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daberg Coach station
번다버그로 들어오는 모든 고속버스(Greyhound, Premere Motor Service)들이 여기로 들어옵니다.
이 도시의 버스 터미널이죠.
시내 중심가 Targo street에 있고, 바로 맞은편이 제가 머물던 Bundaberg Backpackers Lodge가 있기 때문에 찾기 쉽지요.
번다버그로 농장일 하러 오는 사람들은 여기서 바로 백패커 수소를 손쉽게 찾아 갈 수 있어 편한점이 있습니다.
코치 스테이션의 내부 안. 고속버스 티켓과 기차 티켓을 파는 여행사 데스크가 있구요. 공중 화장실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소지품을 보관 할 수 잇도록 락커까지...
지방 도시의 버스 터미널 치고는 괜찮은듯... 번다버그가 작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규모가 있는 타운 이라 그런지, 그럴듯하게 터미널 건물이 있군요.
케언즈도, 그외의 다른 조그만 타운들도 버스 정류장 같은 조그만 벤치에 그레이 하운드가 오가기 일쑤였습니다.
또 한가지 번다버그에 머무는 한국인, 일본인 워홀러에게 이곳이 중요한 이유는...
번다버그에서, 아니 농장지역의 타운치고는 유일하게 아시안푸드 마켓이 있다는 것입니다.
번디 할베 마켓.
김치, 깍뚜기, 고추장, 한국라면, 한국과자등.. 물론이며 인터넷 이용까지 가능합니다.
^^
보통 농장일하러 가는 조그만 시골마을에 가면 (본인이 가봤던 Innisfail, Port
Douglas, Atherton, Mareeba, Childers..등도 매한가지)한국식품 파는 가게가 없기 일쑵니다. 그래서 보통 농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브리즈번이나, 케언즈, 시드니 등에서 대부분 사재기 하다 시피해서 가기 마련이죠.
하지만 번다버그에서는 김치먹고, 고추장에 밥 비벼 먹을 수 있습니다.
농장일 하러 가는 곳이 번다버그라면, 대도시등지에서 한식재료를 굳이 사오지 안아도 될듯 합니다.
코치 스테이션에 도착한 브리즈번행 그레이 하운드 한대.
번다버그에서도 농장에 일거리가 많지 않고, 웨이팅 하는것이 지겨운 나머지,WWOOF에 참가하기로 맘을 바꿔, 행선지를 이곳에서 남쪽으로 1시간 떨어진 조그만 시골마을 Childers로 이동하기로 햇습니다.
그곳으로 이동할때도 여기서 Greyhound를 타고 갔습니다.
터미널 건물안에 있는 여행사 데스크에서 발권. 번다버그에서 Childers 까지의 요금은 21불 이었습니다.
이 터미널에는 브리즈번행 고속버스가 하루 4대 들어옵니다.
Greyhound(오전 6시, 8시, 10시 20분), Premere Motor Service(새벽 3시 반)
이중에 프리미어사가 49불로 제일 가격이 싸지만, 꼭두 새벽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정해진 시간에 숙소 체크아웃을 해야만 하는 저는 그걸 탈 수 없었습니다.
그레이 하운드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프리미어는 가격이 싸긴 한데, 하루에 한 대밖에 없다는 것이 큰 단점.
지난 4월 중순 부활절 연휴때 Innisfail에서 Cairns로 놀러갔다 올때도 그레이 하운드를 왕복으로 이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coach station으로 들어오는 Brisbane 행 Greyhound.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Childers에서 Brisbane으로 이동할때도 이걸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Childers에는 안타깝게도 기차가 안들어오네용. 기차가 가격대비 편하고 가장 좋은 옵션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