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바가지 식당 조심
청도에 잠깐 놀려 갔다 왔습니다.
근데 일행중 어디 후기에서 잘못 얻은 식당이름과 주소로 찾아 가 보았는데
손님이 거의 없는 빈 식당이고 딱 방 하나에만 중국인들이 식사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 10명인데 일행중 중국말 조금 할 줄 하는 서너살 더 먹은 선배가 들어가자고 해서
할 수 없이 들어 갔으나 저는 그 선배보다 더 나이가 드신 선배랑 나 갈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손님이 거의 없고 호스트가 불친절 합니다. 그래서 간다고 하니까
중극에 자주 출장 가본 후배가 하는 말이 들어 왔다가 가면 상욕을 하니까 가지 말자고 합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이유로 가지 말라고 해서 그냥 식사를 했는데 ..
결국 계산서 보니 왕바가지 ㅜㅜ
한 사람당 85원 나왔네요. 음식도 맛도 없고 물 수건 뭐뭐 시켰다 잘못 주문해서 취소한
음식 값가지 마구마구 바가지 ㅠㅠ
그 후배가 하는 말이 중국은 식당에서 경찰부르면 경찰서가서 진술해야 하고 바가지 쓴 손님이
죄인으로 몰린다. 그러니 그냥 내고 가자고 해서. 한푼도 못 깎고 나왔습니다.
여행경력이20년이 가깝지만 이런 경우는 10년에 한 번 있을정도인데 드디어 99년도 부다페스트에서 바가지썼다 돈 안내니 경찰이 와서 말도 안통해서 억지로 낸후 처음입니다.
여행을 하고 배운 경험있고 느낌상 알고 있어도 대처 못한 제자신이 답답하고 부끄럽군요.
10명 일행은 내가 간다고 해도 중국말을 잘 못해서 그런지 전혀 따라가지 않았다가 나중에 후회를 하지만 어쩌겟습니까. 그후로 전 그냥 단체로 몰려 식사하려 안 다니고 한 두명하고만
나녔는데 절대 바가지 쓰진 않았지만 참~ 다음에는 절대로 그런곳에 알고도 들어가 당하지 않겠다고 여러번 다짐만해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