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 때 케이몰 트래블러스 호스텔이나 산도쓰 역의 타이뻬이 호스텔에서 그다지 만족을 얻지 못해 이번에는 중산 가는 길에 있다는 해피 하우스를 찾아갔습니다. 밤에 내려 지친 상태에서 찾아갔는데, 이거 원 간판이 붙어 있지 않아 두 바퀴 돈 후에야 겨우 찾았지요. 하지만 방이 없다는 군요.
다시 역 앞 동네로 갈까 하다가 지난 여행 때 그 근처에 여관 비스무리 한 것이 있는 걸 본 기억이 있어 찾아간 곳입니다.
타이완의 어느 도시를 가던 볼 수 있는 그런 허름한 여관이더군요. 하지만 타이뻬이에서 이만한 가격에 욕실과 TV 등이 딸린 여행자 숙소를 찾기는 어려운 일. 그런대로 지낼 만 합니다. 위치도 좋고 교통도 편하고... 낡았지만 뜨거운 물도 잘나오고, 짐도 공짜로 맡아주고...
다음날 오전에 해피 하우스를 찾아갔는데 케이몰 트래블러스 호스텔이나 타이뻬이 호스텔보다도 못하더군요. 가격대비로 치면 2인실은 이곳 리젠트 호텔이 가장 나은 듯합니다.
타이완 도착 처음 3일을 여기서 묵고 한 바퀴 돌고 돌아와서 원래는 5일을 묵으려고 했는데 안 깎아줘서 하루만 묵었습니다. 600밧짜리 방도 있다는데 후지다고 해서 방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위치는...
타이뻬이 기차역 서문으로 나오면 정면에 케이몰과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이 보이고 뒤를 돌아보면 육교가 있습니다. 육교를 건너면 承德路一段입니다. 오른쪽에 지금 무지 큰 건물 짓고 있습니다. 그거 지나면 中國信託 건물이 나오는데 그거 지나자마자 오른쪽 골목입니다. 골목입구에 중국신탁 간판과 부동산이 있습니다. 골목 딱 들어가면 아래 저 儷(?)景旅社 간판이 보입니다.

건너편에 편의점과 맥도날드, 그리고 좁은 골목 안쪽으로 작은 식당들 여럿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중산역 근처 번화가 나옵니다.

깜빡잊고 방 사진을 못 찍었네요.

中國信託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아래 간판이 보입니다.

두번째 빨간 간판

검색어 : 타이완 대만 타이뻬이 타이페이 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