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편안하고 재미있는 융캉제, 스무시 망고빙수 하나 들고 가요 - 타이베이 시내 구경 3
중정 기념관을 다녀와서 또 걸어서 융캉제 까지.
용산사에서 중정기념관 까지는 그래도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인데
중정기념관에서 융캉제 까지는 꽤 가까워서 금방 도착해요.
택시타면 한 기본요금 거리인듯.
융캉제
이 날처럼 마음 먹고 여기저기 쭉 시내 한바퀴 돌지 않는 날에도 간간히 찾게 될 만큼
융캉제는 매력있는 동네에요
적당히 붐비면서 그렇다고 사람에 막 치일 정도는 아니고.
먹을만한 것도 많고,
지하철로 가기도 편하고.^^
여행으로 오게 되면 아무래도 까오지나 딘타이펑 본점 처럼 먹을게 많은 것도 장점이고.ㅎ
(까오지하고 딘타이펑 융캉제 점은 나중에 포스팅할께요~ 둘 다 맛있는데 살짝 다른 점이 있더라구요.)
융캉제 거리는 생각보다 길지는 않아요
그래도 골목골목 들어가면 은근히 볼 것들도 있고, 먹거리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어디에나 있는 밀크티 집 앞에도 유독 사람이 많아 보이네요.
여기도 밀크티.ㅎ
그리고 유명한 망고빙수 집
밀크티에 과일주스에 망고에
아주 달달한 동네입니다.ㅋ
융캉제에서 가끔 득템을 할 수 있다는 버켄스탁 매장까지.
요즘에는 겨울이라 좀 뜸해졌지만 여름시즌에는 꽤 인기가 많았다죠.ㅎ
안에 들어가봤는데 한국 매장에서 보기 힘든 것들도 있고
가격은 어떤 것들은 한국보다 몇 만원 싸고, 어떤 것들은 조금 더 비싼 수준.
잘 잡으면 득템.
가게가 조용한 곳에 있어서, 이거 대신에 카페해도 잘 어울리겠다 싶었어요.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작은 공원도 있는데
작은 길에 빽빽히 들어선 상점들을 보다가
갑자기 길 끝에 이렇게 푸르른 공원이 나오니 시원한 느낌이 들었어요
공원 안에는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놀러나온 사람들도 많구요.
적당한 북적거림이 기분 좋은^^
옆으로 돌아보니 간판이 예쁜 가게가 있어서 안에 들어가 봤는데 작은 소품들 가게네요.
아기자기한 악세사리 들이 있어서 가볍게 선물용으로 사기도 좋아보여요
대만은 비올때가 종종 있으니 우산하나 장만해서 가는걸로~
적당히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유명하다는 스무시 망고 빙수 먹으러~
워낙 간판이 크고 해서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고,
워낙 달달해 보여서 안 먹을래야 안 먹을 수 없는 그런..ㅎ
한국에도 생겼다죠..ㅎ
한국이 더 맛있을지 대만이 더 맛있을지 비교해보고 싶어요.
간판부터 메뉴까지 정신을 잃게 만들어요.--
특히 이정도 걸었을 때 쯤이면 단게 땡겨서 진짜 그냥 지나칠 수 없는...ㅎ
가격대가 얼마에 형성되어 있나요.
200대만달러 내외로 한 7~8000원 정도
양이 많아서 2~3명이서 하나만 먹어도 되요.
이거 말고도 먹어야 할게 많으니깐요~
안에 들어가서 봤는데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자리가 없어서 앉아서 먹을 수는 없었어요.ㅜ.ㅜ
그리고 안에가 좀 좁아 보이기도 해서 저기서 급하게 먹느니, 조금 여유있게 맛을 음미하며 먹고 싶었구요.
밖에서 주문하면 조금 더 빨리 받아갈 수 있어요.
먹느라 손이 정신 없어 사진을 못 찍었는데 맛있습니다.ㅜ.ㅜ
개인적으론 시먼딩의 삼형제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단 게 먹고 싶었을 때라 그럴 수도 있지만..
융캉제는 여기까지 보고 이제 101타워로 이동했어요
융캉제는 특별히 포인트가 있는건 아니라서 거리 자체의 분위기가 좋은 곳이라
한번쯤 가서 느긋하게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01 타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