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란타우섬 들러보기, 기타 소소한 tip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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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란타우섬 들러보기, 기타 소소한 tip 몇가지

박수 3 7771
홍콩을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서점에서 파는 안내책자를 사지 마시고 홍콩관광청에서 무료로 주는 안내책자를 받아서 갖고 가십시오.
부피도 가볍고 훨씬 잘 update 되어 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처음 가시는 분을 위해서 몇가지만 적어 보겠습니다.
1. 옥토퍼스 카드는 꼭 구입하십시오. 편의점에서도 사용 가능 하므로 귀찮은 잔돈 동전 걱정 안해도 됩니다. 충전은 오십불 단위로 됩니다. 나중에 환불 가능 하니까 충분히 충전하고 다니십시오.
2. 란타우 섬 
    제가 갔던 코스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ㄱ) 지하철로 통충역 까지 가셔서 출구로 나오면 바로 란타우섬 용핑 마을 가는 케이블카 매표소가 나옵니다. 매표는 아침 열시 부터 시작 합니다. 저는 침사추이 YMCA 호텔에서 아홉시 십분에 출발 했는데  천천히 걷고 라이캉역에서 한번 갈아 타고 해서 오십분 걸렸습니다. 
   
  ㄴ) 케이블카는 두종류가 있습니다. 바닥 까지 유리로 돼 있어서 밑이 훤히 보이는 크리스탈캐빈과 그렇지 않은 일반캐빈 두종류입니다. 크리스탈은 편도 174불(13년 1월 가격) 입니다. 왕복으로 끊지 말고 편도로 끊으십시오. 란타우 섬을 좀 더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ㄷ) 케이블카 종점인 용핑마을에 도착하면 좌우로 잡다한 가게가 많은데 다 무시해도 됩니다. 기념품 파는 가게들이니까요. 공연장도 있지만 허접합니다. 앞으로 계속 가시면 동양 최고 높이라는 청동대불이 있고 그 밑에 포린사가 있습니다. 천천히 다 둘러 보셔도 두시간 반이면 충분 합니다.

  ㄹ) 용핑마을 안에 버스터미날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타이오 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십시오. 배차간격이 좀 긴 편인데 전 오후 한시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사람이 다 차면 출발시각에 상관없이 떠나는 것 같더군요. 약 20분 달리면 타이오 마을에 도착 합니다.
그곳에는 싸고 푸짐한 로컬 식당들이 많으므로 점심을 해결하십시오. 그리고 다니다 보면 스피드 보트 타는 선착장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1인당 20불인데 이거 정말 스릴 있습니다. 선착장에는 분홍돌고래 사진 걸어 놓고 돌고래 구경 할수 있다고 호객을 하지만, 돌고래는 보기 힘들 겁니다. 그렇게 많은 보트가 시도때도 없이 시끄럽게 돌아 다니는데 돌고래가 어떻게 거기에서 놀겠습니까?  단지 삼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약 30분간 스피드 보트 타는 스릴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 했습니다.

  ㅁ) 보트 타신 후에 타이오마을 버스 터미날에 가시면 무이워 마을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습니다. 무이워 마을 까지는 약 40분이 소요 되는데 가는 길이 예쁩니다.  무이워 마을에 홍콩섬 가는 배타는 선착장이 있는데 저는 세시 이십분 배를 탔습니다. 홍콩 까지는 약 오십분이 걸리고 센트럴 6번 선착장에 내립니다. 참고로 센트럴에서 침사추이 가는 페리는 7번 부두에 있습니다.
란타우 섬내의 교통비는 싸기도 하지만 모두 옥토퍼스카드로 사용 가능 합니다. 무이워에서 홍콩오는 배도 1층이 13불 정도 하는데 옥토퍼스 카드 가능 합니다.

위와 같이 움직이시면 아침 아홉시에 출발 하셔서 란타우섬의 자연을 만끽 하고도 다시 홍콩에 오후 네시 무렵이면 도착 합니다.

3. 빅토리아 피크 올라 가기
 거의 모든 관광객이 피크에 올라 가기 위해서 픽트램을 이용 하십니다. 그런데 관광객이 몰릴 시간이면 그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데 지칩니다. 센트럴 7번 부두 오른쪽 대각선 방향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15번 버스를 타시면 피크 까지 바로 올라 갑니다.. 2층에 앉아 가십시오. 픽트램 보다 훨씬 더 스릴 있습니다. 내려 오실때도 15번 버스를 타시면 트램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 하실수 있습니다.

4. 언어 사용문제
중국 본토에서 수많은 본토인이 넘어 와서 식당 등 허드렛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 홍콩 사람들도 만다린어를 열심히 공부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요새 심심해서 몇달째 간단한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주 요긴 하게 써먹었습니다. 영어를 못 알아 듣는 홍콩 사람 한테 중국어를 써 보니까 열명 중 여덟명은  알아 듣더군요.관광객이 본토말을 해주니까 더욱 친절하게 대해 주기도 하고요.

5. 마카오 관련 사소한 tip
홍콩돈 1원이 마카오돈 1원 10전 조금 더 되는 것 같은데 마카오돈 50원 하는 밥 먹고 홍콩돈 50원 내면 안 거슬러 줍니다. 그냥 1대 1 로 생각 하는 분위기입니다.  
 세난도 광장 하고 벽만 남은 무슨 언덕위의 성당 .... 실제 가보니까 볼것도 없지만 정 가시려면, 공짜 차 타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마카오 부두에 내려서 수속 밟고 나오면 정면에 호텔 셔틀버스 타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호텔 버스가 다 있는데 거기서 리스보아 호텔 가는걸 타십시오. 물론 무료입니다. 버스가 호텔 앞에 내려 줄때도 있지만 거의 호텔 안 지하 주차장에 내려 줍니다. 그러면 그냥 유유히 나오셔서 도박장 통과해서 밖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밖에 나오시면 세난도 광장이 도보 10분거리입니다.
다 무너진 성당 (이름을 잊어 버렸습니다. 어쨌든 별 볼일 없는 성당) 이 볼건 없지만 한가지 좋은 점이 있습니다. 광장에서 성당 가는 길에 양 옆에 수십군데의 육포집이 있는데 그 모든 집이 육포시식이 가능 합니다. 이다음에 다시 홍콩을 가도 마카오 갈 일은 없겠지만,혹시라도 다시 가게 된다면 반드시 사홉들이 소주병에 빨대를 꼽고 갈겁니다. 육포안주.....
리스보아호텔 근처에서 베네치아 호텔 가는 무료버스 타고 베네치아 구경 하다가 그앞의 city of water 인가 dream인가 하는 곳에서 공연 보고 거기서 또 선착장 가는 무료 버스 타고 나왔습니다.

6. 레이디스 마켓 가던 길의  과일노점
조단역에서 내려서 좀 올라가다 보니 과일 노점상이 줄비 하더군요. 내 머리만한 두리안 두통을 150불(한국돈 2만원)에 사서 먹었습니다.  하여간 과일 쌉니다.여행책자에 보면 reclamation street 라고 과일 도매상 거리가 있다고 써 있는데, 별볼일 없습니다. 오후 네시 무렵이면 문 닫고, 소량으로 사는 사람은 상대도 안합니다. 거기서 체리 3키로짜리 한박스 300불 주고 사서 잘 먹었습니다.일행이 여섯명이었습니다.

위의 여행담은 제가 몇달간 공부하고 사람들 한테 물어봐서 얻은 지식으로 실제 다녀 보면서 체득한 결과입니다. 제 얘기중 수정할 부분이나 더 좋은 얘기가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다음에 홍콩 갈때 감사히 참고 하겠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두서 없이 올렸습니다.. 좋은 여행 하세요.
3 Comments
불우이웃도끼 2014.04.25 17:50  
정말 자세히 잘 기재해 주셨네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101가 2014.08.07 13:51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올려주신 자료 감사합니다
너에게로또다시 2014.08.12 17:47  
내년 1월에 홍콩으로 가족 여행 가려고 비행기 티켓을 덜렁 끊어 놨네요.  호텔 예약하고 코스를 짜야 하는데.. 올려 주신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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