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만 <-> 싱가폴 여행 정보
안녕하세요, 처음 글 쓰는 것 같네요.
기념으로 제가 완전 사랑하는 티오만 정보 올릴게요.
너무 좋은 곳인데 정보가 별로 없는 듯..
작년 8월 초에 갔구 루트는 싱가폴->메르싱->티오만이었습니다.
일단 싱가폴의 라벤더역 근처 버스 터미널에서 메르싱행 버스 타시면 되는데
이 때 버스 가격이 헬로우 말레이시아에 나온 것보다 대폭! 올랐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전 돈 모자라서 동전 한닢까지 탈탈..털어서 겨우 탔습니다.
뒤에서는 버스가 출발하려다 말고 기다리고 있는데...스릴 만점-..-
메르싱까지는 곧장 가면 사실 그리 멀지 않은 구간인데 중간에 엄청 쉬더군요.
식당에서 30분 쉬고 터미널에서 30분 쉬고...1시간 이상 쉬어서 4시간 걸렸습니다.
버스 안이 추우니깐 싸롱이나 긴팔 준비하세요.
메르싱에 도착하자마자 여행사 찾아갈 것도 없이 삐끼들이 많이 붙었습니다.
얼떨결에 우르르 쫓아갔구요...
아래분 쓰신 것처럼 삐끼들이 중국계였는지 중국어로 대화가 가능하더군요.
같은 여행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트 티켓도 팔고 숙소도 예약하라고 꼬시는데 숙소는 직접 섬에 가서 찾아보시는 게 나을 겁니다.
환전도 해주는데 섬보다는 환률이 좋지만 그렇게 좋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보니깐 스피드 보트는 시간이 정해진 게 아니라 각 여행사에서 어느 정도 사람이 모이면
어렌지해서 태워 보내는 겁니다. 부두까지 봉고차같은 걸로 데려다 주는데 보트 가격은 다 똑같은 듯.
보트 타기 전에 잠깐 물이랑 모기향 같은 거 사려고 가게 다녀 오겠다고 하면 기다려주기도 합니다.
일단 시간을 아끼기엔 스피드 보트가 괜찮을 듯. 당시 가격 35링깃.
하지만 엉덩이가 너무너무 아픕니다ㅠ_ㅠ
전 보트의 유리창이 깨지지 않고 멀쩡한 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붕 떴다가 꽝 떨어지는 걸 1시간 동안 반복하는데 처음엔 놀이기구 탄 것처럼 잼있었는데
나중엔 계속 시계만 봤습니다ㅠ_ㅠ 멀미 심하신 분도 큰 배 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전 사랑보다 좀 더 한가한 곳을 원해서 ABC에서 내렸습니다.
보트 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물어보면 ABC 또는 아이르바탕!하고 외치면 됩니다.
사랑 바로 전 해변인데 확실히 조용하고 한가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용한 곳에 쉬고 싶으시면 ABC를, 그래도 좀 심심할 것 같다 싶으신 분은 사랑을 추천.
그렇다고 사랑이 번화하냐 하면 태국의 섬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ABC에 묵으면 스노클링 투어나 다이빙을 신청해도 어차피 사랑 비치에 가기 때문에
두 군데 비치를 다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티오만 섬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비치와 비치 사이 이동은 거의 배가 아니면 힘듭니다.
이 배값도 20링깃 정도 하더군요.
ABC에서는 도보로 현지인 마을 테켁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는 것도 장점.
(가보진 못했습니다. 썬번 때문에-_-)
성수기에도 별로 숙소 잡기는 어려워 보이지 않고 숙소 가격도 상당히 저렴합니다.
제티에서 내려서 볼 때 오른쪽 해변이 좋고 왼쪽은 갯벌이 많습니다.
저는 오른쪽의 My Friend's Place라는 곳에서
작은 방이 없어서 큰 방 20링깃에 묵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15링깃 짜리 놓침ㅠ_ㅡ)
더블 베드+싱글베드에 넓고 에어컨만 없다 뿐이지 정말 좋은 방이었습니다.
주인 아저씨, 아줌마, 애기들도 참 순박하고 친절하고 이뻤습니다.
(아줌마가 임신하고 계셨었는데 지금은 낳으셨겠지...)
여기 에어컨 룸도 있는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와도 괜찮겠더군요.
수건 큰 거 제공해 주고 청소도 매일 해주셨어요. 모기향도 사갔는데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헬로우 말레이시아 책에 나온 추천 숙소인 나쯔리1에서
훨씬 좁은 에어컨룸을 40링깃에 잡았었는데 에어컨도 별로 세지 않은데
에어컨을 트니깐 문도 못 열고 정말이지 너무 덥더라구요. 가격도 훨씬 비쌌습니다.
시설도 좀 많이 허름.. 그 옆에는 새로 큰 콘크리트 건물을 올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완공되었겠네요.
섬은 낮엔 덥지만 밤에는 서늘하기 때문에 꼭 에어컨룸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더군요.
어차피 낮에는 계속 놀러 다니구요...
모기는 초저녁부터 모기향 피워놨더니만 거의 구경 못 했구요,
그 해변의 악명 높은 파리도 저는 한 마리도 못 봤습니다. 운이 좋은 건지..
나쯔리 숙소는 비추입니다만 아이르바탕에서 가장 좋은 해변은 나쯔리1 앞입니다.
(그래서 이 숙소가 비싼가-_-)
다른 곳은 맨발로 입수하기 어려울 정도로 죽은 산호들이 뒤덮고 있습니다.
처음엔 모르고 그냥 기를 쓰고 들어갔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좋은 해변이 있으니 괜히 저처럼 발 아프게 무리하지 마세요 ㅠ_ㅠ
나쯔리 식당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게 되서 너무 분위기가 좋으니 저녁에 가셔도 좋을 듯.
코랄 아일랜드 투어는 35링깃이고 스노클링 장비는 10링깃을 따로 받습니다.
구명 조끼도 있습니다. 점심은 안 주고 점심 먹을 때는 사랑 비치에 들러서 밥을 사먹어야 합니다.
사랑이 아이르바탕보다는 식당 선택의 폭이 훨씬 넓은 듯.
(참고로 티오만의 식당 사정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먹거리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더라구요.)
코랄 아일랜드 투어는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듯이 강추!입니다.
섬 가기 전에 스노클링 포인트의 시야가 너무 좋고 산호와 생물도 다양합니다.
처음에 들어가보고 정말 우주에라도 들어간 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반짝 거리던지..
코랄 섬도 완전 백사장...옥빛 물...꿈의 파라다이스 분위기..
디카 방수팩이나 수중 카메라 필히 가져가세요. 전 안 가져가서 너무 후회했습니다.
스노클링 시에 썬번에 유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온몸이 부풀어 올라서 죽다 살았습니다ㅠ_ㅠ 그 후로는 꼭 티셔츠 입고 합니다.
특히 민감한 분들은 옷 입고 하시는 게 좋겠어요.
티오만은 해변에서 막바로 스노클링 할 수 있습니다. 전 해변에서 들어가서 거북이도 봤어요~^-^V
장비 대여비는 하루는 10RM, 반일은 6RM, 한시간은 3RM이었음.
숙소 뒷편은 숲인데 여기에 야생 원숭이들이 엄청 많이 있더라구요.
가끔 가까이 와서 과일같은 거 따가고 그럽니다.
1미터 정도 되는 큰 도마뱀이 유유히 지나가는 것도 봤구요. 놀래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욕실 천장에는 귀여운 게코가 자주 출연^^
다이빙 투어는 ABC의 DiveAsia에서 예약(일일 체험 다이빙 150, 오픈다이브 코스(4일) 750)
가격은 역시 어딜 가나 대동소이한 듯합니다. 전 시간이 없어서 일일 다이빙만 했는데
오픈 다이브하는 친구 보니깐 거의 새벽부터 밤까지 다이빙만 하더군요;;
나이트, 난파선 다이빙도 한다고 합니다.
티오만에서 나올 때는 큰 배를 탔는데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렸고 가격은 25링깃.
책에 나온 시걸인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군요. 배는 좋았습니다.
출발 시간이 물어보는 사람마다 제각각이어서 확실하지 않으니 좀 여유를 두셔야 할 듯.
메르싱에서 싱가폴 가는 버스는 원래 12.5링깃이라는데 자리 없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여행사의 봉고차를 25링깃에 잡아탔습니다.
조호르바르까지는 택시 한 대에 80이라고 하니 일행을 모으면 택시타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봉고차 타고는 싱가폴까지 2시간 반밖에 안 걸렸습니다. 오차드 근처에 내려 주어서 편했습니다.
다만 운전은 좀 험하게 하더이다ㅠ_ㅠ 중앙선도 막 넘고..
티오만은 다시 떠올려 봐도 참 좋은 곳입니다.
큰 섬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아 조용하고 원시의 자연이 살아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도 순박하고 인심도 좋아요~^-^
동양인 관광객은 거의 없고 있다면 현지인이나 싱가폴 쪽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다시 한 번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럼. 이만~
기념으로 제가 완전 사랑하는 티오만 정보 올릴게요.
너무 좋은 곳인데 정보가 별로 없는 듯..
작년 8월 초에 갔구 루트는 싱가폴->메르싱->티오만이었습니다.
일단 싱가폴의 라벤더역 근처 버스 터미널에서 메르싱행 버스 타시면 되는데
이 때 버스 가격이 헬로우 말레이시아에 나온 것보다 대폭! 올랐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전 돈 모자라서 동전 한닢까지 탈탈..털어서 겨우 탔습니다.
뒤에서는 버스가 출발하려다 말고 기다리고 있는데...스릴 만점-..-
메르싱까지는 곧장 가면 사실 그리 멀지 않은 구간인데 중간에 엄청 쉬더군요.
식당에서 30분 쉬고 터미널에서 30분 쉬고...1시간 이상 쉬어서 4시간 걸렸습니다.
버스 안이 추우니깐 싸롱이나 긴팔 준비하세요.
메르싱에 도착하자마자 여행사 찾아갈 것도 없이 삐끼들이 많이 붙었습니다.
얼떨결에 우르르 쫓아갔구요...
아래분 쓰신 것처럼 삐끼들이 중국계였는지 중국어로 대화가 가능하더군요.
같은 여행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트 티켓도 팔고 숙소도 예약하라고 꼬시는데 숙소는 직접 섬에 가서 찾아보시는 게 나을 겁니다.
환전도 해주는데 섬보다는 환률이 좋지만 그렇게 좋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보니깐 스피드 보트는 시간이 정해진 게 아니라 각 여행사에서 어느 정도 사람이 모이면
어렌지해서 태워 보내는 겁니다. 부두까지 봉고차같은 걸로 데려다 주는데 보트 가격은 다 똑같은 듯.
보트 타기 전에 잠깐 물이랑 모기향 같은 거 사려고 가게 다녀 오겠다고 하면 기다려주기도 합니다.
일단 시간을 아끼기엔 스피드 보트가 괜찮을 듯. 당시 가격 35링깃.
하지만 엉덩이가 너무너무 아픕니다ㅠ_ㅠ
전 보트의 유리창이 깨지지 않고 멀쩡한 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붕 떴다가 꽝 떨어지는 걸 1시간 동안 반복하는데 처음엔 놀이기구 탄 것처럼 잼있었는데
나중엔 계속 시계만 봤습니다ㅠ_ㅠ 멀미 심하신 분도 큰 배 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전 사랑보다 좀 더 한가한 곳을 원해서 ABC에서 내렸습니다.
보트 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물어보면 ABC 또는 아이르바탕!하고 외치면 됩니다.
사랑 바로 전 해변인데 확실히 조용하고 한가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용한 곳에 쉬고 싶으시면 ABC를, 그래도 좀 심심할 것 같다 싶으신 분은 사랑을 추천.
그렇다고 사랑이 번화하냐 하면 태국의 섬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ABC에 묵으면 스노클링 투어나 다이빙을 신청해도 어차피 사랑 비치에 가기 때문에
두 군데 비치를 다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티오만 섬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비치와 비치 사이 이동은 거의 배가 아니면 힘듭니다.
이 배값도 20링깃 정도 하더군요.
ABC에서는 도보로 현지인 마을 테켁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는 것도 장점.
(가보진 못했습니다. 썬번 때문에-_-)
성수기에도 별로 숙소 잡기는 어려워 보이지 않고 숙소 가격도 상당히 저렴합니다.
제티에서 내려서 볼 때 오른쪽 해변이 좋고 왼쪽은 갯벌이 많습니다.
저는 오른쪽의 My Friend's Place라는 곳에서
작은 방이 없어서 큰 방 20링깃에 묵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15링깃 짜리 놓침ㅠ_ㅡ)
더블 베드+싱글베드에 넓고 에어컨만 없다 뿐이지 정말 좋은 방이었습니다.
주인 아저씨, 아줌마, 애기들도 참 순박하고 친절하고 이뻤습니다.
(아줌마가 임신하고 계셨었는데 지금은 낳으셨겠지...)
여기 에어컨 룸도 있는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와도 괜찮겠더군요.
수건 큰 거 제공해 주고 청소도 매일 해주셨어요. 모기향도 사갔는데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헬로우 말레이시아 책에 나온 추천 숙소인 나쯔리1에서
훨씬 좁은 에어컨룸을 40링깃에 잡았었는데 에어컨도 별로 세지 않은데
에어컨을 트니깐 문도 못 열고 정말이지 너무 덥더라구요. 가격도 훨씬 비쌌습니다.
시설도 좀 많이 허름.. 그 옆에는 새로 큰 콘크리트 건물을 올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완공되었겠네요.
섬은 낮엔 덥지만 밤에는 서늘하기 때문에 꼭 에어컨룸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더군요.
어차피 낮에는 계속 놀러 다니구요...
모기는 초저녁부터 모기향 피워놨더니만 거의 구경 못 했구요,
그 해변의 악명 높은 파리도 저는 한 마리도 못 봤습니다. 운이 좋은 건지..
나쯔리 숙소는 비추입니다만 아이르바탕에서 가장 좋은 해변은 나쯔리1 앞입니다.
(그래서 이 숙소가 비싼가-_-)
다른 곳은 맨발로 입수하기 어려울 정도로 죽은 산호들이 뒤덮고 있습니다.
처음엔 모르고 그냥 기를 쓰고 들어갔는데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좋은 해변이 있으니 괜히 저처럼 발 아프게 무리하지 마세요 ㅠ_ㅠ
나쯔리 식당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게 되서 너무 분위기가 좋으니 저녁에 가셔도 좋을 듯.
코랄 아일랜드 투어는 35링깃이고 스노클링 장비는 10링깃을 따로 받습니다.
구명 조끼도 있습니다. 점심은 안 주고 점심 먹을 때는 사랑 비치에 들러서 밥을 사먹어야 합니다.
사랑이 아이르바탕보다는 식당 선택의 폭이 훨씬 넓은 듯.
(참고로 티오만의 식당 사정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먹거리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더라구요.)
코랄 아일랜드 투어는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듯이 강추!입니다.
섬 가기 전에 스노클링 포인트의 시야가 너무 좋고 산호와 생물도 다양합니다.
처음에 들어가보고 정말 우주에라도 들어간 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반짝 거리던지..
코랄 섬도 완전 백사장...옥빛 물...꿈의 파라다이스 분위기..
디카 방수팩이나 수중 카메라 필히 가져가세요. 전 안 가져가서 너무 후회했습니다.
스노클링 시에 썬번에 유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온몸이 부풀어 올라서 죽다 살았습니다ㅠ_ㅠ 그 후로는 꼭 티셔츠 입고 합니다.
특히 민감한 분들은 옷 입고 하시는 게 좋겠어요.
티오만은 해변에서 막바로 스노클링 할 수 있습니다. 전 해변에서 들어가서 거북이도 봤어요~^-^V
장비 대여비는 하루는 10RM, 반일은 6RM, 한시간은 3RM이었음.
숙소 뒷편은 숲인데 여기에 야생 원숭이들이 엄청 많이 있더라구요.
가끔 가까이 와서 과일같은 거 따가고 그럽니다.
1미터 정도 되는 큰 도마뱀이 유유히 지나가는 것도 봤구요. 놀래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욕실 천장에는 귀여운 게코가 자주 출연^^
다이빙 투어는 ABC의 DiveAsia에서 예약(일일 체험 다이빙 150, 오픈다이브 코스(4일) 750)
가격은 역시 어딜 가나 대동소이한 듯합니다. 전 시간이 없어서 일일 다이빙만 했는데
오픈 다이브하는 친구 보니깐 거의 새벽부터 밤까지 다이빙만 하더군요;;
나이트, 난파선 다이빙도 한다고 합니다.
티오만에서 나올 때는 큰 배를 탔는데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렸고 가격은 25링깃.
책에 나온 시걸인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군요. 배는 좋았습니다.
출발 시간이 물어보는 사람마다 제각각이어서 확실하지 않으니 좀 여유를 두셔야 할 듯.
메르싱에서 싱가폴 가는 버스는 원래 12.5링깃이라는데 자리 없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여행사의 봉고차를 25링깃에 잡아탔습니다.
조호르바르까지는 택시 한 대에 80이라고 하니 일행을 모으면 택시타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봉고차 타고는 싱가폴까지 2시간 반밖에 안 걸렸습니다. 오차드 근처에 내려 주어서 편했습니다.
다만 운전은 좀 험하게 하더이다ㅠ_ㅠ 중앙선도 막 넘고..
티오만은 다시 떠올려 봐도 참 좋은 곳입니다.
큰 섬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아 조용하고 원시의 자연이 살아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도 순박하고 인심도 좋아요~^-^
동양인 관광객은 거의 없고 있다면 현지인이나 싱가폴 쪽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다시 한 번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