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흠....지나보면 간간히 생각나는 사건(?)들이 있죠.
넘들 들으면 별....잼있지도 않지만, 나혼자 킥킥거리고 웃는 그런얘기들.....ㅋㅋㅋ
여러사람들을 만났고(여행기엔 쓰지 않았지만....), 그 사람들로 인해 더 잼있는 여행이였습니다.
베이스 캠프로 가는 길에 제가 고산병에 걸렸죠. 그게 짚차안에서 일본인 칭구가 준 쏘세지를 먹고말이죠-_-;;;;;......그때는 그게 상당히 먹고 싶어 급하게 먹었던 모양이예요. 먹고 나니 느낌이 안좋은게.....명치 끝이 묵직하더라고요.....
앗! 위염이 제발한게 아닐까(울집 사람들이 위가 않좋아서....늘 비상용 약을 들고 다니죠)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증세를 보니 가볍게 채한것 같더라고요. 다행이다 싶었는데....이게 갈수록 심해지더니.....넘 아프고, 힘도 엄꼬......우쨋든 무슨 수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마침 점심먹자고 차를 세우더라고요. 전 가방에서 실과 바늘을 꺼내 포에게로 갔습니다. "배가 아프다. 이쪽 팔을 두드려서 피를 손쪽으로 모우고 손가락 하나에 실을 묶어 바늘로 따다오.".....이렇게 얘기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제 어학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보니......-_-;;;;.......온갖 시늉으로 설명했건만 마사지 해달라는건줄 알고 쪼물딱거리기만 하더군요.......이론......
결국 혼자서 낑낑데며 따긴했는데....망구 소용없더군요.(그때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저를 쳐다보더군요.....)
증상은 점점 심해져서 그날 저녁, 급기야 숨을 못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으....언친데다가 고산병이라니....몸을 움직일 수 없어 먹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데, 포가 열씨미 간병해주고 바나나가루 같은걸 물에 타서 먹여주더군요.(^--^포도 알고보면 상당히 괜찮은 녀석입니다....히히).....그러곤 잠이 들었는데, 밤늦게 일어나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어디갔쥐 생각하며 잠들었는데....담날....알고보니.....남자들끼리 홍등가에 갔다왔더군요....-_-;;;;.....구경만 하러 갔다왔다곤 하나........
그때 같이 다닌 일본인 칭구는 실제로 홍등가에 가서 아가씨 두명을 사서 놀았다더군요....겁도 엄시......
전 티벳여행내내 포, 아반과 함께 다녔습니다. 포는 지금 홍콩에서 변호사일을 하고 있고 아반은 학교선생님이예요. 올해 그만두고 연구소 들어간다 했는데 요근래 연락을 못해봐서리......
가끔씩 전화하고, 멜 주고받고 지내죠^--^.
접때 한번 홍콩에 놀러 갔는데 마침 포는 신년이라 호주로 돌아간 상태여서 아반하고만 만났답니다. 아반이 나를 보더니 놀래더군요........중국어 마이 늘었다고......난 원래 잘했다고 큰소리쳤더니.......내가 한 중국어는 '정말?'밖에 없었다네요......솔찍히 제가 그말을 많이 쓰긴 합니다만....-_-;;;........
제가 생각해도 대책없는 자신감이란......
올해 동북지방간다고 대련으로 들어갔을때도, 공항에서 짐검사할때 카메라 가방은 수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었슴다. 근데 자꾸 못알아듣는거예요.......우띠.....지방이라고 표준말 못알아 듣는거 아냐?하며 공항을 나와 생각해보니.......ㅋㅋㅋㅋ'필름'이란 단어대신 '잔돈'이란 단어를 썼더군요.......혼자서 한참을 민망해했죠.
아....칭구들이 넘 보고 싶어요. 포도 보고 싶고....연락안한지 오래됐는데 결혼했을라나......이번 맡은 일만 끝나면 칭구전용 홈피를 맹글 생각입니다. 정말 여행의 재산은 사람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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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초 사진 올립니다.
흑흑.......갠적인 사진은 안올릴라고 했는데.....나무초 사진이 엄네요.......진짜 멋찐 사진들이 원정나가 있습니다. 돌아올수 있을랑가.....
전 이만.....
현지인 소소였습니다.
넘들 들으면 별....잼있지도 않지만, 나혼자 킥킥거리고 웃는 그런얘기들.....ㅋㅋㅋ
여러사람들을 만났고(여행기엔 쓰지 않았지만....), 그 사람들로 인해 더 잼있는 여행이였습니다.
베이스 캠프로 가는 길에 제가 고산병에 걸렸죠. 그게 짚차안에서 일본인 칭구가 준 쏘세지를 먹고말이죠-_-;;;;;......그때는 그게 상당히 먹고 싶어 급하게 먹었던 모양이예요. 먹고 나니 느낌이 안좋은게.....명치 끝이 묵직하더라고요.....
앗! 위염이 제발한게 아닐까(울집 사람들이 위가 않좋아서....늘 비상용 약을 들고 다니죠)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증세를 보니 가볍게 채한것 같더라고요. 다행이다 싶었는데....이게 갈수록 심해지더니.....넘 아프고, 힘도 엄꼬......우쨋든 무슨 수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마침 점심먹자고 차를 세우더라고요. 전 가방에서 실과 바늘을 꺼내 포에게로 갔습니다. "배가 아프다. 이쪽 팔을 두드려서 피를 손쪽으로 모우고 손가락 하나에 실을 묶어 바늘로 따다오.".....이렇게 얘기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제 어학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보니......-_-;;;;.......온갖 시늉으로 설명했건만 마사지 해달라는건줄 알고 쪼물딱거리기만 하더군요.......이론......
결국 혼자서 낑낑데며 따긴했는데....망구 소용없더군요.(그때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저를 쳐다보더군요.....)
증상은 점점 심해져서 그날 저녁, 급기야 숨을 못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으....언친데다가 고산병이라니....몸을 움직일 수 없어 먹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데, 포가 열씨미 간병해주고 바나나가루 같은걸 물에 타서 먹여주더군요.(^--^포도 알고보면 상당히 괜찮은 녀석입니다....히히).....그러곤 잠이 들었는데, 밤늦게 일어나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어디갔쥐 생각하며 잠들었는데....담날....알고보니.....남자들끼리 홍등가에 갔다왔더군요....-_-;;;;.....구경만 하러 갔다왔다곤 하나........
그때 같이 다닌 일본인 칭구는 실제로 홍등가에 가서 아가씨 두명을 사서 놀았다더군요....겁도 엄시......
전 티벳여행내내 포, 아반과 함께 다녔습니다. 포는 지금 홍콩에서 변호사일을 하고 있고 아반은 학교선생님이예요. 올해 그만두고 연구소 들어간다 했는데 요근래 연락을 못해봐서리......
가끔씩 전화하고, 멜 주고받고 지내죠^--^.
접때 한번 홍콩에 놀러 갔는데 마침 포는 신년이라 호주로 돌아간 상태여서 아반하고만 만났답니다. 아반이 나를 보더니 놀래더군요........중국어 마이 늘었다고......난 원래 잘했다고 큰소리쳤더니.......내가 한 중국어는 '정말?'밖에 없었다네요......솔찍히 제가 그말을 많이 쓰긴 합니다만....-_-;;;........
제가 생각해도 대책없는 자신감이란......
올해 동북지방간다고 대련으로 들어갔을때도, 공항에서 짐검사할때 카메라 가방은 수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었슴다. 근데 자꾸 못알아듣는거예요.......우띠.....지방이라고 표준말 못알아 듣는거 아냐?하며 공항을 나와 생각해보니.......ㅋㅋㅋㅋ'필름'이란 단어대신 '잔돈'이란 단어를 썼더군요.......혼자서 한참을 민망해했죠.
아....칭구들이 넘 보고 싶어요. 포도 보고 싶고....연락안한지 오래됐는데 결혼했을라나......이번 맡은 일만 끝나면 칭구전용 홈피를 맹글 생각입니다. 정말 여행의 재산은 사람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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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초 사진 올립니다.
흑흑.......갠적인 사진은 안올릴라고 했는데.....나무초 사진이 엄네요.......진짜 멋찐 사진들이 원정나가 있습니다. 돌아올수 있을랑가.....
전 이만.....
현지인 소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