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아저씨 때문에 경찰서 갈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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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아저씨 때문에 경찰서 갈뻔한 사연

SkyNautes 6 2307

지금 페낭입니다.
하루나 이틀만 머물려고 여기로 왔는데요.

오늘 페낭힐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버스기다리려고 보니 버스를 2번 타야하더군요.그래서 우리는 택시 가격 한번 물어보려고 물어보니 목적지까지 18링깃을 불러서 얼른 탔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이곳 맞냐고 하길래 우리가 다시 얘기하니까 자기는 거기인줄 몰랐다며 거기는 멀어서 5링깃 더 줘야한다는 겁니다.

하핫... 어처구니 없어서 우리는 안된다고 하다가 그냥 그럼 20링깃 주겠다했죠.그러더니 자기는 무조건 23링깃 받아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럼 우리도 23링깃 절대 못준다고 버티고 소리질렀습니다.

결국 택시 아저씨말 경찰서로 가자는 겁니다. 자기는 절대 잘못 없고 돈 지불 안하려고 하는 우리 잘못이라고 말입니다.
하하하... 그렇다고 우리가 겁먹을 사람이 아니죠. 좋다. 가자 빨리 가자.

한참을 가다가 제가 오른쪽에 POLIS 글자가 있는 것을 보고 말하니 유턴을 하긴 했는데 갑자기 경찰서를 지나치는거 아닙니까?

저희가 한국인만 있었던게 아니라 몰도바 사람 2명도 있었는데 소리를 지르고 멈추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결국 강제로 문 열고 멈추게 한다음에 핸드폰 뺏고(자기는 경찰에 전화한다고 하길래) 경찰서로 가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 경찰서 안가고 계속 가냐고!!! 말이죠.

처음에는 그녀석도 소리를 질렀지만 우리의 몰도바 여인은 노발대발하며 핸드폰 뺏고 소리지르고 경찰서 안갈꺼냐고 따졌습니다. 아예 그 사람이 말할 틈을 안 줬죠. 너 우리 시간 어찌할거냐 시간 돌려줄거냐 하며 말이죠.

처음에는 그렇게 강하게 나오던 그 사람도 결국 "I'm sorry" 를 외치긴 하더군요.

우리는 경찰서에 가서 당신 신고한다면서 문을 박차며 나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처음부터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택시때문에 아주 이미지 최악입니다.

말레이시아 수도에서도 미터기 안켜고 달리는 택시는 수두룩했으며, 똑같은 장소라도 처음부터 20링깃부르거나 15링깃 부르거나 천차만별입니다. 그 20링깃 부르던 장소 흥정을 통해 8링깃으로 갔습니다. 수도에서도 그렇게 택시가 그러니 페낭에서도 말할 것도 없죠.

아무튼 낼모레 말레이시아를 떠나는 입장에서 아주 실망을 하며 나쁜 이미지가 머리속에 박힐 것 같네요

6 Comments
Metamorphosis 2007.07.19 15:13  
  말레이시아든 태국이든 흥정택시는 타면 안됩니다. 저도 쿠알라에서 기사들이랑 실랑이 벌였던 기억이..ㅋㅋ 좀 잡기 어렵더라도 무조건 미터 택시 잡아야죠~!
앨리즈맘 2007.08.01 11:18  
  우리도 칼레이시아에선 택시 때문에 호텔서 나가기가 싫더군요,.. 아주 짜증 지대로 입니다, 저도 몇번 탓다가 내리기 까정
앨리즈맘 2007.08.01 11:21  
  대체로 보면 인도애들이 모든거는 거반 미터 안하고 흥정이고요 쇼핑몰 바로앞에 서 잇는 택시는 5링깃거리20링깃 불러요 그래서 건너가서 나 얼마주고 온거리니깐 미터 키고가서친절하면 팁더준다고 맨날 흥정..암튼 맨 나중에 차도 새거고 얌전히 운전한 중국운전기사는 맘에 들어서 시내서 호텔들어가서 호텔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짐찾아서 다시 타고 공항 갓는데 70줘버렷어여,. 사실은 49+톨비4이더가 나오는거리던데.. 암튼 친절해서 팁주는거랑 첨부터4-5링깃거리 20부르는거랑 다르죠..말레이가 관광국되려면 정말 택시 문제 해결이 중요할것 같아여
휘발유 2007.08.01 18:10  
  말레이시아 택시는 현지 우리교민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현지인들 까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골치덩어리 입니다. 대형쇼핑몰, 시내 번화가의 죽돌이택시(죽치고 손님 기다리는)들  ,  한국식으로 타면 미터기 누르겠지 하다가는 더운 날씨에 열받기 십상이니,  타기전 반드시 by the meter? 하고 물어보는게 좋습니다.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인도계 택시기사들이 훨씬 질이 낮고, 제개인 생각이지만 영국인들이 지금은 팜야자로 많이 대체되었지만, 옛날 고무농장의 값싼노동력을 위해 대량 이주시켰을때 인도애들 돈 없으면 죽음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면면이 남아 10원에 목숨거는듯한 추잡한 짓들을 하고있습니다.  심지어는 흥정을 하고 탔음에도 traffic jam(교통체증)이 어쩌구 저쩌구하며 돈 더달라는 애들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대처법을 연구해본 결과는  1. 부킷빈탕이나 차이나타운 시내는 체증이 심하므로 출발지에서 가까운 MTR 역으로가서 MTR이나 MONO RAIL(2칸짜리 꼬마전철)이용하시고 2.위 사례의 몰도바여인처럼 노발대발은 금물이라는 생각이며
 웃으며 STOP!! 외치고 내리시는게 현명할것 같고 혹시 고속도로 위라던가 곤란한 상황이라면  기사가 책임문제 생기므로 절대 내려주지 않습니다.(본인경험)  3.시내에서 걷기에는 날씨가 너무덥고 택시 타기엔  좀 가까운 거리라면 택시타고 어디 가자하고 살펴봅니다. 미터기누르면 타고가고 , 한참가도 안누르면 push the meter button 하고 웃으며 얘기합니다. 안누르고 딴소리하면  no meter no money ,  STOP!  하고 내립니다.
요거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나머지는 걷던지 한번 더해보던지.....ㅋㅋ
보라소 2007.08.27 23:23  
  저는 택시요금이 미터로 20이 나욌는데 사람수대로 내야 한다고 우기면서 4명이니까 80을 내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더 웃긴건 열받아서 경찰서에 가자고 우겨서 갔더니 경찰도 사람수대로 내는게 맞다고해서 어쩔수 없이 80링깃냈다는~~
얼마없는 미녀 2007.09.01 11:05  
  저도 택시 땜에 열 지대로 받았었는뎀.... 미터로 가기로 해놓고 미터기가 스포일드 하다며 ..ㅋ  게속 돈 더내놔라고 우기는 겁니당 미터기도 않올리고..그때 술한잔해서 겁대가리없이 자꾸 이러면 당장 내릴꺼다 고 화냈더니 미터기는 올려도 계속 돈  더내놔라고 난리입니당 도착해보니 미터요금은 운전사거 부른돈의 3분의1 4분의1정도 열받아서 미터요금 정도로주고 문 꽝~~~~!!!!닫고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밤중에 여자혼자서 넘  무모햇던거 같슴당^^;;;; 술기운의 힘을 빌려서...그만 무모한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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