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ligan's (1) : backpackers hotel
케언즈의 명물 Gilligans. 이곳은 케언즈의 백패커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대형 숙소라고 합니다. 보통 백패커 호스텔은 다소 허름하면서 1일 숙박비가 보통 20불 내외죠. 여기는 백패커 호스텔이라고 하기엔 다소 고급스러운 감이 없지 않죠.
4인용 룸(28불), 8인용룸(25불), 10인용룸 (19불)등 도미토리 방부터, 호텔식 싱글룸, 더블룸(150불 이상)까지 갖추고 있어여.
저는 가난한 워홀메이커이기 때문에 당연히 도미토리 방을 이용했죠. 전날 포트 더글러스에서 올라올때 제가 알고 있던 다른 좀더 저렴한 가격의 백패커가 방이 없다고 하여, 급한대로 여길 예약한거죠. 10인용 룸이 꽉차서 그나마 남아 있는 8인실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일반 백패커에 비해 규모가 엄청 크고, 비싼 만큼 시설도 깔끔합니다. 또 씨티 중심가 Grafton street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어서 정말 찾아가기 쉬워요. (Rusty market 바로 옆)
호스텔 뿐 아니라, 레스토랑겸 바, 여행사 까지 겸하고 있고, 밤에는 클럽을 운영하기 때문에 밤문화의 메카로도 유명하죠. 물이 제법 괜찮기로 소문이 나서 밤만되면 여기저기서 동네 젊은이들이 몰려들어서 완전 파티 분위깁니다.
Ground floor 리셉션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오후 2시 부터 입니다. 그전에 객실 하우스 키핑을 하거든요. 전 8인용 룸에서 2박했기 때문에 25불 * 2박 = 50불에 키 디포짓으로 10불. 이렇게 60불을 냈습니다. 키 디포짓은 체크 아웃시 환불받습니다.
짐을 맡길 수 있는 창고입니다. 짐 보관료가 상당히 비싸요. 기냥 잠시 맡기는데는 2불. 하룻밤 이상 맡기면 6불이에여.
편하게 객실로 올라갈 수 있도록 승강기 까지 있네요.
리셉션 입구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PC들을 비치해 놓았군요.
리셉션을 벗어나서 좌측으로 가면, 세탁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건조기와 세탁기 모두 동전 넣고 돌리는 방식입니다.
한번 돌리는데 3불씩 입니다.
1층객실의 통로 모습...
층층 휴게실 마다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PC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또 TV도 볼 수 있구요.
휴게실을 지나면 요리를 해먹을 수 잇도록 부엌이 있습니다.
다른 백패커 숙소들에 비해 비교적 깔끔하고, 취사도구가 잘 갖춰진 편인데, 젓가락과 라이스 쿠커는 없어여.
호주나 뉴질랜드를 여행하다보면 대부분의 백패커 숙소의 부엌에 젓가락이나 라이스 쿠커가 비치되어 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주인이 동양인이거나, 동양인들이 많이 여행오는 지역이라면 갖춰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렇게 때문에 호주나 뉴질랜드를 배낭여행 하실 분들은 반드시 젓가락과 라이스 쿠커를 준비해서 다녀야 합니다.
제가 묵었던 8인용방 113호실 입니다.
카드키 방식입니다.
8인용 도미토리룸의 모습..
2층침대가 4개 있습니다.
정면에 발코니도 있구요.
방으로 들어오는 현관 입구에 짐들을 놔둘수 있는 선반까지
방에 샤워실과, 세면대, 화장실까지 같이 다 있어여.
직원들이 매일 하루 한번씩 하우스 키핑을 하기 때문에 다른 백패커들에 비해 쾌적하고 깔끔한 환경입니다. 비싼만큼 값을 하는군요.
나름 잘 꾸며놓은 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