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면 안돼는 몇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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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면 안돼는 몇가지 이유

쌈메 21 70878
많은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주관적인 그러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그 나라에 대한 어떤 추상적인 이미지, 느낌 그런것들은 갖게 된다.
나도 역시 많은 나라를 여행하면 그런 느낌들을 가져왔다. 그런 느낌들을 공유하는 것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끈끈한 그런 매게체가 돼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그것과는 다른 이유이다. 어떤 목적때문이다.
그것은 어쩌면 평생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슴 부푼 꿈을 가지고 있는 젊은 학생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나쁜 기억을 갖지 않았으면 하는 나의 바램에서 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누군가 생애처음으로의 해외여행지로 말레이시아를 고려하고 있다면 정말 이글을 읽고 마음을 바꾸었으면 한다.
지금부터 몇가지 이유를 말하려고 한다.

첫번째 이유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볼 것이 없다. 단언컨데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의 짧은 역사, 낮은 문화수준, 낮은 경제수준 등이 이유가 될것이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그들이 자랑하는 KLCC(쌍둥이 빌딩)을 가보면 정말 조금 신기하게 생긴 빌딩 그리고 그안에 있는 쇼핑몰 이외엔 아무것도 아니다. 정말로 건축에 관심이 많은 그런 사람이 아니고는 머나먼 이국까지 특이한 건물을 보러간다는 것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이 자랑하는 투어코스를 살펴보면 먼저 메르데카 광장 조금 큰 초등학교 운동장만한 잔디광장 밖에 없다. 그리고 딸랑 국기 몇개.
차이나타운? 정신없고 살것이라고는 불법씨디와 허접한 옷가지들이 전부인 1킬로 정도의 거리, 돗대기 시장이다.
호수공원, 이건 단언컨데 우리나라 일산에 있는 호수공원의 반도 못미친다.
혹자는 말할것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지 않냐고. 하지만 태국의 남부나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생각해보라. 정말 비교할수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16세기 이후로 서구열강들의 식민지였다. 그리고 그 이전에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비록 이슬람국가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미개한 수준의 국가였다. 그러니 당연히 무슨 역사적 유산이나 문화가 있을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이다. 그러타고 현대적인 독특한 문화나 생활양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뭔가를 보거나 느끼길 원한다면 정말 말레이시아는 아니다.

두번째 이유는 여행자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이다. 그들은 정말 여행자에게 불친절하다. 하긴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불친절한 오만한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어지간한 정도의 불친절함, 지루한듯한 표정, 멸시하는 듯한 태도엔 어느정도 면역이 돼었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일테니까
하지만 나를 정말 분노하게 만든것은 내가 방금 있던 자리에 서양의 코배기들이 있는 것을 내가 봤을 때였다. 어떻게 그들의 무표정했던 얼굴들이 짧은 시간에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는 그런 얼굴로 바뀔 수가 있는지 ...
난 생각했다. 그들은 왜 같은 아시아인이면서 아시아의 눈째지고 피부 누런 이들을 멸시하는 걸까? 돈이 없어서? 아니면 자신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기에?
귀찮은듯 여행자들을 대하던 IMMIGRATION직원들, 바가지 씌우려고 온갖 거짓말을 하는 택시 기사들, 상대하기조차 싫다는 듯한 호텔 직원들, 심지어 정보를 주기 싫어하는 국영관광센터의 직원들 ... 슬프기까지 했다.


세번째 이유. 난 단언컨데 말레이시아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유독 그들의 미래가 없음을 말레이시아에서 느낀다. 그들은 정말 많이 거만하다, 특히 아시아인들에게.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아시아임을 잊은 듯이.
그들에겐 어떤 활력도 찾아보지 못했다. 난 세번의 말레이시아 방문동안 활짝 웃는 말레이시아인들을 보지 못했다. 아무런 열정도 느끼지 못했다.
혹자는 쿠알라룸푸르가 정말 국제화된 도시라고 말한다. 맞다! 그들의 모든 간판들은 영어 알파벳으로 되어있다. 시내의 많은 사람들은 영어를 잘한다. 그들의 상류층은 집에서 영어로 대화한다. 말하자면 영어는 그들의 고급언어인 것이다. 안녕하세요의 말레이시아어는 "헬로"일 정도이다. 심지어 내가 아는 한 말레이시아 친구는 나에게 자랑했다. 자신은 어렸을때부터 집에서 영어로 대화했다고 집에서 말레이시아 어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들이 간과하는 것이있다. 그들은 수세기동안 포루투칼, 네델란드, 영국의 신민지였다. 그들은 자신을 지배하고 착취하던 그런 나라들의 말, 문화, 인간들을 존경하고 그들을 추종한다. 쿠알라룸푸르의 거리를 걷다보면 느낄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금 독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거리의 모든 세련되고 고급스럽고 화려한 곳들은 모두 서양인들의 독차지이다. 더럽고 추잡하고 짜증나는 곳들은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의 것이고.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인들의 나라가 아니다. 서양인들의 나라이다.
난 말레이시아를 다녀올때마다 느낀다. 우리나라의 한글로 된 간판들. 우리를 지배했던 일본인들의 말을 과감히 버린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랑스럽다. 적어도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것이다. 비록 국제화되진 않았지만 서양의 여행객들이 많진 않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를 코배기나 쪽바리에게 내주진 않았다. 서울은 우리의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의 글에 반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고
왜 하필이면 말레이시아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냐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또 나에게 반문한다. 난 직업상 정말 많은 나라를 여행한다.
한달의 반을 다른 나라들에서 보낸다. 그런데 , 정말 그런데 왜 꼭 이런 느낌을
말레이시아에서만 가졌던 것일까? 나의 삐뚤어진 감정이나 생각 탓일까? 아니면 그들의 문제일까?
21 Comments
mount 2005.12.07 14:55  
  님의 감정이 무척이나 격양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행이란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나라를 동시에 여행하는 이들에게 그 느낌이나 소견을 물어본다면 아마 다 제각각이겠지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받아들이는 감정의 상태나 생각은 모두 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자신의 생각을 일반화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님의 견해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그 나라를 자신의 시각으로 판단하는 기회 자체를 빼앗을 수도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글로 인해 혹시라도 안좋은 감정이 되살아나거나 심정이 상하실 수도 있으리라 여겨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소견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적어도 제겐 그렇지 않았거든요^^
하늘소 2005.12.07 21:31  
  말레이시아 여자에게 물린듯.....나도 상해에서 여자한테 물려서 존니 그 나라 이름만 들어도 이가 갈린다오...
쌈메 2005.12.07 23:56  
  하하하 위 하늘소님 그런것 아니고요.ㅋㅋㅋ mount님 충고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 조금은 글 쓴것 후회하고 있어요. 근데 이것 하나는 사실입니다. 각 나라에 따라 일반화된 그런 국민성같은것. 일본에서는 절대 전 그런 취급 안받는다고 확신합니다. 모두들 동의하실거고요. 그리고 호텔이나 관광지에서 아시아인을 차별한다고 일반적으로 통하는 나라들이 몇개 있습니다. 홍콩이 그렇고요, 인도도 그렇습니다. 두나라는 제가 아는 사람들의 대체적인 의견이고 저도 겪은 일들입니다. 또 순전히 제 경험에 의해서 말레이시아 역시 그런 나라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세나라의 공통점은... 영국의 식민지였다는 겁니다. 물론 그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말레이시아도 중국인 불법체류자들 때문에 많은 고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양인이건 동양인이건 아프리카인이건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다만 돈이 더 많고 적고의 차이죠. 그들 너무 빤히 보였습니다. 동양인과 서양인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를. 
쌈메 2005.12.08 00:09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말레이시아 요즘 truly asia 라고 대대적인 광고 쏟아붇고 있지만 볼것이나 할것 거의 없는 것 사실아닙니까? 발마사지 한번 받는데 제일 싼곳이 100RM이더군요 우리돈 2만6천원. 방콕이면 5000원이랍니다. 물건값 아마 동남아에서 최고로 비쌀겁니다. 누군가 말레이시아 쇼핑의 천국이라고 한 글 읽었는데 절대 쇼핑의 천국 아닙니다. 리바이스나 게스 매장 가보십시오. 우리나라보다 못한 물건들 같은 값에 팝니다. 티셔츠가 싸다고요? 아무리 메이커라고 해도 동남아면티 어떤지 다들 아시죠? 몇번 빨면 바로 행주로 써야합니다. 다른 이유들 많이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관광객에게 바가지 씌우는 택시기사 인도하고 말레이시아에서 밖에 못봤습니다.
이런말까지 해서 그러치만 솔직히 미주에서나 유럽에서 동양인이기때문에 차갑게 느껴지는 현지인들의 눈빛 많이 느꼈습니다. 동양인에 대한 멸시같은 것. 하지만 같은 아시아에서 그런것 느끼다니 정말 슬픔이 밀려옵니다. 세계화 세계화 하지만 진정한 세계화가 이런거라면 우리나라 세계화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세계 어느나라 사람이건 어느 인종이건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습니다. 우리 여행객들도 유럽이나 미국에서 부당한 대우받으면 참으면 안됩니다. 동남아시아라고 막하고 서양인들에겐 참고 그런것 저 정말 많이 봤습니다. 우리가 그들보다 못한것이 뭐가 있습니까? 그리고 동남아사람들 우리보다 못한게 뭐 있습니까? 그냥 노래 가사도 있죠?  사람이 먼저입니다. 국경도 인종도 경제수준도 아무것도 아니란것 다들 아시죠?
penang 2005.12.09 03:43  
  쌈네님은 세번의 말레이시아 경험으로 여러가지를 느끼 셨군요...전 4년째 살고 있지만 아직 현지인한테 무시 당하고 살지 않고 있습니다만 말레이시아에서 상당히 나쁜 추억이 있으셧던것 같습니다...
어느나라를 가던간에 그나라에 기대를 많이 하고 가셨는데 보기보다 못하던가 아님 호텔에서 불친절을 당햇다던가 해서 선입견이 생기셨다면 그건 님이 운이 안좋앗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름데로 여러나라에서 살아도 보구 또 여행도 해봤지만 동남아에서 한국인을 좋아하는 나라가 말레이시아 입니다...
가까운 예로 태국은 이곳 태사랑에 무수히 많은 회원들이 다녀가신곳이고 누구나 한번 가면 향수에 빠지는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그런데 태국은뭘 볼까요...
자연,역사유물 이두가지빼고 밤문화 쇼핑입니다..
그럼 자연은 한국하고 뭐가 다른가여....?
사실 왕궁이 볼게 있습니까...덮기만 하지 한국의 덕수궁만도 못합니다...팟봉은 어떻습니까...바가지의 온상아닙니까.....등등 이렇게 따지면 왜 해외를 나가겟습니까..?
혹시 말레이시아에서 KL외에 다른 지역은 보셧습니까..?
한국과 가까운 일본 예를 들까요...?
도쿄에 뭐볼게 잇습니까...우에노역,그게 서울역만 합니까...(전 솔직히 서울역이 더 멋있습니다) 아끼아 바라
누가 요즘 열심히 전자상가 구경하고 다닙니까..
옥션에 가면 싼제품이 널렸는데...또 신주꾸 무슨 양아치 소굴입니까......왠 삐끼들은 왜그리 많은지....

어느나라를 가던간에...불평을 하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그 불평은 본인의 마음에서 나온거지 누가 가르켜 주는 건 아니니까요...그렇다면 이글 제목을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면 안돼는 몇가지 이유 " 보다는 " KL에 실망" 이정도로 바꾸시는게 어떠실지...3번의 말레이시아 여행으로 얼마나 많이 느끼고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전 4년을 살면서 나름데로 배울게 많은 나라라는걸 느끼고 삽니다....또 무한한 가능 성이 잇는나라라고 생각하고요...하루하루 틀리게 발전하는 말레이시아를 볼때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드는데....저와는 생각이 틀리신것 같습니다만 한나라를 판단할때 자기가 본것만을 말하시지 마시고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나 자신을 뒤돌아 보십시요...

P.S : 어디서 발맛사지를 받으셧는지는 모르지만 전 40분에 15링깃에 받습니다...오일마사지 1시간 20링깃 이고요...
촘스 2005.12.10 15:22  
  난생처음 말레이지아 출장가서 프린스호텔에서 이틀묵고 나머지 4일 혼자 놀아야 하는 데 골프장 발마사지 술집 식당 추천 좀해 주세요 ^^
제생각도 2005.12.13 21:17  
  저는 아프리카와 중남미만 빼고 전세계를 다 여행해 봤습니다. 방문했던 곳 중 가기 전 예상했던 곳과 가장 달랐던 곳이 KL이었다고 하면 글 쓰신 분 생각과는 완전히 정반대겠네요?

저는 여행가기 전 그 나라에 대한 공부 열심히 하고 갑니다. 그러나 역시 돌아와서 복기하다 보면 막상 여행가서 얼마나 많은 것을 놓쳤는가 알 수 있는데요. 특히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뒤늦게 공부하다 보면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

제게 있어 말레이시아는 그런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가족들 데리고 다시 한번 갈 예정이지요.

나라마다 받은 인상은 개인별로 다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에서는 4년을 살았고 일본 여행만 서른번 넘게 했습니다만 살 때 다르고, 갈 때 다릅니다.

예전에 좋아보였던 것이 지금에 와서 다르게 여겨지고, 죽어도 이해 안 될 것 같았던 부분이 지금은 이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일본 정부의 의도적인 역사 왜곡과 그 뒤에 도사린 속내를 꿰뚫어 보는 것과 일반 일본인들이 축적하고 있는 문화 경제적 공적을 인정해 주는 것은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고 해서, 일반화시키기 힘든 개개인의 성향과 하필 마주쳤다고 해서 말레이시아 전체를 이런 식으로 뭉개는 것은 님의 짧은 식견만 드러낼 뿐입니다.

문화 인류학 관련 서적 몇권 더 읽고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이방인의 무표정을 자국 중심주의적 시각으로 해석하시면 앞으로 마주치는 모든 이들을 그런 맘으로 생각할 위험을 이 글에서 봅니다.

히틀러의 나치는 이런 논리로 사람들을 파고 들었었죠...
자신의경험 2005.12.14 11:04  
  여기 글쓰신 들 보니 다들 개인의 풍부한 해외거주 경험과 여행경험들을 가지고 계시군요.. 저는 별로 그렇지도 못합니다만, 나라마다 본인의 특수한 경험들과 어우러져 특별히 좋은 느낌, 특별히 나쁜 느낌 있을 것 같아요. 아마 해외에서 조금씩은 부당한 대우를 한번씩은 받았겠지요. 그래서 다른이들에게 이야기할 때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그 나라나 도시들 혹은 가게들을 추천, 비추천하는 것이겠구요. 하지만 절대 가서는 안되는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분들의 각각의 경험들이 다 저에겐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여행가는 사람한테는 오래 산 현지인의 깊은 정보도 도움이 되지만, 여행자들의 짧은 동안 머무른 여행자로서의 정보도 큰 자료니까요.
쌈메 2005.12.14 13:57  
  댓글 올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니 여러분들의 의견이 모두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글을 쓸때 솔직히 너무 흥분했었습니다.
뭐랄까 오랫동안 참고 있던 울분이 쿠알라룸푸르에서 폭발했다고 할까요? 지금 이 글을 쓴것 조금은 후회합니다. 뭐 말레이시아에 철천지 원수도 아닌걸요.
그런데 이것 하나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시아의 여러 곳들이 지금도 서양의 식민지같다는 그런 생각말입니다. 예전에는 무력으로 아시아를 점령한 그들입니다. 그나라 사람들 전부를 서양인에게 굽신거리도록 만들었습니다. 다시말해 서양인의 종이었던 거죠.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을까요? 하하 지금도 그들은 굽신거립니다. 왜 굽신거리는줄 아세요? 돈때문이죠. 왜 자신의 나라에서 제일 좋은 호텔 제일 좋은 레스토랑, 제일 좋은 수영장을 자신들은 이용 안하는걸까요? 돈때문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그런 동네에 서양인만 득실거리는 모습을
그러면 과연 기분이 어떨까요? 아마도 전 거기에 분노했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작게나마 파문을 일으킨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sting03 2006.01.07 15:53  
  단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서양인에게 굽신거려서 말레이시아가 싫다면, 먼저 우리나라 사람들을 생각해보시오.. 흑인이나 동남아인 들은 환전 생무시 하면서, 백인 서양인들한테는 자신의 간도 빼줄것처럼 행동하는 인간들이 널렸소..나역시 이러한 사람들 정말 싫어하지만, 그들을 욕하기전에 우리주변부터 살펴본후 말레이시아를 욕하시오.....그런 이유만으로 말레이시아를 욕한다면, 우리 역시 똑같이 욕먹어야하니까...당신 주의의 수많은 서양 양키 백인이라면 사죽 못쓰고, 과한 친절을 배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살펴보시오...
abraham 2006.01.31 21:10  
  말레시아에서 1년 살다왔는데 또 가서 살고 싶은곳입니다.  전30여개국을 몇번씩 여행해본 사람인데 은퇴후 살고싶은곳을 들라면 뉴질랜드  그러나 여건이 안맞아 가까운 동남아 그중에서도 쿠알라룸풀을 들겠읍니다.
첫째 사람들이 순박하고 (1년동안 다투는것 한번 구경못했어요) 물가 싸고 뭐니 뭐니 해도 음식의 값이 싸고 3-4개국의 음식을 골라가면서 1000원정도에서 먹을수 있었거든요.
그나라는 회교국가로 술을 금하고 유흥을 삼가는 국가인것같드군요.  그러니 밤문화는 기대할수 없고  뭐랄가 순수하고 아주 좋은나라드군요.
숲으로 욱어진 도시  그러나 쌈메씨 말처럼 관광으로는 적당?하지는 않을수도 있읍니다.  왜냐면 인위적으로(태국처럼) 볼거리를 많히 만들어 관광겍을 끌어드리는 의도는 타국에 비해 별로 인것같드군요.
말레시아  우리나라 6.25전의 한국인의 성품같은 그런 좋은 인상을 받고 왔어요.
biho 2006.02.10 11:52  
  여행을 잘 모르시는 분인것 같군요..
그렇게 볼거만 보러다니시면 페키지 강추,ㅋㅋ
대만에서 부터~~ 2006.02.12 12:42  
  여행을 하면서... 여행자의 주관점이 무었인지에 따라 다른 느낌을 갖고 만족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쌈메님의 주장에는 여러가지보다는 본인이 느끼셨던 안좋은 감정만이 많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기분이 나쁜경우(사기나 시간을 낭비하는경우 등등)를 느끼다가도 계속 여행을 할수 있는건 오히려 생각지 못한 즐거움과 그 이상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저도 사기나 등등을 경험해보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좋은 감정을 갖게 되어서 지금도 초심의 마음으로 여행을 하는것 같습니다.
모두들의 관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렇게 많은 댓글이 올라온것 같네요.

ps. 근데 정말 맛사지는 비싸게 주시고 하신듯 하네요. 저도 싸게 좋은곳에서..했었는데.^^
나두 2006.02.14 17:40  
  잘란칼라위에서 1시간 20링깃 받은 기억이...
잠깐동안의 말레이시아 느낌이 좋았습니다.
싱가폴과 달리 여유있어보이는 모습
다시 가보고싶은 나라!
달빛왕자 2006.03.08 19:14  
  인도인들의 삐짓는한 얼굴표정과 중국인들과 차도르쓴 말레이사람이 같은 길에 서있는것을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운데...
Habibi 2006.03.18 05:33  
  저도 말레이시아를 10번 정도 여행했고,현재 5개월째 사는중인데,어디를 가던지 항상 공주대접을 받고 있는걸요.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말이죠.트윈타워에 첨 가보고 반해버려서,저녁마다 찾아가서 1-2시간씩앉아서 바라보다가 숙소로 돌아오고,시끌벅적한 차이나타운 시장은 아무것도 안 사고,한바퀴만 둘러봐도 신나던데...3개 10링깃 짜리 카피 CD나 6개 50링깃인 DVD 품질도 꽤 좋구요.글구 아시아에서 우리나라 다음이 말레이시아입니다.일본,홍콩 or 싱가폴,대만,한국,말레이시아... 대강 이런 순서가 아닐까요?물론 GDP로 따지면 중국이 1위겠지만요.조금만 마음의 문을 여시면,인생이 더 즐거워지고,더 많은 것이보이죠.솔직히 저도 말레이시아에 온 첫날은 너무 짜증이 나서 빨리 뜨고싶은 마음뿐이었는데,가랑비에 옷젖듯이 서서히 빠져드는 것 이말레이시아의 매력이 아닐까싶네요.
동감 2006.04.21 17:08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여성들은 특별한 대우를 받죠. 곱고 하얀 피부에 모두들 감탄을 한답니다. Habibi 님 글 읽고 정말 동감이네요. 한국인이라고 하면 모두들 부러워하죠. 그게 국력아닌가요? 그리고 말레이시아 특히 쁘렌티안,티오만,타만네가라 같은 곳은 정말 좋은 관광지죠.아,다시 가고 잡네요.
하하왕자 2006.12.13 17:21  
  이 한마디  드리고 싶네요..
자신이 열린만큼 보인다...!!
전 말레이 불친절한 사람 친절한 사람 다 ㅂㅘㅅ어요
나에게 방실 방실 웃어주면 아이구 이뻐라 그러고
인상 찌푸리면 에이 우라질놈하고 속으로 욕한번하고 맙니당...^^
역시 사람사는곳은 한국이나 말레이나 같다란 결론..
허나 이건 잇어요.. 대부분 한국인에게 호의적이다란것.
전 괜챦앗음다...^^
아 오늘은 뭘먹나..~~
아이러브 젤라또 2010.04.29 08:42  
하비비님  리플보니  말레이시아가고싶어요.
피부는  안하얗지만..
공주대접  기대되는걸요.ㅋㅋ
자오아소 2015.09.15 22:19  
글의 강도가 너무 쎄서 오히려 편협해 보여요.
마음을 조금 여시면... 보이는 것도 있어요.
넘버원말레이시아 2016.11.24 20:32  
한 참 지난 글이지만 하필 이런 글이 구글에서 검색시 첫 페이지에 떠서 참고하시라고 저도 적어봅니다.
저는 쿠알라룸푸르에 5년동안 살았구요. 투어 가이드도 해봤던 사람입니다.
잘못 아시는게 대다수의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한국인을 정말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교환학생으로 넘어온 한국인 학생이 이런 말을 한 적도 있어요.
자기가 잘 생긴것도 아닌데 남녀 학생할것 없이 자기 주위를 구름처럼 몰려다닌다고..
말 한마디라도 걸어보려고 먼 발치서 따라다닐 정도입니다.
저 역시 스시집에 들어가는데 일본말로 인사하길래 난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아주 난리 날정도로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간판이 다 영어라고 하셨는데 그건 말레이시아에서 알파벳을 자기나라 문자로 쓰기 시작해서 그런거지 영어가 아니고 말레이어입니다. 대표적으로 택시들 보면 철자가 teksi 라고 써있어요.
영어가 아니구요. 대부분 말레이어+영어로 간판이나 표지판을 만들고 시골로 갈수록 말레이어만 있습니다. 글쓴 분이 영어로 착각하신것 뿐이죠.
말레이시아는 한국과는 다르게 용서에 관대하고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나라입니다.
최초 침략했던 포르투칼은 싫어할지언정 그 다음 네덜란드나 영국은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요.
이유는 그들때문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마지막엔 평화적으로 독립을 시켜줬기 때문인걸로 압니다.
국교가 이슬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구요.
이슬람 국가에서 성경을 말레이어로 출간할 정도죠.
말라카 가면 조화의 거리라고 해서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가 바로 옆집에 나란히 있는 곳도 있으니까요.
검색해보세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나라가 말레이시아입니다.
쌍둥이빌딩 볼거 없다는건 개인취향이니 뭐라 말할순 없지만 메르데카광장은 잔디 깔아진 운동장 보러 가는게 아니구요. 그 곳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고 그 주변이 모두 100년이 넘은 건물이고 영국식민지 시절 건물이라 유럽풍 느낌이 난다고 이쁘다고 해서 가는 겁니다. 호수공원은 저희도 가지도 않아요. 차이나타운 역시 짝퉁시장일뿐 갈 필요없는 곳이죠.
남들이 추천할만한 곳은 안가신 것 같아요.
볼게 있는지 없는지는 블로그만 뒤져봐도 나올텐데요. 잘 모르겠으면 투어업체의 코스만 봐도 압니다.
끝으로,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가 제일 착하구요. 그 다음이 중국인, 미안하지만 인도계는 한국사람보다 더 나쁩니다. 한국사람 안 좋은걸 업그레이드 한 친구들이죠. 주로 사기와 손님꼬시기에 환장하죠.
그래서 택시기사로 인도계가 제일 많습니다. 이걸 피하는 방법은 서있는 택시 잡지 마시고 인도계 피하시면 되구요. 어플 깔아서 어플택시 타시면 됩니다. 쿠알라룸푸르가 관광도시고 외국인이 도시인구의 10%입니다. 쇼핑몰이 많은데도 꽉꽉 차 있는게 다 그런 이유구요. 그래서 택시로 돈벌려는 인도계가 많습니다.
끝으로 말레이계는 우리나라 옛날 순박하고 착하던 분들이 생각날정도로 착한데요. 공무원들만 안 착해요. 경찰이나 이민국직원들은 돈맛을 알아서 착하지 않습니다. 그 외의 일반 말레이계는 정말 착합니다.
코타키나발루 경우는 더 심해요. 너무너무 착하죠.
한국사람들보다 착한 분들을 한쪽만 보고 다른 분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안겨주시는 것이 안타까워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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