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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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19

도니 0 1840


6부 종교의 힘.... 그것은 신의 힘? -1-

다시 오토바이에 올랐다.
한 이십여분을 달리니 Setse Beach와 짜익까미로
갈라지는 길(Junction)이 나오고....
왼편 Setse Beach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길 양쪽으로 코코넛 나무들이 보기 좋게
늘어서 있는 마을을 지나
드뎌 바다에 도착 했다.
~~~~~~~~~~~~~~~~~~~~~~~~~~~~~~~~
아~~~~~~~~~~~~~~~~~~~~~~~~~~~~~~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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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강원도 주문진의
우리 집은 전망이 굉장히 좋다.
집안 어디에서 보아도 바다가 보인다.
거실..안방...마당...정원의 정자...텃밭....
그곳에서 6년을 바다를 보며 살아서
질릴 만도 한데....
바다는 언제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이게 시원하다.
셋세해변은 얼마 전 까지 만해도 외국인에게
개방이 되지 않았다 한다.
그래서인지 식당, 호텔 같은 편의 시설은
별 눈에 띄지 않는다.
멀리 자그마한 섬이 보이고
에머랄드빛 바다에 점점이 배들이 박혀있다.
밀가루 같은 옅은 브라운색의 고운 모래가
내 발을 간지럽히고....
해변의 운치 있는 코코넛 나무들이
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맨발로 해변을 걸었다.
놀러온 미얀마 아가씨들이 친구들과 물놀이를
줄기고 있다.
물론 원피스 수영복은 고사하고
어깨와 무릅도 보이지 않는 긴 옷을 입은 채로.....
아쉽군....... -_-;;;
생각했던 기대치만큼은 좋진 않았으나
너무나 평화롭고 한적한 해변이다.
멀리 갯바위 근처에 어김없이 보인다
모가...?
파고다가.......
미얀마의 유명한 해변인 "차웅따 비치"에도
해변 중간에 파고다가 있었는데......
이곳도 예외가 아니다.
이 땅은 미얀마다!
바로 부처님의 땅이니라.....하고 시위하는 것 같다.
음...... -_-
해변의 길이가 상당히 길고 폭이 넓다.
모래밭이 바다 쪽으로 가까울수록 딱딱하다.
이런 해변에서는 오토바이 타기가 안성맞춤이지...
오토바이 기사에게 카를 받아 시동을 켰다.
그리고 달렸다.
거칠 것 없는 내 인생을 질주하는 기분으로...
태국 배낭여행을 아내와 함께 했을 때
동쪽의 섬 "꼬창"에서도 해변을
오토바이로 달린 적이 있다.
내가 모는 오토바이 뒤에서 신나게 고함을 지르던
아내 생각이 난다.
보고싶은 내 사랑....
지금은 셋세비치를 나 홀로 달리지만
꼭 다시 이곳에서 아내를 뒤에 태우고
달리고 또 달리리라....
해변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짜익까미로 향했다.

ntopia@hanmail.net
http://www.myabiz.com

여행기 연재가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
요즘 일이 바뻐서 정신이 없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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