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상해의 선장 유스호텔 예약하고 갔더랬습니다.

1박하고 잠시 다른 도시를 갔다가 다시 돌아와 묵었는데..

그 침대에서 벼룩에 잔뜩 물리고 난 다음..

완전 이성을 상실하고 짐 다 챙겨 뛰쳐나와 무작정 쳐들어갔던 호텔이예요.

말은 호텔이지만 몇성급.. 이런 곳 아니구요.

우리나라 모텔 보다는 좋지만 부대 시설 이런것 전혀 없어요.

그래도 일단 가격이 세자리 숫자이고

입지조건이 환상적이죠 - 와이탄이 걸어서 눈앞에 보이구요.

쇼핑가도 걸어서 5분이 안되죠. 복주로(푸저우루) 가운제 있어서

택시 타고 예원가면 10분 이내 도착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하여간 입지조건이 참 좋습니다.

장점 - 1. 침대 쿠숀감 좋고 상당히 깨끗하다.

2. 벽걸이 티비 있음 - 한국 방송 안나옴.. ㅡ.ㅡ

3. 방안에 정수기 있어 물걱정 없음.

4. 호텔 옆에 24시간 맥도날드, 길 건너편 KFC 있음.

단점 - 1. 호텔내 식당겸 주점이 있지만.. 그닥 먹고싶은 생각 안듦

(룸서비스제공)

2. 인터넷 가격이 훨씬 싼데.. 홈피에서 주민번호 적는 칸이 비어 있으

면 인터넷 예약이 안됨. 즉.. 외국인은 안된다는 건지.. ㅡ.ㅡ

3. 방에 제공되는 칠관음차 무료 아님. 낚이지 말것..

(무료 제공되는 티백은 정수기 밑 서랍에 숨겨져 있음.)

4. 방에 깔려 있는 카펫.. 청결도가 안좋음. 중국인들은 집 안에서도 신

발을 신고 있기 때문에 절대 더러울것으로 예상됨.

홈페이지 주소 - http://www.sh007.com/main.html

단.. 실내 카펫이 굉장히 더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