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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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10

도니 0 1854

2부 미얀마 불교신앙의 상징 짜익티요 파고다 -6-


미얀마 역사에 찬란한 치적을 세운 유명한 왕이
치세한 시절에는 어김없이 많은 파고다가 건립되어 졌기에
현 군사정부도
그들의 집권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방편으로
파고다를 짖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내세에 대한 미얀마인들의 믿음처럼 파고다를 만든 사람이
내세에 좋은 곳으로 가게 되었는지는 확인할 길 없지만
그들의 불심만은 정말 대단하다.
황금바위 불상인 짜익티요 파고다 앞에 섰다.
진짜 신기하다.
손으로 살짝 밀어도 떨어질 것 같은
중력의 법칙이라는
자연의 법칙에 정면 위배되는
도저히 그 자리에 존재할 수 없는 곳에 짜익티요 파고다가 있었다.
단언컨대 이 황금바위는 풍화 등의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럼 인위적으로?.....그 옛날 이 거대한 높이7m에 지름 10여m
의 바위를 무슨 수로 이 자리에 놓았을까?
인간의 힘으로는 이곳에 놀 수 없다.
그러면....?
미얀마 인들이 믿고 있는 것처럼.......?
더자밍 낫(nat:미얀마 민간신앙에 등장하는 37 낫 중 하나)과
조지 (Zawgi: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전설 속의 마술사)그리고
너가(naga:海龍)가 이 엄청난 바위를 바다에서 건져와 현재 위치에
놓았다는 미얀마 전설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절묘한 위치에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눈이 메울 정도로 많은 향들이 피워져 있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간절하다 못해 처절할 정도로
바위를 부여잡고 쓰다듬으며 기도를 한다.
이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소원하고 있을까?
무엇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이곳으로 오게 하였을까?
나도 바위를 만져 보았다.
미얀마 사람들의 기원과 염원이 얼마나 담겨져 있는지는
내 능력으로는 알 수 없지만 뭔지 모를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옆에서 많은 남자들이 금박을 입히고 기도를 한다.
종교의 힘은 위대하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그것을 믿고 추종하는 이들의 기도는
보는 이로 하여금 엄숙하고 경건한 그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
짜익티요 파고다를 보며 빨리어(Pali language)로 된
경전을 한참 외우던 노스님 한 분이 건너편 기도처로 가더니
설법을 한다.
많은 미얀마 여자들이 그 설법을 들으며 앉아있었다.
만들래의 마하무니 파고다의 부처님과 마찬가지로 이곳 짜익티요
파고다도 여자들은 가까이 가거나 만질 수 없다.
만약에 여성이 이 짜익티요 파고다를 만지면 이 거대한
황금바위가 굴러 떨어진다는 이상한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음....개명 천지에 여성차별이로다....
군 가산점 문제때 군입대하는 것과 임신을 동일하다고 주장하시던
한국의 고명하신 여성운동지도자(?) ****가
미얀마의 이런 엄청난 여성차별을 알았더라면 게거품을 물일인데...
다행히(?) 이곳은 미얀마라 그런 논쟁은 잊을 수 없지....
잠깐 앉아서 산신령 지팡이를 든 노스님의 알아듣지도 못하는
설법을 듣다가 내려와서 트럭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또 한번 롤러코스트 타는 기분으로 짜익티요 파고다를
내려왔다.
짐을 챙겨 킨푼에서 다시 짜익토로 나와 저녁을 먹고
밤 10시30분경에 지나가던 양곤발 몰먀인행 버스를 잡아서 차에 올랐다



커밍쑨~~~~~~~~~~~

ntop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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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익티요 파고다를 어루 만지며
처절하게 기도하는
미얀마 사람들.........
(설법하시는 미얀마 노스님 사진은 여행기와 사진란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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