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에서 라오스로 넘어오는 루트 요번에 다녀왔거든요.

간단히 소개하면,

운남성 남부 라오스,미얀마와 맞다아 있는 지방인 시솽반나로 먼저 가셔야 합니다.

대리와 쿤밍에서 이 곳으로 가는 버스와 비행기가 있습니다.

비행기는 두 곳에서 모두 520원이고, 1시간 약간 넘게 걸립니다.

7월말에 보니, 대리-시솽반나 징홍 노선은 사스로 운항 중단중이였습니다.

아마 곧 풀리지 싶습니다.

그리고 두 곳에서 모두 야간 침대 버스가 있습니다.

대리에서는 약 28시간, 쿤밍에서는 20-2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길이 워낙 안좋고 차량도 좋지 않아서 사람마다 걸린 시간이 제각각

이더군요. 가격은 180원 안팍입니다. 정해진 가격이 따로 없거든요.

징홍으로 오시면,

징홍을 중심으로 시솽반나 여행을 하시면 편리합니다. 불랑산으로 가는

2박3일 트렉킹 코스가 LP에 소개되어있는데요. 대부분의 서양여행객들은

이 코스를 가려고 옵니다. 여행사 상품은 없구요. 개별적으로 가시는 겁니다.

징홍 메이메이 카페에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징홍에서 일찍 출발하시면 라오스로 저녁에 들어가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몇시간 삐끗해서 국경을 통과하지 못하실 수도 있고 라오스 국경 보텐에서

루앙남타나 우돔사이로 가는 버스는 일찍 끊기므로, 징홍에서 멍라로 먼저

가신 후 하루 묵으시는 것이 편안하실 겁니다. 멍라는 아무것도 볼 것 없는

도시이구요. 징홍에서 4시간 걸립니다. 멍라빈관이 후지긴 하지만 저렴해서

묵을만합니다. 더블이 50원입니다. 버스역 근처에 10-15원 도미터리 있다고 합니다.

버스역에서 쌈러로 4-5원 주시면 됩니다. 멍라는 마사지 업소들이 아주 싸고 잘합니다.

태국이 잘한다고는 하지만 손가락으로 조물락 거리는 느낌이 성에 안차시는 분은 여기서

시도해보세요. 중국 마사지는 힘이죠. 우선..일단 꽉꽉 누르는게 중국 마사지의 미덕이라

한국분들에게 더 잘 맞을수 있습니다. 1시간에 30원정도 합니다.

멍라에서 국경으로 가시려면 15-20원 정도 주시고 미니버스를 타셔야합니다.

아침에 큰 도로로 나가보면 수백만대의 미니버스들이 호객하므로 골라 타시면

됩니다. 모한이 중국측 국경 마을이릅입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공산품을 사시면

라오스에서 돈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출국 스탬프 받으신 후에, 국경에 대기중인 트럭을 타시면

10분정도 달려서 라오스 국경 보텐에 데려다 줍니다. 가격은 2원입니다.

라오스 국경이나 중국 국경이나 중국 위안화 환율은 비슷하므로, 편한데서

하시기 바랍니다. 라오스에서 스탬프 받고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시면 왼편으로 국수 가게들이 있고,

더 가면 공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루앙남타나 우돔사이 가는 버스를 잡아타시면 됩니다.

무앙싱으로 가시는 분은 루앙남타로, 농깨우나 루앙프라방으로 가실분은 우돔사이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멍라에서 하루 주무시고 일찍 출발하시면, 무앙싱에 오후 네다섯시경 도착하실수 있습니다.

대리의 넘버3나 리장의 사쿠라카페에 가시면 한국인들이 남겨둔 최신 국경

정보를 보실 수 있을테니 운남성과 동남아를 연계해서 여행하시는 분은 참고

하시기 바래요~

사진 1. 징홍-멍라 버스

사진 2. 중국측 국경 모한 풍경. 멀리 깃발있는데가 중국 이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