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게스트 하우스 이용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글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혹시나 저처럼 당황스러운일 겪으시는 분 있으실까 해서 글올립니다 ^^
1월 9일에 에어아시아 타고 미얀마 들어가는 일정이었습니다.
미얀마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고 엄마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
양곤에서 숙소를 미리 잡는게 좋을 것 같고 다음날 바로 바간에 가고 싶어서
한강 게스트하우스 카페에 숙소와 픽업, 버스표 예약을 했습니다.
[지금 카페 들어가 보니 더이상 픽업 안하신다는 글이 1월 11일에 올라왔더군요.
제가 갈때는 픽업 가능하다고 해주셨었습니다.]
양곤 도착 했는데 픽업이 안보이더라구요.
조금 늦나보다 싶어서 때마침 저희와 같이 픽업 신청하신 한국분 두분이 있으셔서 함께 기다렸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려도 안보이길래 공항 전화로 사장님께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뚝 끊기더라구요.
저희가 가진 주소가 한강 게스트 하우스 옛날 주소 뿐인데다 택시기사들에게 얘기해도 어디인지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픽업 오기를 더 기다려 보기로 한게 1시간.
픽업이 계속 오지 않자 저희와 함께 기다리신 한국 분들은 레인보우 호텔 가시겠다고 해서
함께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한국 분이시니까 전화라도 연결 시켜 주실거고 전화 되면 바로 그쪽으로라도 픽업 오지 않겠냐구요.
저희도 방법이 없어서 5명이서 함께 택시 타고 레인보우 호텔로 갔습니다.
레인보우 사모님이 전화 걸어 주셨구요.
저희와 함께간 한국분이 먼저 통화 하셨는데 저희에게
"방이 없다는데요?? 통화해보시겠어요?" 이러시는 겁니다.
전화받고 다시 여쭈어 보았습니다.
"저희 잘 자리가 없나요?"
"어제 다른 손님이 오셔서 지금 한자리 밖에 없습니다."
"저희 그러면 버스 티켓은 예약 되어 있나요?"
"그건 오셔서 얘기 하자고 말씀 드렸을텐데요."
한국 오기 전에도 걱정되어서 카페 들어가 저희 예약 다시 확인하고 바간 버스 티켓도 말씀드렸던 터라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면 인터넷으로 예약 왜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어제 손님이 오셔서 자리가 없는데 어떡합니까. 지금 저 밖에 나와있는데 손님들 나가라고 합니까."
"저희가 예약 했으면 손님들 내보내시고서라도 저희 자리 만들어 주시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지금 저랑 싸우자는 겁니까?"
"아니 싸우자는게 아니라..."
제가 얘기하고 있는 중간에 전화가 뚝 끊겼습니다.
전화를 일부러 끊으신건지 그냥 끊긴 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한강 게스트 하우스 이용하실분은 미리 한국에서 전화로 꼭 연락하고 가셨으면 합니다.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일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부랴부랴 다른곳에 숙소 구하고 티켓 예약 하느라 좀 힘들었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