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 끼나발루(KK)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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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따 끼나발루(KK) 여행정보

IAN 0 4130
2005년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에어 아시아(FD)를 타고 방콕(BKK)에서 꼬따 끼나발루(BKI)를 여행하였습니다.

<항공편>
보르네오섬 사바주의 주도인 꼬따 끼나발루(이하 KK)는 에어 아시아가 태국 방콕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직항을 운항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와 싱가폴과 가까운 조호바루에서도 국내선으로도 연결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말레이시아 항공이 대한항공과 코드쉐어 직항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에어 아시아로 여행 약 1개월 전에 인터넷예약을 하여 세금포함 1948밧으로 왕복편을 구해서 다녀왔습니다. 에어 아시아는 BKK - BKI 구간이 매일 있지 않기 때문에 예약시 운항 스케쥴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일주일에 3편인것 같습니다. 직접 꼼꼼히 확인하시길... ;)

<공항에서>
대한항공이나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할 경우 KK 국제선 공항(T1)에 도착을 합니다만, 에어 아시아를 이용할 경우 비행기가 KK의 국내선 공항(T2)에 도착을 합니다. 국제선공항을 터미널 1과 국내선 공항을 터미널 2로 각각 구분하여 부르고 있으며, 나중에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갈 때는 반드시 택시 기사에게 어느 공항으로 가야 하는지를 숙지시켜야 합니다. 저는 나중에 자꾸 딴소리를 해서 "에어 아시아"를 강조 하니까 알아서 국내선 공항 쭉~! ;)

또한 에어 아시아가 도착하는 T2에는 환전소가 없습니다. 반드시 1$ 나 2$ 소액권 지폐를 소지하시고, 가능하시면 약 50RM 정도는 미리 환전해 오시길.. 국내선 공항에서 거의 모든 배낭족들이 숙소를 잡으러 가는 KK의 잘란 가야(Jalan Gaya)까지는 12RM-13RM 흥정하시면 됩니다. 국제선에서는 15RM 정도면 된다고 하더군요. 미터 택시는 없습니다. 2005년 신판 LP를 보면 공항버스는 없고, 일반 봉고차 버스가 공항 외곽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는데, 저는 저녁에 도착을 해서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저같이 그냥 비행기에서 같이 내리는 배낭족들 잡아서 같이 택시비 나눠 가는게 훨씬 싸고 안전합니다. ;)

<숙소>
현재 KK에는 많은 배낭족 숙소들이 생겼습니다. 최신판 LP를 가져 갔으나 나와 있는 숙소보다 새로 보이는 숙소들이 길거리에 많이 있더군요.

--- Planet Kinabalu Backpackers Hostel ---
LP에서 가장 추천하고 있는 이곳은 이미 사양길로 접어든 분위기의 숙소 입니다. 택시기사들도 다 알고 있고, KK 가장 번화가인 잘란 가야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죠. 에어콘 방이 18RM으로 6명이 같이 사용하지만, 시설이 많이 낡았으며, 화장실과 샤워실은 거의 눈을 뜨고 봐줄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중국인 매니져와 일을 막 시작한 원주민 여직원이 매우 친절하고 그냥 저는 마음이 편해서 3일이나 묵었습니다. 방의 에어콘을 마음대로 틀수 있고, 아침포함 입니다. 아침은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주더군요. 아침은 너무 기대 마시길..그냥 공짜 한끼정도로 생각... LP의 영향인지 이런곳을 아직도 많은 배낭족들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 Backpacker Lodge ---
잘란 가야에서 2블럭 위로 위치한 이 숙소는 가정집을 개조한 분위기의 숙소 입니다. 좋게 보면 좋은 거지만, 저는 좀 깝깝한 분위기 였습니다. 좀 복잡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숙소 곳곳에 많이 신경을 쓴 흔적들이... 예전에는 상당한 유명세가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때는 주인 아들놈 둘이서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완전 엉망진창이더군요. 숙박객을 거의 신경 안쓰고 그냥 놉니다. 부모가 어디를 갔나봐요...이곳은 개인 사물함이 있지만, 화장실과 샤워실 수가 투숙객 대비 많이 부족합니다. 에어컨 방은 없고, 아침포함 18RM. 참!! 이 숙소의 위치가 약간 애매해서 무단횡단을 하게 됩니다. 반드시 조심 또 조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날은 그냥 대충 묵으시고 다음날 좋은 곳을 찾아 보세요. 저는 귀찮기도 하고 같이 다니던 미국애들 3명이서 무조건 싼것만을 고집해서 그냥 생각없이 따라 다녔습니다. 저는 원래 여행다닐 떄 숙소는 대충 갑니다 하지만 다니면서 보니까 좋은 곳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시내 중심에도...

<식당>
역시 시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쇼핑센터 안에 있는 푸드코트도 좋습니다. 쇼핑센터는 환전하기도 좋구요 다 아시겠지만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

--- Little Italy ---
같이 다니던 미국애 막내가 18살 생일을 맞이해서 가고 싶다는 곳이 이태리 식당이었습니다. 그래서 LP에서 찾은 곳이 이곳입니다. 위치는 잘란 하지 사만(Jalan Haji Saman)의 캐피탈 호텔 1층이구요. 깨끗하고 시원한 것이 음식들도 먹을만 합니다. 추천음식은 해물과 스파게티 면을 같이 넣고 뚝배기 같은 것에 살사소스로 끓여 낸 음식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타바스코 소스 뿌려서 매콤하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참!! 이곳은 다이어트 콜라가 없습니다. -_-" 한끼에 25RM 정도 준비하시길...

--- Hyatt Regency Kinabalu ---
하루는 오후에 하야트 호텔의 커피숍을 갔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좀 럭셔리 하게 차 한잔 하자고 같이 다니던 애들 을 꼬셨죠! ;) 커피와 케익 한조각에 10RM으로 팔고 있더군요. 10여 종류 되는 맛있는 케익들과 정말 괜찮은 커피를 아주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호텔 라운지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호텔 뒤로 있는 정원에 나가면 곧바로 바다가 있습니다. 라운지 시원한 곳에서 담배 한모금도 좋구요... 여자 분들은 완벽한 화장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볼거리>
--- 사바주 박물관 ---
저는 금요일에 갔다가 못봤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쉰답니다. -_-"

--- 사바주 모스크 ---
박물관 가는 길에 멀리 황금색 지붕을 하고 있는 모스크가 보입니다. 대단히 멋있는데요, 저는 직접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멀리서 사진만... ^^; 전에도 모스크에 몇번 갔었는데 의외로 절이나 성당 같지가 않고 별 볼게 없더라구요,.. 건물 안에도 썰렁~~ 한 것이... 하여튼 일반인이나 관광객들도 들어가 볼 수가 있답니다. 가실일이 있으시면 복장을 정숙하게 하시길.. 신발 벗고 들어가는 거 알죠?

---시계탑---
유명하다고 하는데 버스타고 지나가다 몇번 봤네요. 증말 볼거 음써요... -_-"

---센트럴 / 필리피노 마켓---
재래시장입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즐거워 했던 곳이죠. 각종 먹을것과 살것들이 즐비합니다. 필리피노 마켓뒤로 가면 부두 근처로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석양을 보면서 한잔해도 좋구요.. 음식들도 싸고 맛납니다.

<쇼핑>
저는 가장 큰 Milimewa 슈퍼에 가서 사바차(tea)를 많이 샀습니다. 25티백 한 박스에 4RM 정도 했는데, 10개 넘게 사와서 선물로... 한번 마셔보고 맛있어서 많이 샀죠. ^^' 나머지 기념품들은 좀 조잡하구요. 살것들이 별로 없든데...


<밤에는>
길거리가 많이 썰렁해 집니다. 너무 어두운 곳으로는 다니지 마세요. 이곳에는 요즘 필리핀 불법 체류자들이 많이 늘어 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린 필리핀애들이 몰려 다니며 나쁜짓도 많이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나가서 놀만한 곳들은 다~~~ 있습니다. ;)

---BB Cafe---
이 카페가 있는 주변으로 많은 식당과 술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배낭족들은 거의 다 이곳으로 몰립니다. 이곳에는 당구대가 2개 있구요. 맥주 2병을 묶어서 같이 사면 약간 싸게 해 줍니다. 말레이시아는 물가대비 술값이 비쌉니다!! 하여튼 이곳 앞으로 노천 무대가 아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매일 여가수가 나와서 라이브 밴드와 함꼐 공연을 합니다. 노래 잘하데요?? 즐겁고 흥이 납니다.




즐거운 곳입니다. 주변으로 볼것도 많구요. KK에는 오래 계시지 마시고, 키나발루 산이나 주변 섬으로 나가시길... 저는 마침 KK에 있을때 사바주 수확제 기간이여서 온통 축제분위기와 휴일분위기 였습니다. 뜻하지 않은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지만,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휴가를... -_-"
곧이어 키나발루 산과 주변섬의 정보를 올려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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