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프르 차시간 많이남았을때 기다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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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프르 차시간 많이남았을때 기다리는 곳.

에뤽 3 3103
말라카에서 핫야이 갈려고 올라오니 오전 11시더군요. 핫자이 가는건 전부 밤 버스라 오후 10시 버스 였습니다. 
사기꾼한테 돈 뜯긴이후 돈이 하나두 없어서 차표 끊고나니 7.56링깃 남더군요..이걸로 점심과 저녁을 해결해야 했슴다.
장장 1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돈이 없었음다.

방법은 하나뿐임니다. 주구장창 기다리기..근데 쿠알라룸푸르 터미널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매연과 온갓 음식냄세 사람냄새가 짬뽕이죠..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쉼터를 찾기위해 무거운 배낭을 들고 2시간 이나 헤맸습니다. 사기꾼까지 한명 만나가며..

바로 그곳은 메이은행 본점입니다.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죠. 햇볕 뜨거운때는 안에 들어가 계십쇼..그럼 엄청 시원합니다.

근데 문제는 6시면 문을 닫죠..아무래도 안에 있으면 눈치도 좀 보이고...밖으로 나갑니다. 바깥에 스타벅스 커피숍도 있고 벤치가 많습니다. 비도 피하고 햇빛도 피할수 있습니다. 높으곳에 위치해서 차 매연도 없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전 자그마치 그곳에서 8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별짓 다했죠. 헬로태국 .말레이시아. 태국북부 라오스 캄보디아. 저스트고 베트남 .영영사전 읽기등 온갖 잡다구리한 일을 하고나니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라고 하면 오산임니다. 지루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터미널 안에서 8시간은 도저히 못버틸 겁니다. 그곳의 매연은 진짜...대단함니다.

굴뚝효과에 의해서 아래층에 있던 자동차매연이 전부 대합실로 올라오는 구조죠.

어쨋든 메이은행에서 화장실도 돈안주고 가고 괜찮습니다. 그곳에서 기다리세요.
3 Comments
2004.11.16 21:18  
  대단하십니당,,,ㅋㅋㅋ
pudu 2005.01.15 12:37  
  이궁...그 옆에 있는 저희 호스텔에 오셔서 기다리시지...그러면 들 심심하시고, 시원하게 티비나 영화 보시다 가시면 되는데..다음에는 pudu hostel에 오셔서 쉬었다 가세요 ^^
똥마리오~ 2005.01.20 16:37  
  님~ 브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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