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방영-세계테마기행ebs
ebs 세계테마기행 2016.4.11월~14목 http://home.ebs.co.kr/theme/board/3/503183/view/10007000788?c.page=1&hmpMnuId=102&searchKeywordValue=0&bbsId=503183&fileClsCd=ANY&searchKeywor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Value=0& EBS <세계테마기행> 거대한 역사를 품은 섬, 타이완
■ 기 획 : 류재호 CP ■ 방송일시 : 2016년 4월 11 일(월) ~ 4월 14일(목) 저녁 8시50~ 9시30분 방송 ■ 연 출 : 정성준 (박앤박미디어) ■ 글/ 구성 : 홍상희 ■ 촬 영 : 정성호 ■ 큐레이터 : 류영하/ 백석대학교 교수
'일라 포모사! (아름다운 섬)' 16세기 타이완을 발견한 포르투칼 인들은 거대한 산맥과 울창한 숲을 지닌 태평양의 한 작은 섬에 반해버렸다.
오랜 기간 화산과 지진 활동으로 만들어진 섬나라! 7천년전의 기암절벽의 경이로운 타이루거 협곡, 유럽의 알프스라 불리는 허환산 고원지대를 오르고 훼손되지않은 자연속에서 자신들만의 고유의 언어와 전통, 부락을 지켜온 고산지대 루카이족의 삶을 만난다.
본래 자신들의 삶에 수많은 이주자들이 가져온 문화를 수용, 독특한 신앙과 문화를 만들며 형성해온 타이완의 다채로운 빛깔! 천개의 사원이 모여 있는 타이난을 걸으며 오랜 섬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고 골목골목 야시장을 누비며 다양한 이주문화가 완성한 타이완의 맛을 즐겨본다.
거대한 역사 속에서 발견한 세계적인 유산,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수 천년 중국 황실의 보물과 일년에 단 하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이라 불리는 천등의 판타지! 오랜 역사가 빚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삶에 깃든 타이완의 아름다움을 찾아 타이완의 여정을 시작한다.
<1부> 자연과 인간이 빚은 찬란한 세계유산 _4월11일 저녁 8시 50분 일 년에 단 하루! 밤하늘에 천여개의 등불이 가득 차는 판타지가 펼쳐진다. 음력 정월 보름날이 되면 등에 소원을 새겨 집 앞에 매달고 요란하게 폭죽을 터뜨리며 새해가 무사태평하기를 기원하는데... 원소절은 춘절(春節)부터 이어온 새해 맞이 축제를 성대하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봄에 대한 기대를 품는 날로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핑시에서 열린 천등축제의 밤, 세계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엄청난 수의 등이 일제히 밤하늘을 뒤덮는 장관을 연출한다. 전통의 가치를 세계적인 축제로 이어온 붉은 등의 향연, 핑시로 향한다. 중국 5천년의 역사의 보물,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을 국내 교양 프로그램 최초로 공개한다! 장제스 총통이 “대륙과도 바꿀 수 없다”고 했다는 국립 고궁 박물원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미술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 고대 중국 황실의 최고급 유물들은 중국대륙에서 건너온 것으로 1965년 일반 공개되었다. 하나의 상아를 17개의 구로 조각한 미스터리한 작품, 삶은 돼지고기와 똑같은 삼겹살도로 유명한 육형석 등 양과 질 모두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중국문화의 보고! 어마어마한 유물을 3개월 단위로 교체해서 전시하는데 69만여 점을 모두 보려면 30년이 걸린다고 한다. 타이완의 랜드마크 타이베이101(세계금융센터)에 오른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37초만에 89층 전망대에 도착), 세계에서 가장 큰 쇠구슬이 건물안에 매달려 있는 진풍경도 만난다. 년중 작고 큰 지진이 200회가 발생하는 대만에서 세계 최고층 빌등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7천년 전 지각활동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타이루거 협곡, 그리고 암흑 속 폭소소리만 울리던 깊은 계곡 속 폭포! 굴착기도 없이 절벽에 매달린 사람들이 곡갱이와 정만으로 폭약을 설치해서 길을 낸 거대한 협곡, 타이루거에서 들려주는 경이로운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 타이완 첫 번째 여행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빚은 찬란한 유산들을 모두 만나본다.
<2부> 자연의 만찬, 루카이족을 찾아서 _4월12일 저녁 8시 50분 타이완사람들처럼 아침식사를 여행을 떠나면 꼭 아침시장을 찾는다는 류영하 교수, 루카이족을 만나기 위해 가오슝으로 이동하던 중 타이난의 한 작은 골목길로 들어선다. 이른 시간부터 아침식사를 사러 나온 사람들과 거리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한 만두가게에서 맛보는 타이완의 아침.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죽순을 넣고 쪄낸 로우위엔, 물에 찐 만두를 다시 기름에 구워낸 지엔지아오 등 저렴한 가격에 맛보는 푸짐한 아침을 맛본다. 나비들이 봄을 기다리는 계곡을 지나다 전 세계 한두 곳 남은 월동형 나비계곡 중 하나인 보래색나비유곡은 매년 11월에서 다음 해 3월까지 적어도 백 만마리 이상의 보라색 반점 나비들이 바람을 타고 남타이완의 따뜻하고 바람이 적은 산곡에 와서 최고 백만마리 이상이 집단으로 겨울을 보내는 곳이다. 초콜릿 타이거(Chocolate Tiger), 더블 브랜디드 블랙 크로(Double-Branded Black Crow), 스트라이프드 블루 크로(Striped Blue Crow) 등 종류도 다양한데.. 나비 길을 따라 깊은 산속으로 걸어들어가면 루카이족을 만날 수 있다. 자연의 만찬 루카이족의 전통음식을 맛보다 타이완 남부 높은 산속 아직도 돌을 한겹한겹 쌓아 만든 집에서 살아가고 있는 루카이족이 있다. 평생 마을에서 살아온 루카이족 여인 ‘쑤’와 함께 보낸 특별한 하루! 함께 들판에서 ‘부처님 손’도 따보고 ‘신선들의 복숭아’ 과일맛을 보며 아직은 생소한 부족의 생활까지 하루 일과를 따라가 본다. 자연에서 선물받은 루카이족의 식탁! 강황과 모과를 넣고 끓인 루카이족스타일의 닭요리, 찹쌀반죽으로 돼지고기와야채를 김밥처럼 돌돌말아 먹는 니엔카오,돼지창자에 쌀과족발을 넣어만든 순대같은 요리 스반카오로우! 조상대대로 이어온 자연의 식탁에 마주앉는다. 그리고 루카이족 문화 속으로 초대해준 ‘쑤’와의 감동어린 우정 이야기까지... 산속 깊은 곳에서 펼쳐진 루카이족과의 특별한 만남!
<3부> 신의 나들이, 다자전란궁_4월13일 저녁 8시 50분 마조신에게 문안인사 온 신들의 행렬! 타이중 거리에서 다자전란궁을 향해가는 축제의 행렬을 만났다. 인근의 사원에서 외출 나온 신들의 행차 ‘진향단’, 가마를 탄 신은 다자전란궁의 마조신에게 문안인사를 하러 가는 길이다. 섬나라 타이완에는 바다를 다스리는 마조신을 모시는 사찰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다자전란궁은 300백년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마조사찰이다. 가마를 타고 온 신은 다자전란궁의 마조신과 인사를 나누고, 신을 모시고 온 사람들은 향을 피우고 공연을 하며 한바탕 즐거운 축제를 벌인다. 그렇게 다자전란궁을 찾는 신들의 행렬은 매일같이 이어진다고 한다. 인간처럼 교류를 하고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복을 나눠주는 외출이 일상인 타이완의 신들! 그리고 한 지붕 아래에서 도교, 불교, 민간신앙의 신들이 함께 살아가는 타이완의 독특한 문화를 만나본다. 무지개마을 아흔넷의 화가, 황용푸 할아버지! 아주 작은 마을, 좁은 골목 사이로 매일같이 몰려드는 사람들. 이유는 바로 작은 마을 담벼락마다 가득 채워진 형형색색의 그림 때문이다. 다소 허술해 보이지만 정감가는 손 그림, 화려한 빛깔을 담은 색색의 벽화는 그야말로 한 치의 틈도 없이 마을 담벼락마다 빽빽하게 그려져 있다. 바닥부터 벽, 창틀, 처마 끝까지 온통 컬러풀하게 단장했는데, 한때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할아버지의 노력으로 현재 보존 구역으로 지정됐다. 할아버지는 그림을 통해 무엇을 그토록 간절히 염원을 했던걸까... 지금까지도 적지 않은 나이에 매일 그림을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데... 무지개마을(난툰차이홍쥐안춘) 아흔넷의 화가, 황용푸 할아버지의 꿈을 만나본다. 근심을 잊게 만들어 주는 숲, 망우삼림 모든 것을 잊게 해준다는 숲을 찾아 나선다. 타이중 1000m 고지대에 있는 ‘망우’ 라는 이름을 지닌 숲, 근심을 잊게 해 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한다는데~ 시간에 따라 물빛이 달라지는 웅덩이와 물속에 잠긴 고목들이빚어내는 신비로운 비경! ‘망우삼림’은 지진으로 나무가 물에 잠겨 탄생한 삼림! 자연재해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본다. 아시아의 알프스, 허환산에 오르다 타이베이에서 동남아 최장 터널인 설산터널(12.9km)을 통과해 이란현의 쟈오시와 이란시를 거쳐 난터우현으로 향한다. 이란시를 지나 점점 가파른 산사면을 오르던 길은 동쪽의 화롄시와 서쪽의 타이중시를 잇는 둥시헝관궁루(東西橫貫公路)와 만나며 천길 벼랑길과 구불구불한 산길이 극에 달하는데... 바로 이곳은 허환산국가삼림지대로 화롄과 난터우 두지역에 걸쳐 위치하는 산맥 지대. 해발 3천미터 이상의 고산지대 경치는 아주 뛰어나고 4계절이 뛰어나 겨울에 눈을 볼 수 있어 눈의 고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장암국제예술촌 타이완으로 건너온 초기이주자들의 거주지, 과거 불법건축물로 가득했던 마을이 예술촌으로 변신했다. 철거 대신 예술마을로 탈바꿈 된 후 관광명소가 된 보장암국제예술촌. 젊은 예술가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창조적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3개월 단위로 예술가들에게 무료임대를 해주고 있다. 전 세계의 작가를 초청 작품공간을 마련해주는 이곳에는 골목마다 악사들의 음악소리가 울려 퍼지고 골목 곳곳에 젊은 예술가들의 예술 작품들이 가득하다.
<4부> 평화의 섬, 진먼다오_4월14일 저녁 8시 50분 쇠락한 황금도시 진과스 2차대전 당시 일본군 포로들이 일하던 금광촌, 진과스 일대는 1920~30년대에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라고 불렸다. 거대한 금광이 연이어 발견되자 일본군은 금광을 찾아 산의 동굴과 계곡 곳곳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금광은 산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발견되었고 능선을 따라 이어진 아래 마을 주펀까지 금광 도시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오랫동안 금광으로 부흥을 이어가던 진과스와 주펀은 1970년대 금의 양이 줄면서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결국, 금광의 몰락과 함께 마을은 버려졌고 20년 가까이 녹슨 기계와 낡은 시설만 덩그러니 남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려져갔다. 하지만 90년대 식민의 역사스토리와 자연의 경관을 잘 살려내 타이완 최고의 명소가 됐는데...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산과 계곡, 곳곳에 남아 있는 금광 시대의 흔적들을 통해 과거 식민시대의 아픔과 시대의 염원을 마주한다. 이제는 흔적만 남은 탄광 마을에 커라단 궁전이 있다! 마치 황폐한 아름다운 궁전처럼 보여 광산 위의 ‘포탈라궁’이라 불리는 13층의 제련소. 과거의 번영과 버려진 탄광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13층 유적지를 찾아간다. 산 위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황금색 물결! 사람들이 버린 폐광석 때문에 생겼다는 ‘황금 폭포’의 독특한 풍광을 만나본다. 해와달을 닮은 거울 같은 호수, 르웨탄 난터우현의 깊은 산중, 해발 748.48m에 위치한 르웨탄은 둘레 35km, 수심30m에 면적은 900h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