 케언즈에서는 웬만한 다이버들에게 다 소문이 났는지, 이거 참가하려면 엄청 기다려야 됩니다.(농장에서 웨이팅 하듯이..) 저는 진짜 운이 좋아서, 가자마자 이틀 후에 바로 빈자리가 있어서 바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최소 어드밴스드 이상의 certification과 20회 이상의 다이빙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접수하러 갈때 dive certification과 로그북 가져가는거 잊지 마세요.

참가하는 날에 가져갈 것은 dive certification, 로그북, 타월, 수영복 등입니다.
자신의 장비가 있으면 가져가도 좋구요. 자기 장비 없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배에서 다 공짜로 빌려주니까요.(저는 그 당시 스쿠버세트 - BCD와 레귤레이터를 모두 한국에 택배로 보내버린터라, 스킨세트 - 핀, 마스크, 웻슈트,스노클 만 가지고 갔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스킨세트는 반드시 내 것을 써야 편하더군요.)


현재 케언즈에서 머물고 계신 어드밴스드 이상의 다이버님들중에 학생비자로 영어연수 하시는분들, 워홀러이신 분들은 함 도전해 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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