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항공 등 이용 스탑오버로 타이완(대만) 잠깐 관광 정보
[공항에서 타이뻬이 시내 들어가기]
대한항공, 중화항공(China Airlines), 타이항공은 1터미널, 아시아나, 에바항공은 2터미널을 이용합니다.
1터미널은 입국장으로 나와서 왼쪽 맨 끝, 2터미널은 입국장 오른쪽 끝에서 터미널 뒤편으로 가는 통로를 따라 가면 각 지역으로 가는 버스 매표소가 나옵니다.
참고로 타이뻬이 다오위안 국제공항(구, C.K.S 국제공항)은 공항사용료가 항공권 구입시 포함되어있으므로 공항에서 따로 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지막날 돈 남길 필요 없습니다.
각 회사별 창구가 마련 되어있으며 행선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궈광(國光)에서 운행하는 것이 타이뻬이역까지 갑니다. 운행시간 05:40~24:50 요금 125元
그밖에 다른 지역으로 가는 버스는 다음을 참조하세요.
http://www.taoyuanairport.gov.tw/web/english/transportation/taipei_e.jsp
표를 구입하였으면 밖으로 나가면 정류장이 있습니다. 해당 번호 앞에서 기다렸다가 타면 됩니다.
[일반정보]
■ 정보수집
타이뻬이 역(台鐵台北車站) 1층에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거기서 지도와 정보 책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타이완 관광청에서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글로 된 책자는 현지에서 구하기 어렵습니다.
타이완 관광청 홈페이지
한글 http://www.tourtaiwan.or.kr/
중문 http://www.taiwan.net.tw/lan/Cht/search/index.asp
영문 http://eng.taiwan.net.tw/
타이완 관광청 서울 사무소 찾아가기
■ 환율
1元(NTD)는 약 30원입니다.
■ 언어
중국어 普通話 즉, 베이징어(만다린)가 표준말입니다. 하지만 타이완 사투리등이 섞여 있는데다가 발음 자체가 조금 달라 완전히 똑같지는 않습니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사람들(숙소, 관광안내소 등)이나 대학생들은 일상적인 영어는 됩니다만 일반인들은 잘 안됩니다. 영어로 길을 물어봐도 중국어로 대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한자는 우리나라처럼 정체(번체)를 쓰는데 간체도 간혹 씁니다. 교통 표지판이나 버스 행선지 등은 영어로 병기되어있는 경우도 많은데 식당의 메뉴 등은 거의 대부분 한자로만 되어있습니다.
[교통]
■ 지방으로 이동
타이뻬이 역에서 기차를 타거나 바로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기차는 타이뻬이-화리엔 구간 밖에 안타봤는데 그쪽은 꽤 느리더군요. 타이중 쪽 서부선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기차는 적어도 하루 전에 예약을 하세요. 서서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아래쪽에 보면 근교 도시로 가는 교통편 요금이 있는데 곧 오를 예정이니 아마 이 정보를 갖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많이 오르지는 않고 5% 이내인듯 하더군요.
타이뻬이 기차역
버스 터미널
■ 시내 교통
· 지하철(捷運;MRT)
지하철 워낙 잘 되어있어 지하철만으로도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습니다. 여행자가 주로 가는 곳 중에서는 고궁 박물관 정도가 시내버스로 가는 곳이지요. 표 개찰 방식이나 갈아타는 것 등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흡사해서 어려움 없이 탈 수 있습니다.
MRT 홈페이지
· 시내버스
시내버스도 편합니다. 정류장마다 노선도가 다 표시되어 있습니다. 요금은 보통 내릴 때 내는데 운전석 위에 빨간 글씨로 上車시 내는지 下車시 내는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거스름돈은 없으니 미리 준비하거나 아래 소개하는 이지카드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 택시
기본요금 70元입니다. 다른 교통수단이 잘 되어있어 그다지 이용할 일은 없습니다.
· 이지카드Easy Card
타이뻬이에는 우리나라 교통카드에 해당되는 이지카드Easy Card가 있습니다. 교통카드처럼 살짝 갖다 대면 됩니다. 지하철, 시내버스에서 사용됩니다. 시내버스는 확실치 않은데 지하철의 경우 20%나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지하철은 시내 안에서 보통 20元인데 이지카드를 이용하면 16元에 다닐 수 있는 거지요. 환승 할인은 없습니다. 이지카드는 지하철 역에 있는 Information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500元인데 사용가능 금액 400元+보증금 100元입니다. 떨어지면 계속 충전해서 사용하면 되고요, 나중에 돌아올 때 반납하면 보증금과 남은 금액을 환불해 줍니다.
[숙소]
■ 타이뻬이 호스텔 Taipei Hostel
http://www.taipeihostel.com
도미토리 300元 / 1인실 500元 / 2인실 550元
작고 낡은 아파트를 개조해 만든 숙소입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6층에 리셉션과 주방, 휴게실, 도미토리 등이 있고 옥상에 방들이 있습니다. 주방과 무선랜(개인 노트북 사용시)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방은 대체적으로 좁은 편이지만 지저분하지는 않습니다. 공동욕실도 깨끗한 편이고 샴푸나 비누 등이 비치 되어있고요. 주방을 사용할 수 있어 라면 등을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MRT역에서 가깝지만 주변에 딱히 갈만한 식당이나 볼거리는 없습니다.
가는 법 :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는 버스 중에 쉐라톤 호텔Sheraton Hotel까지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100元. 쉐라톤 호텔 앞 큰길로 나오면 정면 오른쪽 대각선에 기린그림이 있는 Giraffe English School 빌딩이 보입니다. 그 건물 지나 30미터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골목이 나오는데 그 골목 맨끝 오른쪽 건물입니다.
MRT는 샨다오쓰(善導寺;Shandao Temple) 역입니다.
역 주변의 더 자세한 지도는
http://www.trtc.com.tw/img/ALL/Route2200/088.jpg
■ 타이뻬이 케이몰 트래블러스 호스텔 Taipei Key Mall Traveler Hostel
도미토리 540元 / 방 1인 350元
타이뻬이 기차역 앞에 있는 KMall 빌딩에 위치한 호스텔입니다. 13층에 리셉션이 있습니다. 리셉션에서 아침식사, 인터넷이 됩니다. 인터넷 되는 컴퓨터 한 대 있습니다. 이집에서는 무선랜이 안되는데 간혹 접속 가능한 주변 사무실의 무선 신호가 잡히기도 합니다. 스탭들은 친절한 편입니다. 아주머니(소피아) 무척 친절하십니다. 주인 아저씨는 보통 수준. 술 좋아하더라고요. 방보다 도미토리 요금이 더 비싼데, 방이 워낙 작습니다. 저희가 방에서 묵었는데 빈대 때문에 조금 고생했습니다. 나중에 잡긴 했습니다만.... 헐헐... 도미토리는 널찍하더군요. 암튼 교통도 좋고 주변에 식당 들도 많아서 위치는 최고입니다.
이 건물에는 이곳 말고도 15층에 유스호스텔이 있는데 그곳은 회원만 받더군요. 물론 즉석에서 회원 가입하셔도 됩니다. 가입비는 모르겠음.
가는 법 : 타이뻬이 기차역 건너편, 신광 미츠코시(新光三越) 백화점 바로 왼쪽에 붙어 있는 빌딩인 KMall에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타이뻬이 기차역 가는 國光 버스 타세요. 기차역 옆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기차역이 어디냐고 물어봐서 가다보면 오른쪽 길 건너편에 높은 빌딩이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입니다. 지하도 말고 횡단보도로도 바로 건널 수 있습니다. 지하도로 가면 新光三越이나 KMall 표시가 되어있는 통로를 따라 나가시면 됩니다.
좀 더 비싸고 편안한 숙소는 다음을 참고하세요.
● [타이뻬이] 에어컨 2인실 700元 <리젠트 호텔 儷景旅社>
● 깨끗하고 편안한 숙소 <시티 인 City Inn 新驛旅店>
● [타이뻬이] 지낼만한 중저가 숙소 <로얄 호텔 Royal Hotel 皇家大飯店>
타이페이 역 앞의 상세지도는
http://www.trtc.com.tw/img/ALL/Route2200/051.jpg
[타이뻬이 식당]
식당은 타이뻬이 역 건너편, 시먼딩 등 번화가 많이 밀집해 있고 그밖에 어디를 가더라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야시장 노점에서 먹어도 좋구요... 아니면 백화점의 푸드센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음식 가격은 길거리의 조금 허름한 식당에서 덮밥이나 국수류 한 끼 50~70元이면 먹을 수 있습니다. 조금 깔끔한 식당에 들어가면 100元 이상 생각하셔야 하구요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점에서 음료 포함 세트 메뉴는 70元 내외부터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한자로된 메뉴판에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체크하고 갯수를 적게 되어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가본 곳인데 그냥 참고만 하시구요, 애써서 찾아갈 정도는 아닙니다,.
■ 라오동老董
숙소 주인 추천으로 간 곳입니다. 우육면牛肉麵(뉴로우미엔) 전문점인데 다른 음식들도 있습니다. 사진이 있는 메뉴판 있고요, 음식 깔끔합니다. 개인적으로 우육면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맛은 중간 이상 가는 것 같고요 양은 꽤 많습니다. 타이완 사람들은 우육면을 좋아하는 듯하더라고요. 우육면 축제도 있을 정도. 식탁 위에 있는 고추 양념장과 배추절임을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메뉴 : 우육면 130元 불고기 덮밥 99元
■ 빠팡윤지八方雲集
만두집입니다. 군만두, 물만두 다 하고요, 간단한 국과 죽도 됩니다. 김치만두(韓式辣味~)가 맛있더군요.
메뉴 : 만두 1개 5元 새우물만두 1개 7元 포장(20개) 80~90元 국 25元 두유(豆漿) 15元
■ 마이시다麥食達한식점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가서 비빔밥이랑 김치찌개 먹었습니다. 현지인들만 있었고 한국 여행자는 거의 안 오는지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 주시더라고요. 따로 나오는 반찬은 없고요(중국식 반찬을 따로 주문해야함) 된장국이랑 잡채는 무료로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주메뉴의 경우 밥 또는 국수, 그리고 고기종류를 선택하게 되어있습니다.
메뉴 : 비빔밥(韓式鐵碗拌飯) 100元(소고기 110元) 김치찌개(泡菜排骨湯黑土鍋) 120元
■ 전자상가 뒷골목
忠孝新生역에 내려서 八德路一段쪽으로 가면 우리나라 용산마냥 전자 상가 거리가 나옵니다. 규모는 작지만 필요한 것은 다 구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암튼 그쪽 뒷골목에 가면 식당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근처에 대학교(台北科技大學校)도 있어서 그런지 음식이 싸고 양이 많습니다. 밥은 리필이 되는데 직접 접시를 들고 주방에 가서 달라고 해야 합니다.
■ 쯔줘찬自助餐집
여러 개의 반찬들이 쭉 진열되어있고 거기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가져다 먹는 것입니다. 야채 위주 반찬 3개+밥 해서 45元 정도. 여기에 고기 반찬은 하나에 10~20元 정도입니다. 타이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입맛에 맞는 반찬도 많이 있고 보통 국과 물(또는 다른 음료)이 포함 되어 있어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 먹자골목 맨 끝집
KMall 뒷 쪽에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이 골목엔 정말 크고 작은 식당들만 꽉 차 있는 먹자골목입니다. 돈가스 등 고기를 얹은 50元짜리 도시락부터 만두, 국수 등등 메뉴도 다양합니다. 골목 끝 꺾이는 부분 오른쪽에는 3개의 코너가 있는 깔끔한 식당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 두 번째는 카레 등 덮밥집, 세 번째는 간단한 일식을 하는 곳입니다. 미니 훠궈 세트와 카레덮밥을 먹었는데요, 훠궈는 좀 그랬고 카레는 맛있었습니다. 카레 주문할 때 위에 얹는 고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닭고기를 선택했는데 커다란 닭다리 튀긴 게 올라오더군요.
■ 스린역의 덮밥집 LOBETA
고궁박물관 갔다 오다 발견한 곳입니다. 겉에서 보기엔 카페처럼 생겼는데 저렴한 덮밥집입니다. 덮밥 하나에 65元 선이고 반찬과 국 포함하여 세트메뉴로 90元입니다. 꽤 맛있고 양도 적당합니다. 아래 사진은 동파육 덮밥입니다. 스린역 바로 아래 서편(찻길쪽)에 있습니다.
[타이뻬이 시내 관광]
가이드북은 아무거라도 하나 정도 있어야 하겠구요, 아니면 관광청에 들러 무료 가이드북을 받아 오던가, 적어도 사이트( http://www.tourtaiwan.or.kr/ )에서 프린트 하세요.
MRT로 대부분 연결 되니 교통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궁 박물관만 스린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면 됩니다.
만약 늦은 밤에 도착해서 다음날 비슷한 시간에 떠나는 비행기라면 하루정도 쓸 수 있는데 꼭 봐야하는 곳이라고 할 만 한 곳은 없습니다. 물론 유명도로 따지자면 고궁박물관은 봐야 할듯하지만 준비 없이 본다면 오히려 시간낭비일 수 있습니다. 차라리 예류나 쥬펀을 낮에 갔다 오고 밤에는 시먼딩이나 스린 야시장 주변을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중간에 베이터우의 온천을 잠깐 들를 수도 있겠죠. 101은 개인적인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딱히 갈 필요는 없을 듯하구요. 바쁘게 움직인다면 들를 시간은 됩니다.
[타이뻬이 근교가기]
각 근교에 대한 설명은 타이완 관광청 홈피를 참조하세요. 여기서는 가는 법과 약간의 팁만 알려드립니다.
가는 방법은 쉬운 편이지만 잘 못찾아가시는 분이라면 일일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타이완 투어 버스 http://www.taiwantourbus.com.tw/lang_ko/
■ 단수이(淡水)
단수이는 바다(하구)를 끼고 있는 도시로 바다 쪽으로 나있는 거리(金色水岸)에 음식점과 예쁜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인천의 월미도와 매우 흡사합니다. 약간의 사원과 역사유적이 있고 배를 타고 주변을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역 앞부터 시작하여 홍마오청(紅毛城;Fort San Domingo)까지 1.5km 남짓한 거리이며 갈 때는 찻길을 따라 갔다가 올 때는 바닷가 길로 되돌아오면 됩니다. 홍마오청은 작은 박물관으로 입장료 30元.
가는 법 : MRT 단수이선(淡水線) 종점인 단수이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 쥬펀()
예전 이곳에 금광이 생기면서 산의 경사면을 따라 마을이 형성 된 곳입니다. 마을 자체 분위기 때문에 관광지화 된 곳이지요. 지금은 광산은 없어지고 골목마다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들어섰습니다. 한마디로 사진발 받는 곳입니다.
가는 법 :
1. MRT 종샤오푸싱(忠孝復興) 역 1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에서 기룽커윈(基隆客運) 버스, 타이뻬이-쥬펀-진과스(台北--金瓜石)행을 타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85元
http://home.trtc.com.tw/INFO92/ebig.asp?SID=010
2. 타이뻬이 기차역 옆 기룽행 버스 터미널에서 기롱까지 우선 간 뒤(51元,) 내린 곳 건너편에서 기룽 출발 쥬펀 경유 진과스 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45元.
3. 타이뻬이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루이팡(瑞芳) 역에서 내려 기룽에서 출발한 쥬펀 경유 진과스 행 버스를 타도 됩니다.
지도 : http://file.taiwan.net.tw/CHT/folded_map/011640_C01M02.jpg
http://file.taiwan.net.tw/CHT/folded_map/011639_C01M01.jpg
■ 예류(野柳)
예류는 어촌 마을로 항구를 끼고 있습니다. 버스를 내린 뒤 항구 옆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류 국가풍경구國家風景區가 나옵니다. 입장료 50元. 표 뒤에 풍경구 지도가 나와 있으니 그것을 참고삼아 돌아보시면 됩니다.
가는 법 : 타이뻬이 역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인 총짠(總站)에서 진산(金山) 가는 버스를 타고 예류에서 내리면 됩니다. 92元. 왕복으로 끊을 경우엔 할인되어 166元입니다.
이상의 정보와 저희의 여행기를 참고하시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히실 겁니다.
위에 나온 업소와 볼거리들의 더 많은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요술왕자와 고구마의 타이완 여행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