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발리여행-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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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발리여행-우붓

영영 2 3604
지금 또다른 발리여행을 계획중입니다.

발리하면 제 머리속은 아직도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어쩌면 혼자한 여행이었기에 말로써 뱉음으로 객관화를 시키지 못한게 원인이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신비스럽고 현실 같지 않았던 마치 꿈을 꾼 것 같은 발리, 앙코르는 어찌 이리 현실 같은데 발리는 해결되지 않는 기억을 남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중저가 자유여행 스타일이며 이번 발리행은 휴식을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지난여행에서는 느끼지 못한 휴양지(피피, 끄라비)에서의 동양인 차별적인 태국을 이번에 조금 느끼고 뭐 어차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같은 아시아인보다는 흰 서양인을 여행자 취급한다는거 대우한다는 거.

좀 실망도 하고 태국은 이제 그저그런 듯. 도망치듯 태국에서 발리(덴파사공항)을 향했지요.

글쎄 덴파사공항은 한번 가본 사람은 아실 겁니다. 그 스릴과 긴박함.

입국심사대에서부터 발리냄새가 나는 서핑보드를 들고 수속을 밟는 청춘들이 군데군데 보이더군요.

기대보다는 두려운 맘으로 안내소에 갔다 마침 우붓으로 가려는 일본인 커플을 만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택시 90,000루삐야)

영어 잘하는 일본인 만나니까 오히려 영어권 사람 만난 것보다 더 챙피하더군요. -_-;;

그들은 짬뿡사리라고 1박 $70 하는 호텔이었고 저는 안내소에서 예약한 $10(100,000루삐야)짜리 세간다에도 나와 있는 쁠리아탄거리의 구눙 마르타였습니다.

우붓이라는 곳은 작은 곳이라 이들과는 그후 6일간 머물면서 2번씩이나 우연히 만났었지요.

구눙마르타에 도착한 첫느낌? 너무나 작고 허름한 발리 특유의 갈라진 문때문이었는지 구질구질한 태국에 다시 온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역시 발리특유의 방갈로 문(기억나시죠? 그 옛날에 사용했던 커다란 자물통열쇠를 이용하고 옛날 헛간같이 밀치는 문) 밑에 성시를 이룬 개미들....으~

짐도 안풀고 바로 나와 다른 숙소를 찾아 헤맸습니다.

근데 여기서부터 발리에 매료되버린 듯 싶어요.

거의 방갈로 투어라 부름직하게 많은 방갈로를 보았습니다. 보다가 보다가 그만 좁은 문을 지나면 널찍하게 자리잡은 발리 특유의 방갈로와 조각들.. 보다가 그만 아무래도 홀려 버린 듯 싶습니다.

어찌어찌 하누만 거리에 있는 아티니2를 보고 수영장에 반해 $30 한다는 걸 깍아 $20(200,000루삐야)에 묵기로 예약을 하고 돌아오며 태국에서부터 몸상태가 않좋아 기내식은 커녕 한끼도 먹지 못한지라 네까미술관근처에 있는 일본식당에서 미소정식(20,000루삐야)을 먹고 숙소(구눙 메르따)로 돌아왔습니다.

한데 숙소에 돌아오니 웬걸 아까 왜 구질하게 느꼈는지 의아할 정도로 괜찮은 곳으로 책에는 발리악기나 춤들을 배울수도 있다고 나왔더군요.

감격스런 HOT !!! 샤워를 하고 스르르 잠이 들었답니다.
2 Comments
*^^* 1970.01.01 09:00  
우붓에서의 자전거여행, 그게 그리워 집니다.-꼬마토토-
*^^* 1970.01.01 09:00  
저도 11월에 발리 가려구 해요..빨랑 여행기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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