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달라도 어감이라는 게 있어서 인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겠더군요.
현지인 대할 때 한국에서 절친 대하듯 하시고 한국말로 말하시더라도 존대말 쓰도록 합시다.
미얀마 문제점 먼저 얘기하지 말고 한국자랑 넘하지 마세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좋지만 너무 우쭐하거나 오버하지 맙시다. 우리가 접하는 현지분들은 그래도 외국인 많이 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상의 반복일수도 있는 그들에게 되려 여행자는 초심자일 수 있습니다. 내가 그분에게 첫 한국인일 가능성은 별루 없으며 그들에겐 이미 상대방 나라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불쌍하다고 느껴도 넘 불쌍한 표정 짓지 맙시다. 맘으로 하세요. 걔중에는 불쌍한 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와 삶의 방식과 조금 차이가 있을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깍는 과정을 서로 웃으면서 즐기실 수 있으면 그리 하시고(그것도 여행의 일부이니....) 1$ 아끼려고 얼굴 붉히지 맙시다. 안사면 그만이고 알고서도 포용할 수 있는 아량 필요합니다. 그래봐야 여행경비 그리 차이 안납니다. 괜히 여행기분 망치기 십상입니다.
여행기간은 여행을 즐기는 시간이지 1$ 싼 곳 찾으러 다니는 시장조사 시간이 아닙니다.  여행자체를 즐기시는데 절대적으로 시간 활용하세요.

여행중 내가 원하지 않았어도 때에 따라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내가 원하지 않은 서비스는 100% 지불할 필요가 없는 걸까요? 특히 정액이 아닌 팁을 지불해야 할 상황이라면 더욱 난감할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몰인정하지 말고 상황에 맞게 적당히 지불합시다. 이것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여행 때의 기준은 평상의 기준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미얀마 주요 여행지에서 호텔급을 제외한 게스트하우스는 가격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입니다. 싸면 5불 비싸봐야 20불... 상태는 가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더군요. 하지만 먹거리는 아니더군요. 상태 별루인 식당과 고급식당의 음식값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더군요. 쉽게 말해 고급식당 축에 속하는 식당도 의외로 가격이 저렴했다는 얘기입니다. 미얀마 여행시 먹는 것에는 돈 아끼지 마시길 바래요. 500짯 짜리도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맛난 식당들에서 에너지 충전하시고 건강한 여행되세요.

천천히 .... 무리하지 마시고 움직이세요. 특히 도장 찍으러 다니지 맙시다. 몇 군데 못보면 어떤가요? ... 다음에 또 볼 수 있구... 다음 기약도 되고....
몇몇 여행자 보면 여행을 무슨 사진찍기와 여행지 도장찍기 위해 움직이시는 듯한 느낌을 주시는 분도 있는 듯 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셔서 탈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아침일찍 일어나셔서 움직이시고 낮에는 쉬시고 오후 늦게 부터 움직이세요.
2박3일 여행이라면 몰라도 1주일 이상의 여행이라면 현지인처럼 하시는게 좋죠. 미얀마여행하고 나면 그들이 게으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되죠. 안그러면 살 수 없는 곳이니 그럴 수 밖에요... ㅎㅎㅎ

그리고 사진 찍을 때 사진기 무턱대고 들이대지 맙시다. 피사체인 상대방에게 물어보고 찍어야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사진 찍을 때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시고 문제없다고 판단될때는 그냥 찍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꼭 상대에게 물어보고 찍으세요.
찍히는 입장에서는 친구로서 찍히느냐 동물원의 원숭이로 찍히느냐의 기분이 듭니다. 양해를 구하면 대부분 OK 하시고 표정도 밝아 지시더군요.

여행중 만나는 한국분들과 반갑게 인사합시다. 여행지에서 뵙는 분들 대부분 좋더군요. 나쁜 분들 없습니다. 그런데 몇몇 초심여행자분들중 한국여행자와 인사자체를 꺼려하시는 분들 봤어요.(어이상실...) 밖에서도 예의를 지킵시다.

여행중 느낀 단편을 가지고 전체를 일반화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모든 건 사람마다 다릅니다.
가난한 나라 모두가 가난한 건 아니고 모두가 무식하지도 게으르지도 않으며 반대로 모두가 친절하지도 않고 모두가 착하지도 않습니다.
특히 개인을 만날 때 그러한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듯 하네요. 그때 그때 맞나는 상대방에게 충실해야 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