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디 맑던 바닷물과 밤 하늘의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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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디 맑던 바닷물과 밤 하늘의 별들....

말레이사랑 0 2505
작년 4월말에 갔었습니다.
싱가폴에서 기차타고 택시타고 배타고 16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택시는 바닥이 보이는 속도계도 고장난 차였죠.

9일동안 지냈었는 데 정말 바다물은 너무 맑습니다. 그리고 얕구요.
하루종일 그냥 바닷가에 누워 있다 배고프면 밥 먹고 심심하면 스노클링 갔다 오고 그런데 혼자 가니 좀 심심하긴 하더군요. 90%는 유럽인, 10%동양인(싱가폴인 외 기타) 쌍쌍이 또는 단체로...문신 구경 잘 했죠. 연꽃위의 날아가는 칼라풀 용~
먹는 것은 다 장부에 달아 놓고 나중에 계산합니다. ㅎㅎㅎ 밀크세이크가 맛있었죠.
스쿠버다이빙 오픈 코스 신청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산소통과 납덩어리 무게가 제 몸무게의 4분지 1일 초과하는 데 허걱~)

또 9일동안 지내다보니 섬사람들과 친해져서(섬이 작고 친절해서 오래 묵으면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친구처럼 지냈었는 데 다들 친절합니다. 말레이 음식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마시려 다니고...주 자체가 금주인데 밀수로 다들 술을 팝니다.
한국인 2세인지 3세인지(기억이 가물가물~) 분께서 경영하는 음식점도 있구요. 음식은 맛 있습니다. 호주인는 그 집 음식 먹고 설사했다고 했지만 전 탈 없었는 데... 다른 집에서 먹고 설사를 하긴 했죠.^^ 위생은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전 가리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쁘렌시안도 점점 상업화되가는 것 같습니다. 없었던 큰 바가 생기고 건물도 신축한다고 하더군요. 살레에서 여관수준으로...
그럼 좋은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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