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f Trip사의 "Reef Encounter" - 1탄
1박2일 이상의 일정으로 예약을 한 사람들은 1시간 반 정도 데이 트립용 배를 타고 이동해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상(주로 Norman Reef, Saxon Reef, Hastings Reef를 왓다갔다 함)에 떠 있는 리브어보드로 갈아 타게 되는데요.
그 배 이름은 Reef Encounter 입니다.
모두 Reef Trip사에서 운영하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투어용 크루져 들 입니다.
적어도 1박 이상 배에서 먹고 자고 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데이 트립용 배보다 훨씬 큽니다. 3층 짜리 배 랍니다.
이 배에는 Glass Bottom boat도 같이 딸려 있습니다. 간혹 바다가 잔잔하거나, 스노클러들이 원할때 마다 운행을 하구요. 트랜스퍼용으로도 쓰기도 한답니다.
이걸 타면 바닥에 보이는 아름다운 산호들과 그 풍경들을 구경할 수 잇는데요. 저는 이 배에 있는 동안 주구장창 다이빙만 하기에도 바빠서 이걸 타볼 시간은 없었답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보였던 곳이 Great Adventure사에서 운영하는 바지선 시설인데요. Norman Reef의 Playground라는 포인트 입니다. 제가 예전에 D모 회사의 리브어보드 Ocean Quest를 탔을때 여기서 많이 다이빙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도착했을때도 Ocean Quest호가 멀리 보였습니다.
1층의 다이브 덱. 상당히 넓고 쾌적한 편입니다. 모든 스쿠버 장비등은 투어 가격에 포함입니다.
저도 이번에는 제 웻슈트와 마스크 핀만 제것을 준비해가고 제가 한국에서 가지고 온 스쿠버 기어대신 여기서 제공 되는 것을 썼습니다.
또한 여기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매 다이빙 때 마다 수중지도와 함께 싸이트 브리핑을 실시합니다.
2층에 비치된 개인용 사물함 박스.
방 번호별로 각각의 플라스틱 박스들이 있는데, 거기다가 자기 방번호에 맞는 박스를 골라 웻슈트, 마스크, 오리발, 타월등을 보관해두고, 다이빙 타임때 마다 항상 꺼내 쓰고, 다이빙 끝나면 다시 집어넣고 쓸 수 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방번호 101호실 용 박스 입니다.
1층 선수쪽에 동그란 목욕탕 비슷하게 생긴 것이 보인는데, 그게 간이 스파 입니다.
다이빙 끝나고, 몸을 담그면 개운합니다. 최근에 수온이 24도 정도로 좀 차가운 편인데, 여기에 들어가면 따뜻합니다. 거품이 몸을 맛사지 해주는 느낌이 끝내줘요. ^^
3층 맨꼭대기의 썬덱. 비치체어에 누워서 책을 읽으며, 썬텐을 즐기는 여유...
그리고 다이빙 마치고 나와서 차한잔 하며 낮잠 한번 청하면 세상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편암함 그 자체.. ^^
선장 아저씨가 항상 머물고 있는 조타실.
좌현쪽 통로에 위치한 벤치.
그리고 꼭대기층의 통로...
맨 아랫층의 다이브 스테이션. 입수시 여기서 큰걸음떼기 입수법으로 물에 뛰어 듭니다.
그리고 다이빙을 마치고 출수 시에는 다른 배들과 마찬가지로, 사다리를 잡은채, 오리발을 벗어서 스탭들에게 건네주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 옵니다.
선실 내부 구조는 다음편에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