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자 인레 정보와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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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자 인레 정보와 넋두리

제롬 5 2092
*숙소 가격에 대하여

지난 달까지 60불이었던 방이 현재는 45불로 내려갔다고 밍갈라인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비슷한 조건의 티크우드호텔 은 여전히 60불을 받고 있는것으로 우연히 확인, 비수기 가격이  인레 전체에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두 방을 직접 가봤는데 오히려 밍갈라인의 45불 룸이 훨씬 좋았습니다.

그 외 인기많다는 아쿠아리우스 인 이나 집시 인 게스트하우스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밍갈라인의 보트투어 가격과 장거리버스 티켓 가격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 갈 수 있는 썬쎗 포인트는 두 종류 정도가 있습니다.

1. 레드마운틴 와이너리

- 자전거로 갑니다. 자전거는 낭쉐 곳곳에서 하루 1000짯에 디파짓없이 대여 가능합니다.

지도 숙지 잘 하셔서 아스팔트길로 편히 다녀오시면 왕복 1시간이면 됩니다.

저처럼 감만 믿고 갔다가 분노의 논두렁길 사이클링을 하시면 절대 길을 비켜주지 않는 버팔로와 오리떼를 만나십니다.

시간은 너무 오래걸립니다.
길도 울퉁불퉁 흙길이라 위험하구요. ㅠㅠ

와인테스팅이 2000짯 밖에 안해서 놀랐습니다.
어차피 술을 못마셔서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옆 테이블을 보니 꽤 훌륭했습니다.
네 종류 정도의 와인을 시음하더군요.

선셋 자체가 그리 뛰어나진 않았지만 주변 풍경이 마치 빠이를 연상 시킵니다.
나무와 포도밭, 사람들의 실루엣이 어우러져 예뻤습니다.

자전거로 가실 경우 필히 어두워지기전에 서둘러 돌아오셔야 합니다.
오시는 길에 가로등이 없는데다가 헤드라이트도 켜지 않고(혹은 고장난) 달리는 트럭들이 있어 위험합니다.

자전거에 전조등과 후미등. 그런 거 없습니다.
헬멧. 당연히 없구요.

혹여 길을 잃으셔도 현지인에게 낭쉐.낭쉐하시면 방향을 가르쳐줍니다.

2. 인레호수

성수기엔 카누선셋투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수기라 이젠 운행을 안한다더군요.

제 생각엔 개인적으로 제티에 가셔서 카누를 대절하시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해보지 않은 것이니 가셔서 좀 더 확실하게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조용히 물위를 미끄러져가는 카누를 타고 호수위에서 보는 썬쎗은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카누를 강추했어요.

*낭쉐 시내에도 작은 시장이 있습니다.
저는 미얀마물가가 두려워 태국에서 모든 생필품과
비상약을 준비해왔는데요.
낭쉐의 시장에도 약국과 생필품 샾이 있습니다.
가격이 오히려 태국보다 쌉니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요.

참고로 양곤시내 큰 마트의 공산품 가격들이 태국보다 가격이 쌌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굳이 태국이나 한국에서 다 준비해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바간의 낭우엔 재래시장조차 여행자에겐 바가지가 좀 있어요. 중국인 패키지에 재래시장 방문 코스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유의하세요.



휴.

드디어 미얀마를 뒤로 하고 방콕에 왔습니다.
제가 비염이 있어서 미얀마 특유의 먼지많은 공기가 참 힘들었어요.
방콕의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질 정도라 저도 놀랐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운 여행이었습니다.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개인적인 감상은 제 일기장에 적겠습니다.

여행을 앞두신 분들께 설레임을 남겨드리고 싶어요.

늘 휴대폰으로 두서없이 올린 글을 읽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저또한 너무 감사했습니다.

빠진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쪽지주세요.
감사합니다.
5 Comments
hanri 2013.03.19 19:48  
정보 너무 많이 올리지 마세요 ㅋㅋ
어중이 떠중이들 몰려와서 물버릴까 걱정됩니다 ㅎ
순수한 미얀마를 (아직 미혼이지만ㅠ)딸자식 마냥 지키고 싶네요 ^^*
동쪽마녀 2013.03.20 16:24  
hanri님, 어쩜 저랑 마음이 똑같으시구먼요.
좋은 곳은 좋은 분들만 사부작 사부작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옵니다!^^
hanri 2013.03.21 01:43  
사부작 사부작 ㅎㅎ
미얀마 도착한지 하루도 안되서 다음여행 계획 짜고 있네요 ㅋㅋ
벌써 미얀마 9일차인데 너무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남은여행잘하시고~ 미얀마의 길바닥에서 언젠가 한번 뵈어요^^*
동쪽마녀 2013.03.20 16:30  
역시 티크우드는 참 명성대로로구먼요.
주인 마님과 그 따님이 엄청 욕심쟁이라고 들었습니다.
성수기 끝났다고 완전 좋아하고 있었는데 모두 적용이 되지 않는다니,
마음 속 불안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해요.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길이 호수를 중심으로 양쪽이라고 들었는데,
절대 만만히 생각지도 않았지만,
제롬님께서 '지도 숙지'라고 하시니 불안감 엄습합니다.
지도 따위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이 기막힌 길치를 어찌해야 할지요.
분노의 논두렁 싸이클링과 절대 비켜주지 않는 오리떼와 버팔로가
왠지 저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입으로는 웃음이, 눈에서는 눈물이.ㅠㅠ) 

제롬님, 저 사실 선셋 카누 완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제티에 가서 직접 한 번 대절해볼게요.
방콕에 계시면 곧 귀국이신건가요?
차분하고 좋은 글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제롬님.
열심히 준비하다가 모르는 것 있으면 여쭤볼게요.
정말 싸랑합니다!!^^
hanri 2013.03.21 01:39  
스마트폰으로 숙소에서 지도 로딩해 가시면 오프라인에서도 위치표시는 해줍니다..
그렇게 저는 여기저기 찾아다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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