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서점(eslite xinyi store)과 101빌딩
대만까지 가서 왜 서점을 보느냐고 물으신다면.. ㅡ.ㅡ
개인적으로 서점 구경을 무지 좋아하기도 하구요.
한국서 중국 서적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일부러 찾아갔더랬습니다.
일단 성품서점은 대만에서 무지 흔한 서점이예요.
타이페이 기차역 지하에도 분점이 있구요.
그런데 이 신이 지점은 정말 특별합니다.
우리 나라 교보 문고의 5배 정도의 크기..??
큰 빌딩의 6층이 서점인데요. 1층은 패션, 잡화 같은거 팔구요
2층부터 본격적인 서점입니다.
일단 외국어 서적 코너, 정말 알차게 잘 되어 있구요. 특히 일본서적은 무지하게 많더군요.
한국 서적도 있구요. 5층에 가면 어린이 서적 코너가 한 층 통째로 꾸며져 있어서 애들 데리고 가면 무지 좋아할듯.. - 참.. 애가 중국어를 해야 하나..?
하여간 저는 무지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이것 저것,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서점 에서만 4시간 정도 보낸것 같아요.
제 중국어 실력이 짧은 관계로.. 생각처럼 책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냥 만화책만 사왔어요. ㅠ.ㅠ
우리나라 캐릭터 pucca 아시죠? 이걸 중국 캐릭터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100% 우리나라 거예요
이게 동남아 에서는 만화로,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서 제법 인기랍니다.
이 푸카 만화책 이랑 꽃보다 남자(유성학원)만화책 사왔는데...
오면서 보니까.. 어휴.. 교과서 보다 더 어렵네요. 특히 유성학원은...
실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이나 단어들이 오히려 어렵게 느껴지는건..?ㅠ.ㅠ
6개월 정도 더 공부하고 봐야 할 듯.. 어쨌든..
서점 구경.. 무지 재미있었습니다. 강추..
가는 방법 : 지하철 시정부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와서 101 빌딩 쪽으로 가다보면 중간에 위치
도보로 3분 거리
참.. 여기 7층에 태국음식점이 있는데 점심시간에 부페합니다.
가격은 640NT (세금포함.) 그런데 가격대비 질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굴이랑 새우를 회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다른 요리들도 제법 태국맛을 잘 살렸더라구요.
101 주변이 워낙 비싼 곳이다 보니.. 눈 한번 질끈 감고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굴이 너무 맛나서 추천해 드립니다.
서점은 사진 촬영 안된다고 해서 못찍었어요.
한국과 달리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너무 부러웠답니다.
101빌딩 가는 법 - 시정부역 하차. 2번 출구나옴.
출구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보면 버스 정류장들 쫘악 있음.
그 버스 정류장 끝쪽으로 가면 101빌딩 무료 셔틀버스라고 간판있
음. 거기 줄서면 됨. 11:00부터 버스 운행.. 빌딩까지 3분 걸림..
그냥 걸어가도 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