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님이 요청하신 북경얘기....
북경이라면 무슨 얘길 해야될지 모르겠네요.....거기서 반년정도 살았었는데 여행이라는 느낌보다는 방콕한 기억이 더 많아서.....
숙박이라면 아래17번에서 좀 얘기했고........
전 첨 북경 갔을때 겨울이였습니다. 온통 회색빛에 삭막한게 느낌이 별로 않좋았어요. 도로도 넓고 건물도 크기만 하고, 사람들은 초라하고, 공기도 안좋고, 물도 안맞아서 설사하고, 말도 안통하고(ㅋㅋㅋ북경가기 하루전날 중국어 사전을 샀답니다....하나도 못했어요).....제가 좀 돌아다닌건 반년뒤 언니가 왔는데, 워낙 중국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자금성하고 만리장성, 천단공원, 박물관등등을 돌아다녔었죠.
지금은........중국이 좋아요. 갠적으로 상해를 더 좋아하지만......
이화원얘길해볼까요?
첨으로 간 유적지가 이화원이였는데...(집이랑 가까워서....)
추위도 취위지만.....넘 넓어서 힘들었습니다-_-;;;;;;;;
한바퀴돌면 반나절 후딱 가죠.
혹시 '용소야'라는 만화책 보셨어요? 전 거기나오는 높은 성벽의 성을 보며 만화라고 과장했군.....아시아쪽에 이런 성벽이 어디있어?라고 생각했는데.....이화원에 가서 확인했습니다.
일반적인 절의 개념을 벗어났더군요.....-_-;;;;
엄청 크고 신기해요. 서태후의 위력을 잠시나마 실감했습니다. 서태후가 중국해군을 훈련시키자는 목적으로 왕을 꼬셔 만들어놓고는 개인의 유원지로 사용한걸로 유명하죠.
정문으로 들어가면 계속 올라가야합니다. 앞쪽에 민속촌 비스무리한것도 있는데 그걸 볼려면 돈을 더줘야하구요.
올라가면 정상에 서태후가 정사를 보던곳이 있습니다. 옛날 실제 서태후가 저쪽에 앉아 있었을꺼야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걸 둘러보고 나면 엄청난 계단을 지나 정원(?)으로 나갈수 있어요. 그거에 돌로만든 배도 있고 댑디 넓은 호수가 있습니다. 산책하기에 딱!입니다. 실제 많은 중국인들이 뒷문으로 자전거를 끌고와 산책하며 돌아다니거든요. 호수에서 배도 탈수있는데 물론 돈내구요. 전 추워서 중국식 찻집에서 모리화차나 마셨습니다. 나올땐 그냥 뒷문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다시 산을넘어 정문으로 가기엔 쫌 힘드실겁니다(-_-;)
여름에 이화원에 다시 가봤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어떤이의 말로는 새벽 안개에 쌓인 이화원을 꼭 보라고 하는데 전 게을러서 못봤지만 담에 가면 꼭 볼겁니다. 비올때도 함 가보고 싶구요.
칭구들이 북경간다하면 꼭 추천하는곳이 이화원입니다.
아.....그리고 이화원근처(?)에 북경대와 청화대가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같이 둘러보셔도 좋을듯하네요. 북경대는 규모는 좀 작으나 연못이 볼만합니다. 연꽃이 피면 정말 예쁘거든요.
청화대는 중국최고의 캠퍼스를 자랑합니다. 넓기도 넓지만(끝에서 끝까지 자전거타고 약20분소요) 아침저녁으로 태극권, 파룽공을 하는 사람들을 보실 수 있고, 캠퍼스 자체가 정말 예쁩니다. 밤에 가시면 여기저기서 뽀뽀소리도 들을 수 있답니다......흐흐......한번은 밤에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타고 작은 연못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빈의자가 없어서 황당했던적이 있습니다. 지나가기도 껄끄럽더군요...-_-;;;
아!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신다면 금욜밤에(토욜이던가......) 청화대내의 체육관에 가보십시오. 무도회가 있는데 ㅋㅋㅋㅋ잼있습니다. 춤을 못추더라도 상대가 잘 리드할껍니다. 구경만해도 잼있는데 직접 추니 더 잼있더군요. 참고로 저역시 처음 춰봤습니다......흐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죠. 딴거 궁금한거 있음 말씀하세요^---^!
숙박이라면 아래17번에서 좀 얘기했고........
전 첨 북경 갔을때 겨울이였습니다. 온통 회색빛에 삭막한게 느낌이 별로 않좋았어요. 도로도 넓고 건물도 크기만 하고, 사람들은 초라하고, 공기도 안좋고, 물도 안맞아서 설사하고, 말도 안통하고(ㅋㅋㅋ북경가기 하루전날 중국어 사전을 샀답니다....하나도 못했어요).....제가 좀 돌아다닌건 반년뒤 언니가 왔는데, 워낙 중국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자금성하고 만리장성, 천단공원, 박물관등등을 돌아다녔었죠.
지금은........중국이 좋아요. 갠적으로 상해를 더 좋아하지만......
이화원얘길해볼까요?
첨으로 간 유적지가 이화원이였는데...(집이랑 가까워서....)
추위도 취위지만.....넘 넓어서 힘들었습니다-_-;;;;;;;;
한바퀴돌면 반나절 후딱 가죠.
혹시 '용소야'라는 만화책 보셨어요? 전 거기나오는 높은 성벽의 성을 보며 만화라고 과장했군.....아시아쪽에 이런 성벽이 어디있어?라고 생각했는데.....이화원에 가서 확인했습니다.
일반적인 절의 개념을 벗어났더군요.....-_-;;;;
엄청 크고 신기해요. 서태후의 위력을 잠시나마 실감했습니다. 서태후가 중국해군을 훈련시키자는 목적으로 왕을 꼬셔 만들어놓고는 개인의 유원지로 사용한걸로 유명하죠.
정문으로 들어가면 계속 올라가야합니다. 앞쪽에 민속촌 비스무리한것도 있는데 그걸 볼려면 돈을 더줘야하구요.
올라가면 정상에 서태후가 정사를 보던곳이 있습니다. 옛날 실제 서태후가 저쪽에 앉아 있었을꺼야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걸 둘러보고 나면 엄청난 계단을 지나 정원(?)으로 나갈수 있어요. 그거에 돌로만든 배도 있고 댑디 넓은 호수가 있습니다. 산책하기에 딱!입니다. 실제 많은 중국인들이 뒷문으로 자전거를 끌고와 산책하며 돌아다니거든요. 호수에서 배도 탈수있는데 물론 돈내구요. 전 추워서 중국식 찻집에서 모리화차나 마셨습니다. 나올땐 그냥 뒷문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다시 산을넘어 정문으로 가기엔 쫌 힘드실겁니다(-_-;)
여름에 이화원에 다시 가봤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어떤이의 말로는 새벽 안개에 쌓인 이화원을 꼭 보라고 하는데 전 게을러서 못봤지만 담에 가면 꼭 볼겁니다. 비올때도 함 가보고 싶구요.
칭구들이 북경간다하면 꼭 추천하는곳이 이화원입니다.
아.....그리고 이화원근처(?)에 북경대와 청화대가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같이 둘러보셔도 좋을듯하네요. 북경대는 규모는 좀 작으나 연못이 볼만합니다. 연꽃이 피면 정말 예쁘거든요.
청화대는 중국최고의 캠퍼스를 자랑합니다. 넓기도 넓지만(끝에서 끝까지 자전거타고 약20분소요) 아침저녁으로 태극권, 파룽공을 하는 사람들을 보실 수 있고, 캠퍼스 자체가 정말 예쁩니다. 밤에 가시면 여기저기서 뽀뽀소리도 들을 수 있답니다......흐흐......한번은 밤에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타고 작은 연못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빈의자가 없어서 황당했던적이 있습니다. 지나가기도 껄끄럽더군요...-_-;;;
아!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신다면 금욜밤에(토욜이던가......) 청화대내의 체육관에 가보십시오. 무도회가 있는데 ㅋㅋㅋㅋ잼있습니다. 춤을 못추더라도 상대가 잘 리드할껍니다. 구경만해도 잼있는데 직접 추니 더 잼있더군요. 참고로 저역시 처음 춰봤습니다......흐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죠. 딴거 궁금한거 있음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