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닌슐라 북경
북경을 다녀 왔습니다
맛있는 식당, 고급스러운 스파, 부담스럽지 않은 물가,
역사 유적이 풍부한 볼거리등을 생각하면 북경도 꽤나 좋은 여행지인것 같습니다
호텔을 놓고 이리 저리 고민하다
결국엔 페닌슐라 3박, 하이얏 2박의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호텔마다 각기의 개성이 확연한 편이었습니다
어느곳이 더 좋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개성의 차이가 분명한 편이었습니다
페닌슐라 뻬이징은 자금성 가까이에 위치한 왕부정 거리에 있습니다
王府井은 예전 황족이나 귀족들을 통제 하기 쉽게 하기 위해
자금성 가까이에 모여 살게 한데서 유래된 지명인데
자연 황족이나 귀족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좋은 물건이 거래되던
700년 정도된 유서 깊은 상업지구 랍니다
페닌슐라 뻬이징은 전에는 palace HOTEL 이란 이름으로 운영이 되었는데
2005년 페닌슐라에서 인수하여 3400만불을 들여 리노베이션한후 개장을 했습니다
중국적 정취가 느껴지는 곳에서 묵고 싶었기에
패루와 중국적인 기와를 얹은 외양도 제가 이 호텔을 선택한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페닌슐라 뻬이징은 중국의 다른호텔들의 규모에 비해선
특급호텔로서 위압감을 자랑할만큼 큰 규모는 아닙니다
물론 호텔의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나 북경의 여타의 호텔들의 경우에 비하자면
그리 큰 규모에 속하는 것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로비의 중앙엔 지하로 연결된 공동이 뚫려 있고
공동 위를 가로 지르는 다리가 걸려 있습니다
다리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유리벽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들이
지하 1층과 2층으로 이어져 작은 폭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로비 한편에선 늘 피아노나 바이얼린등이 직접 연주되고 있어
로비라운지에서 음악을 즐기며 차를 마시는 여행객이나 현지인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클럽 룸을 예약하였기에 체크인을 하기 위해 13층 클럽 라운지로 올라갔습니다
체크인을 하기위해 자리에 앉자 차를 한잔 권하며
체크인 카드에 싸인만 할수 있도록 준비하여 줍니다
클럽룸들은 라운지를 전정 혹은 거실처럼 지나 방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방은 제 기대 보다는 많이 작은 편이었습니다
동남아의 호텔들의 넓직한 방에 익숙 해져 있는 탓에
우리 나라 호텔 룸들의 크기에 간혹 실망하게 되는데
우리 나라 호텔 룸들보다 작으면 작았지 크지 않은 크기였습니다
다음번 옮기게 된 하이야트도 페닌슐라보다는 컸지만 크지 않기는 매한가지 였습니다
하지만 방안을 찬찬히 훓어보니 집기와 용품은 나름 신경을 많이 쓴듯 보였습니다
웰컴 프룻은 동남아의 여느 호텔 못지 않았습니다
사진 속 좌측에서 우측으로 세번째
하얀색 과자는 호텔 베이커리에서 사오고 싶었습니다
화이트 초코렛의 향과 쿠키의 질감이 어우러져 달콤 하면서도 바삭거렸습니다
침구나 베개를 선택할수 있는듯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침대는 적당히 딱딱하고 침구는 부드러워
아침이면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었습니다
좁은 방에 비해 데이 베드는 넉넉한 편이라
자금성이며 이화원을 하루 종일 걷고 들어온후엔
데이 베드에 누워 잠깐씩 눈을 붙이곤 했습니다
페닌슐라나 하이야트 홈페이지엘 들어가니 호텔에서 자금성이 보인다고 하였기에
자금성을 볼수 있는 방으로 부탁한다고 미리 메일을 보내어 두었는데
자금성이 보인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나
이것을 과연 자금성 뷰라고 해야할지 조금 속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속 시계탑이 보이는 건물 사이
凹 자형 사이로 자금성 지붕이 어렵사리 보입니다
하이야트나 페닌슐라 두개의 호텔
모두 홈페이지상에선
자금성을 도보로 걸어갈수있는 거리이고
자금성을 내려다 보며 아침을 맞이할수 있고 등등의 구절이 보입니다
물론 걸어 갈려면 걸어 갈 수 있겠지요
한여름에 홍대에서 신촌로타리까지 걸어 다닌다면 말입니다
호텔에서 자금성이 보이긴 보이고
내려 쬐는 태양을 무시하며 죽자 사자 걸으면 왜 못걷겠습니까마는
웬지 속은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창가에서 보이는 또다른 전경입니다
좌측은 리가든 호텔이고
리가든 호텔옆 고풍스런 자그마한 황색기와 지붕은 자금성이 아니라
대만 호텔 건물 옥상입니다..--
방도 작은 편이지만 욕실도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일본 호텔의 욕실 크기야 미리 각오를 하고 대해서인지
그리 작은줄 모르고 사용했었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페닌슐라라는 이름에 기대를 하고 맞는 욕실은
일순 당황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샤워 부스는 따로 있지 않았는데 혼자 사용하기엔 불편하지 않았지만
둘이 욕실을 같이 들어 오게 된다면 행동에 제약이 따를것 같았습니다
면도기, 치솔, 목욕소금은 비치되어 있진 않고 요구가 있을때만 가져다 줍니다
목욕소금은 소금이 담긴 용기도 이쁘고 향도 좋았습니다
페닌슐라에 머물게 되실 땐 꼭 가져다 달라고 요구 하십시요
방은 작은 편이지만 나름 집기에 대해선 신경을 많이 쓴듯 보였습니다
티브이는 40인치 정도 되어 보이는 PDP였고
특히 책상은 사진 상으론 평범한데 옻칠을 정성스레 한듯
색감이며 광택이 남달라 욕심이 날 정도였습니다
이곳 페닌슐라 클럽 라운지에서도 아침 조식과 오후 에프터눈티,
저녁 이브닝 칵테일을 제공하는데
음식의 가짓수는 동남아나 다른 지역의 클럽라운지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맛은 썩 좋다고도 혹은 나쁘다고도 할 수 없는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중국의 호텔이다 보니 딤섬 종류는 평균 2가지 정도씩 늘 써브 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이브닝 칵테일 제공 시간대에 찍었습니다
더운 음식은 6~7가지 정도가 사진 에서 보이지 않는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에프턴눈 티를 마시며 찍은사진입니다
야외에서 수영할수 있는 시간이 얼마되지 않은 북경의 지리적 특성탓인듯
수영장은 반개방형 수영장이었습니다
수심은 평균적으로 1.4m 였고 수영장은 그리 특색은 있지 않았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또 페닌슐라는 클럽 라운지는 말할것도 없고 휘트니스나 수영장등에서
물과 사과는 흔할 정도로 마음껏 제공합니다
근교 유적지를 둘러볼때 그곳에서 파는 물들도 믿을수 없다고 하기에
호텔 외부로 나가실때 유용합니다
페닌슐라라는 이름에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조금은 답답할 정도로 작은 크기의 방에
처음엔 약간의 실망도 가졌지만 3박후 하이야트로 옮기면서
때론 페닌슐라가 그리웠습니다
하이야트는 호텔의 외양만큼이나 스텝들이 많이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사무적일 뿐인 친절이나 응대도 조금은 거북스러웠고
호텔에서 느끼는 편안함도 페닌슐라가 더 나았습니다
하이얏이 나빳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호텔의 외양이나 부대시설은 하이얏이 분명 나았습니다
하지만 손님을 편안히 대해 주는건 하이얏이 페닌슐라에게 배워야 될 점 같았습니다
위치는 두 호텔이 지척 간에 있어 지리적 장점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편이라
다음에 다시 북경을 간다면 어느 호텔로 가야할지 아직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어제 북경에서 돌아 왔는데
아마도 곧 다시 북경을 찾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맛있는 식당, 고급스러운 스파, 부담스럽지 않은 물가,
역사 유적이 풍부한 볼거리등을 생각하면 북경도 꽤나 좋은 여행지인것 같습니다
호텔을 놓고 이리 저리 고민하다
결국엔 페닌슐라 3박, 하이얏 2박의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호텔마다 각기의 개성이 확연한 편이었습니다
어느곳이 더 좋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개성의 차이가 분명한 편이었습니다
페닌슐라 뻬이징은 자금성 가까이에 위치한 왕부정 거리에 있습니다
王府井은 예전 황족이나 귀족들을 통제 하기 쉽게 하기 위해
자금성 가까이에 모여 살게 한데서 유래된 지명인데
자연 황족이나 귀족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좋은 물건이 거래되던
700년 정도된 유서 깊은 상업지구 랍니다
페닌슐라 뻬이징은 전에는 palace HOTEL 이란 이름으로 운영이 되었는데
2005년 페닌슐라에서 인수하여 3400만불을 들여 리노베이션한후 개장을 했습니다
중국적 정취가 느껴지는 곳에서 묵고 싶었기에
패루와 중국적인 기와를 얹은 외양도 제가 이 호텔을 선택한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페닌슐라 뻬이징은 중국의 다른호텔들의 규모에 비해선
특급호텔로서 위압감을 자랑할만큼 큰 규모는 아닙니다
물론 호텔의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나 북경의 여타의 호텔들의 경우에 비하자면
그리 큰 규모에 속하는 것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로비의 중앙엔 지하로 연결된 공동이 뚫려 있고
공동 위를 가로 지르는 다리가 걸려 있습니다
다리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유리벽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들이
지하 1층과 2층으로 이어져 작은 폭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로비 한편에선 늘 피아노나 바이얼린등이 직접 연주되고 있어
로비라운지에서 음악을 즐기며 차를 마시는 여행객이나 현지인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클럽 룸을 예약하였기에 체크인을 하기 위해 13층 클럽 라운지로 올라갔습니다
체크인을 하기위해 자리에 앉자 차를 한잔 권하며
체크인 카드에 싸인만 할수 있도록 준비하여 줍니다
클럽룸들은 라운지를 전정 혹은 거실처럼 지나 방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방은 제 기대 보다는 많이 작은 편이었습니다
동남아의 호텔들의 넓직한 방에 익숙 해져 있는 탓에
우리 나라 호텔 룸들의 크기에 간혹 실망하게 되는데
우리 나라 호텔 룸들보다 작으면 작았지 크지 않은 크기였습니다
다음번 옮기게 된 하이야트도 페닌슐라보다는 컸지만 크지 않기는 매한가지 였습니다
하지만 방안을 찬찬히 훓어보니 집기와 용품은 나름 신경을 많이 쓴듯 보였습니다
웰컴 프룻은 동남아의 여느 호텔 못지 않았습니다
사진 속 좌측에서 우측으로 세번째
하얀색 과자는 호텔 베이커리에서 사오고 싶었습니다
화이트 초코렛의 향과 쿠키의 질감이 어우러져 달콤 하면서도 바삭거렸습니다
침구나 베개를 선택할수 있는듯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침대는 적당히 딱딱하고 침구는 부드러워
아침이면 이불속에서 나오기가 싫었습니다
좁은 방에 비해 데이 베드는 넉넉한 편이라
자금성이며 이화원을 하루 종일 걷고 들어온후엔
데이 베드에 누워 잠깐씩 눈을 붙이곤 했습니다
페닌슐라나 하이야트 홈페이지엘 들어가니 호텔에서 자금성이 보인다고 하였기에
자금성을 볼수 있는 방으로 부탁한다고 미리 메일을 보내어 두었는데
자금성이 보인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나
이것을 과연 자금성 뷰라고 해야할지 조금 속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속 시계탑이 보이는 건물 사이
凹 자형 사이로 자금성 지붕이 어렵사리 보입니다
하이야트나 페닌슐라 두개의 호텔
모두 홈페이지상에선
자금성을 도보로 걸어갈수있는 거리이고
자금성을 내려다 보며 아침을 맞이할수 있고 등등의 구절이 보입니다
물론 걸어 갈려면 걸어 갈 수 있겠지요
한여름에 홍대에서 신촌로타리까지 걸어 다닌다면 말입니다
호텔에서 자금성이 보이긴 보이고
내려 쬐는 태양을 무시하며 죽자 사자 걸으면 왜 못걷겠습니까마는
웬지 속은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창가에서 보이는 또다른 전경입니다
좌측은 리가든 호텔이고
리가든 호텔옆 고풍스런 자그마한 황색기와 지붕은 자금성이 아니라
대만 호텔 건물 옥상입니다..--
방도 작은 편이지만 욕실도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일본 호텔의 욕실 크기야 미리 각오를 하고 대해서인지
그리 작은줄 모르고 사용했었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페닌슐라라는 이름에 기대를 하고 맞는 욕실은
일순 당황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샤워 부스는 따로 있지 않았는데 혼자 사용하기엔 불편하지 않았지만
둘이 욕실을 같이 들어 오게 된다면 행동에 제약이 따를것 같았습니다
면도기, 치솔, 목욕소금은 비치되어 있진 않고 요구가 있을때만 가져다 줍니다
목욕소금은 소금이 담긴 용기도 이쁘고 향도 좋았습니다
페닌슐라에 머물게 되실 땐 꼭 가져다 달라고 요구 하십시요
방은 작은 편이지만 나름 집기에 대해선 신경을 많이 쓴듯 보였습니다
티브이는 40인치 정도 되어 보이는 PDP였고
특히 책상은 사진 상으론 평범한데 옻칠을 정성스레 한듯
색감이며 광택이 남달라 욕심이 날 정도였습니다
이곳 페닌슐라 클럽 라운지에서도 아침 조식과 오후 에프터눈티,
저녁 이브닝 칵테일을 제공하는데
음식의 가짓수는 동남아나 다른 지역의 클럽라운지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맛은 썩 좋다고도 혹은 나쁘다고도 할 수 없는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중국의 호텔이다 보니 딤섬 종류는 평균 2가지 정도씩 늘 써브 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이브닝 칵테일 제공 시간대에 찍었습니다
더운 음식은 6~7가지 정도가 사진 에서 보이지 않는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에프턴눈 티를 마시며 찍은사진입니다
야외에서 수영할수 있는 시간이 얼마되지 않은 북경의 지리적 특성탓인듯
수영장은 반개방형 수영장이었습니다
수심은 평균적으로 1.4m 였고 수영장은 그리 특색은 있지 않았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또 페닌슐라는 클럽 라운지는 말할것도 없고 휘트니스나 수영장등에서
물과 사과는 흔할 정도로 마음껏 제공합니다
근교 유적지를 둘러볼때 그곳에서 파는 물들도 믿을수 없다고 하기에
호텔 외부로 나가실때 유용합니다
페닌슐라라는 이름에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조금은 답답할 정도로 작은 크기의 방에
처음엔 약간의 실망도 가졌지만 3박후 하이야트로 옮기면서
때론 페닌슐라가 그리웠습니다
하이야트는 호텔의 외양만큼이나 스텝들이 많이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사무적일 뿐인 친절이나 응대도 조금은 거북스러웠고
호텔에서 느끼는 편안함도 페닌슐라가 더 나았습니다
하이얏이 나빳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호텔의 외양이나 부대시설은 하이얏이 분명 나았습니다
하지만 손님을 편안히 대해 주는건 하이얏이 페닌슐라에게 배워야 될 점 같았습니다
위치는 두 호텔이 지척 간에 있어 지리적 장점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편이라
다음에 다시 북경을 간다면 어느 호텔로 가야할지 아직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어제 북경에서 돌아 왔는데
아마도 곧 다시 북경을 찾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