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욕관
아.....약묵어야되는데...와이래 먹기싫노....아아아아.....
치명적 치매로 인해 잘 기억이 안나는고로 정보에는 별 도움이 안되겠네요....죄송....그냥 주저리주저리 쓰겠슴다.
아...내 칭구 이름은 포입니다.
-----------------------------------------------------------
2박 3일(맞나???) 가욕관(찌아위관)행 기차를 탔다. 밤기차를 탔는데 포가 미리 예약을 했다고 한다.
계단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포가 온다. 내심 포를 어찌 찾을까 했었는데(그날이 세번째 만난날...) 흐미...내 배낭 두배만한걸 매고오는걸 보고 금방 알아차렸다. (여행중 난 그 배낭에 감탄하게 된다. 엄는게 엄따....이삿짐인줄 알았다...-_-;)
기차를 탔는데 내가 끊을껄하고 후회막급...몇십원 더 비싸게 끊은것이였다...바부팅이...(돈은 중국화폐로 말하겠음. 10원=약1300원, 맞나???)
그래도 지루한 기차여행에서 칭구가 있다는것은 좋은것이다. 접때한번 3일짜리 기차를 혼자 탔었는데...댑디 지루했었다.
나는 기차에서 내리 잤다. 별 할일도 없고 포랑도 좀 서먹하고 해서....
하루지나고 저녁쯤 되니깐 포가 날 깨운다. 밥먹자고...이때 첨으로 식당칸 이용해본다. 식당칸 음식은 비싸고 맛도 없기때문에 웬만해선 잘 안가는데 가자는데 어쩌겠는가...할수없이 끌려가서 밥먹고 있는데 중국학생들을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하다 몇살이냐고 묻는다. 포가 되려 물어본다.
학생들 포가 20살쯤 됐을꺼라는 엄청난 소릴한다!!! 거기 꼽사리깽긴 나는 졸지에 고삐리가 되버렸다. 참고로 그 당시 포의 나이는 서른을 넘었다. 엄청난 동안....-_-;;;;;
기차안에서 좀 친해진 우리는 오후늦게 가욕관에 도착했다.
먼저 숙소를 잡고(여기서 또 포는 도미토리를 이용하지 않고 더블룸을 잡는다.
나 역시 피곤한지라 하자는데로 했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가욕관으로 향했다.
가욕관에 도착한건 거의 7시가 다된 시각이였다. 다행히 8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여 후다닥 보고나오면 될꺼같았다.
그나마 별로 넓지 않으니......
다 허물어질것 같은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솔찍히 그때까지만 해도 별 기대는 안했다. 온김에 보고, 본김에 사진이나 찍어가야쥐하는 생각...후다닥 와서 '깨똥'하고 후다닥 딴곳으로 자릴 옮기는식의 그런 여행에 익숙해져 있었기때문에...
근데.......
그곳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뭔가가 몰려와 내 가슴을 '퍽'치고 지나갔다.
저녁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은 아무도 없고 노을은 어스름히 지고 까만 까마귀떼가 무리지어 하늘을 날고 있었다. 다른 유적지와는 다르게 누런 먼지가 내려앉은 토성은 나에게 몇백년의 세월을 거슬러올라간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상야릇신비로운 느낌......
아직도 가욕관은 잊을 수 없다.
아마도 다른때에(사람들 많을때or해 쨍쨍할때) 갔더라면 그런 느낌 받을 수 없었을지도....
포가 성밖을 보며 말했다.
옛날엔 저쪽부터 다른 나라이고, 많은 병사들이 이곳을 지켰을꺼라고...
감회가 새로웠다. 우린 자전거를 타고 그 일대를 다 돌아다녔다.
땀은 비오듯이 쏫아졌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다.
담날 아침, 아니 거의 새벽, 일어나 또 자전거에 올랐다.
좀멀리 떨어진 만리장성에 가기위해서였다. 길도 잘몰랐지만 물어물어가니 꽤 찾기쉬웠다. 도로옆으로는 오토바이택시들이 손님들을 태우고 지나간다.
부러웠다.
자전거....오르막길 나오면 죽임이다....
황량한 논뚜렁비스무리한걸 지나고나니 오와시스같은 동네가 나온다.
진짜 신기하게도 황토색일색인곳에서 그동네만 나무랑 풀이 있다.
만리장성앞에 도착했다.
우띠....댑디 높다.(난 등산을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도 만리장성 끝나는 부분이니 올라가준다.
가보면 알겠지만 산전체가 돌로만 되어있다.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풍경은.....멋쪘다!
사진찍고 한시간정도 놀다 내려왔다.
우리는 오후에 기차를 타야했다.
근데, 시간계산도 안하고 만리장성에서 놀다 엄청 늦어버렸다.
돌아오는길은.....고통이였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 포의 자전거를 쫏기 위해 난 거의 반죽음이 됐다는...
게다가 둔황으로 가는 기차는 5시간 입석짜리였다.
겨우 기차를 타긴했는데....사람들틈에 낑겨서 5시간을 서서왔다.
뭐, 나름데로 보람찬 하루였다.
아저씨들 장기두는거 구경하고, 아줌마들 수다떠는거 듣고...
사람들은 가욕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여행자 대부분이 둔황으로 가기 바쁘다.(아님...내가 만난 사람들만 그랬나?)
(그당시 둔황은 여러나라의 여행자들로 벅쩍벅쩍거렸다)
하지만 여유가 있고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가욕관을 추천해주고싶따.
으....가욕관 엽서가 진짜 멋있었는데....15원이나 한다는 이유로 안샀다. 아깝따. 사올껄....
사진 올리지만...표현하고싶은것의 반의반도 표현하지 못한거 같다.
글이 길어졌뿟네.....
아...우리가 묵었던곳은 도미토리 약 30원이였고 더블룸은 100원정도(1인당 50원)....히히...도움이 안되네......^--^;;;
담글은 유명한 둔황에 대해....
치명적 치매로 인해 잘 기억이 안나는고로 정보에는 별 도움이 안되겠네요....죄송....그냥 주저리주저리 쓰겠슴다.
아...내 칭구 이름은 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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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맞나???) 가욕관(찌아위관)행 기차를 탔다. 밤기차를 탔는데 포가 미리 예약을 했다고 한다.
계단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포가 온다. 내심 포를 어찌 찾을까 했었는데(그날이 세번째 만난날...) 흐미...내 배낭 두배만한걸 매고오는걸 보고 금방 알아차렸다. (여행중 난 그 배낭에 감탄하게 된다. 엄는게 엄따....이삿짐인줄 알았다...-_-;)
기차를 탔는데 내가 끊을껄하고 후회막급...몇십원 더 비싸게 끊은것이였다...바부팅이...(돈은 중국화폐로 말하겠음. 10원=약1300원, 맞나???)
그래도 지루한 기차여행에서 칭구가 있다는것은 좋은것이다. 접때한번 3일짜리 기차를 혼자 탔었는데...댑디 지루했었다.
나는 기차에서 내리 잤다. 별 할일도 없고 포랑도 좀 서먹하고 해서....
하루지나고 저녁쯤 되니깐 포가 날 깨운다. 밥먹자고...이때 첨으로 식당칸 이용해본다. 식당칸 음식은 비싸고 맛도 없기때문에 웬만해선 잘 안가는데 가자는데 어쩌겠는가...할수없이 끌려가서 밥먹고 있는데 중국학생들을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하다 몇살이냐고 묻는다. 포가 되려 물어본다.
학생들 포가 20살쯤 됐을꺼라는 엄청난 소릴한다!!! 거기 꼽사리깽긴 나는 졸지에 고삐리가 되버렸다. 참고로 그 당시 포의 나이는 서른을 넘었다. 엄청난 동안....-_-;;;;;
기차안에서 좀 친해진 우리는 오후늦게 가욕관에 도착했다.
먼저 숙소를 잡고(여기서 또 포는 도미토리를 이용하지 않고 더블룸을 잡는다.
나 역시 피곤한지라 하자는데로 했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가욕관으로 향했다.
가욕관에 도착한건 거의 7시가 다된 시각이였다. 다행히 8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여 후다닥 보고나오면 될꺼같았다.
그나마 별로 넓지 않으니......
다 허물어질것 같은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솔찍히 그때까지만 해도 별 기대는 안했다. 온김에 보고, 본김에 사진이나 찍어가야쥐하는 생각...후다닥 와서 '깨똥'하고 후다닥 딴곳으로 자릴 옮기는식의 그런 여행에 익숙해져 있었기때문에...
근데.......
그곳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뭔가가 몰려와 내 가슴을 '퍽'치고 지나갔다.
저녁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은 아무도 없고 노을은 어스름히 지고 까만 까마귀떼가 무리지어 하늘을 날고 있었다. 다른 유적지와는 다르게 누런 먼지가 내려앉은 토성은 나에게 몇백년의 세월을 거슬러올라간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상야릇신비로운 느낌......
아직도 가욕관은 잊을 수 없다.
아마도 다른때에(사람들 많을때or해 쨍쨍할때) 갔더라면 그런 느낌 받을 수 없었을지도....
포가 성밖을 보며 말했다.
옛날엔 저쪽부터 다른 나라이고, 많은 병사들이 이곳을 지켰을꺼라고...
감회가 새로웠다. 우린 자전거를 타고 그 일대를 다 돌아다녔다.
땀은 비오듯이 쏫아졌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다.
담날 아침, 아니 거의 새벽, 일어나 또 자전거에 올랐다.
좀멀리 떨어진 만리장성에 가기위해서였다. 길도 잘몰랐지만 물어물어가니 꽤 찾기쉬웠다. 도로옆으로는 오토바이택시들이 손님들을 태우고 지나간다.
부러웠다.
자전거....오르막길 나오면 죽임이다....
황량한 논뚜렁비스무리한걸 지나고나니 오와시스같은 동네가 나온다.
진짜 신기하게도 황토색일색인곳에서 그동네만 나무랑 풀이 있다.
만리장성앞에 도착했다.
우띠....댑디 높다.(난 등산을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도 만리장성 끝나는 부분이니 올라가준다.
가보면 알겠지만 산전체가 돌로만 되어있다.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풍경은.....멋쪘다!
사진찍고 한시간정도 놀다 내려왔다.
우리는 오후에 기차를 타야했다.
근데, 시간계산도 안하고 만리장성에서 놀다 엄청 늦어버렸다.
돌아오는길은.....고통이였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 포의 자전거를 쫏기 위해 난 거의 반죽음이 됐다는...
게다가 둔황으로 가는 기차는 5시간 입석짜리였다.
겨우 기차를 타긴했는데....사람들틈에 낑겨서 5시간을 서서왔다.
뭐, 나름데로 보람찬 하루였다.
아저씨들 장기두는거 구경하고, 아줌마들 수다떠는거 듣고...
사람들은 가욕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여행자 대부분이 둔황으로 가기 바쁘다.(아님...내가 만난 사람들만 그랬나?)
(그당시 둔황은 여러나라의 여행자들로 벅쩍벅쩍거렸다)
하지만 여유가 있고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가욕관을 추천해주고싶따.
으....가욕관 엽서가 진짜 멋있었는데....15원이나 한다는 이유로 안샀다. 아깝따. 사올껄....
사진 올리지만...표현하고싶은것의 반의반도 표현하지 못한거 같다.
글이 길어졌뿟네.....
아...우리가 묵었던곳은 도미토리 약 30원이였고 더블룸은 100원정도(1인당 50원)....히히...도움이 안되네......^--^;;;
담글은 유명한 둔황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